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을 배우고 싶습니다.

글쓴이
astronomer
등록일
2015-11-15 13:18
조회
12,6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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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이번에 군대 갔다온 후 재수를 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천문학과를 바로 지원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성적이 좀 위태위태 합니다. 그래서 가까운 국립대 물리학과 진학후 수학과 복전이나 부전공 해서 대학원을 천문 쪽으로 갈 수 있을까요? 학부에서는 천문학을 전혀 배울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독학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을것 같구요..천문학을 너무 너무 하고 싶어서 다시 수능을 준비했는데 많이 모자란것 같네요.. 그래도 갈수만 있다면 너무너무 가고 싶습니다. 사실 외국에서는 천문학과는 따로 없고(?) 물리과를 나온후 대학원을 그쪽으로 간다고 여기에서 본기억이 흐릿하게 있습니다. 글을 너무 못써서 죄송합니다만 결론은 물리학과 진학후 수학과 복전 또는 부전공 후 대학원을 천문학으로 진학하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이상적인 소리로 들리실수도 있으시겠지만.. 돈에 대한 욕심은 많이 없습니다..있으면 나쁘진 않겠지요..ㅎㅎ 아직 어린나이에 치기일수도 있구요. 하고싶은 일을 하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 QKD ()

    물리과 학부 졸업생인데,

    현실적으로 천문학과로 대학원 가는 사람들은 거의 못봤네요.

    간혹가다 공대로 가는 사람은 봤어도.



    처음부터 천문학과로 가는것을 추천합니다.

  • 三餘 ()

    생각보다 물리학을 전공하고 천문학과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경우 제법 있긴합니다. 최근에 활동하는 천문학자들 중에 2~30% 정도는 학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사람들일 겁니다. 근데 최근 추세는 학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더라도 대학원 천문학과에 가려며 학부 때 천문학을 수강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습니다. 미리 가고 싶은 대학원을 탐색한다는 측면도 있고..

    국립대 중에 천문학과가 있는 경우 (물리학과는 물론)는 충남대, 충북대, 경북대, 부산대 정도이고, 사대 (지구과학교육과)가 함께 있는 공주대, 전북대, 전남대, 강원대 정도에 천문학이 개설되어 있을 겁니다.

  • 三餘 ()

    근데 제가 알기로는 물리학과가 천문학과 가기보다 어려울 건데... 그렇지 않나요?

    천문학으로 정했다면 학교를 낮춰 천문학과 혹은 지구과학교육과 쪽으로 시작하여 나중에 천문학과 대학원으로 가는 방향도 있습니다.   

    언제든지 초심을 잊지않고 갖고 있다면 학부 때 어느 과를 전공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astronomer ()

    두분 의견 감사합니다. 천문학이 너무 너무 배우고 싶어서 이렇게 제대 후 재수를 하게됐습니다. 이 초심 잃지않고 열심히 공부해서 꼭 천문학자가 되고싶습니다..ㅎㅎ 우선 결과를 기다려보고 최대한 목표했던 곳으로 생각햐보겠습니다ㅎㅎ

  • 자몽 ()

    좀 늦은 감이 없잖아 있지만 천문학과 4학년 학부생입니다. 참고로 지방의 대학들 중 한 군데서 다니고 있습니다. 방학 때 여름/겨울학교나 각종 세미나를 다녀오면, 수도권과 지방의 천문학과 수준 차이를 여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천문학과를 가실 생각이라면 무조건 수도권을 추천 드리고요.

    대개 대학들이 천문학과를 뽑는 인원보다 물리학과를 뽑는 인원이 많으니 물리학과를 진학하는 게 더 쉬울지도 같아요. 명문대 천문학과로 진학하지 않는 이상 물리학과로 입학하셔서 수학이나 공학의 일부 과목들을 수강하거나 부전공 정도로만 하시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천문학과의 많은 학생들이 다른 학과들 과목을 많이 수강하는데 물리학과 수업을 압도적으로 많이 듣습니다. 물리학과 커리큘럼에서 실험 빼고 거의 다 듣고 가는 사람도 있을 정도니까요.

    어차피 기초는 탄탄한 수학, 물리학적 지식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학부 때 물리학과에서 기초를 탄탄히 다지며 천문학과 과목을 부전공하시거나 청강하셔서 준비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런 말씀 드리는 이유가 천문학과에 진학했지만 정작 물리학적 기반이 부족해서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이런 기초 부족으로 고학년이 되서도 명문대 천문학과 저학년 수준에도 못 미치는 학생들도 많고요. 제가 만약 다시 입학할 수 있다면 물리학과에서 탄탄히 다지며 천문학 수업 일부만 들었을 것 같아요. 학부 때 천문학을 심도 있게 다루지도 않으며 대부분 물리학에서 출발하는 내용들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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