수학과 대학원 관련해 질문있습니다.
- 글쓴이
- 자이르
- 등록일
- 2015-11-1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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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카>포>연,고>.....(학교비교글 아닙니다)
아무튼 서울대가 사립대와 비교해서는 압도적으로 개설되는 과목들이 많더군요. ~특강 이런 식의 강의도 많고요.
어차피 수학과 석사과정이야 정해진 과목들 듣고 석사논문 쓰면 끝이라고 하지만 박사과정에 들어가면 추가적인 코스웍을 해야 할 텐데요. 궁금한 점은 그럼 사립대에 다니는 수학과 박사과정 학생들은 개설되지 않는 과목중, 전공에 있어 꼭 필요할 때 혼자 알아서 공부해야 하는 건지요? 아니면 지도교수가 따로 시간을 내서 설명을 해주거나 그러는지요?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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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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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나라 거의 모든 대학원에서 학위논문을 쓸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인 세부분야를 공부하기 위한 것들의 대부분은 혼자 알아서 공부해야 합니다.
지도교수가 따로 시간내서 기초부터 설명해주는 경우 거의 없습니다. 혼자서 터득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지도교수는 방향을 제시해주고, 질문을 받아주는 정도입니다. 이 부분은 해외 유수의 대학원들도 거의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소위 서/카/포에서 많은 과목들을 제공하기는 합니다만, 그 과목들조차도 각 세부전공의 입문 정도의 과목들일 뿐, 그것들을 수업으로 배웠다해서 학위논문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인 지식이 쌓이는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그런 수업들을 통해 그저 문제가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 뿐입니다.
물론 서/카/포 이외의 대학원들에서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기 위한 것 조차도 혼자서 공부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아무래도 서카포와 같은 대학원들이 훨씬 더 쉽기는 하지요. 그런데 딱 거기까지 뿐입니다.
반면 해외 유수의 대학원들의 경우에는 훨씬 더 다양한 기회가 많습니다. 이러저러한 다양한 기회를 통해 다양한 특강들, 세미나들이 마련되고, 해당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현장의 지식을 전달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로 학위논문 문제를 해결할 때 딱 필요한 살아있는 지식들을 해당분야 전문가들에게서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 수학분야의 경우에도 현장에서 제대로 연구하고 있는 분들을 초청하여 특강을 마련하고 배우는 기회가 과거에 비해 상당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기회들을 잘 활용하면 됩니다. -
자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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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구체적인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