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생이 전자공학 복수전공 관련하여 고민이 있습니다.

글쓴이
자동차가좋아요
등록일
2016-04-1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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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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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한국외대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27살 남자입니다.

최근 전자공학 복수전공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전자공학을 복수전공하고 싶은 이유는 자동차를 정말 좋아하고 자동차 관련 회사에서 직접 자동차를 만지면서 일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를 예로 들면 문과직무인 전략지원부문보다 공대직무인 개발부문쪽에서 일을 하고 싶습니다.

학창시절 사짜돌림직업에 대한 꿈 때문에 문과를 택했지만 그 꿈을 포기 하고 취업을 준비하게 된 지금, 취업준비를 하며 내가 정말 하고 싶은게 뭘까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았는데 정답은 자동차였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엔진소리만 듣고도 어느 모델인지 알아 맞췄고 인터넷으론 하루 종일 자동차 커뮤니티만 눈팅했고 외고 입학 시험 전날에도 도서관에 가선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자동차 공학 이론책을 탐구했을 정도로 자동차 광이었던 저인데 참 멀리도 돌아왔네요 ㅠㅠ

연구던 개발이던 부품구매던 뭐든 좋습니다. 그저 자동차, 혹은 관련 부품들과 가까이서 일하고 싶습니다.

이대로 경영학과를 졸업하여 운 좋게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합격한다해도 자동차와 관련된 직업을 갖지 못함에 평생 아쉬워할 것 만 같습니다. 혹여나 자동차 관련 기업에 취업하게 되더라도 문과직무는 저를 만족시켜주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간절함이란게 뭔지 뼈져리게 느끼고 있으며 정말 열심히 공부할 각오는 되어있습니다.

헌데 저를 고민하게 만드는 두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첫 째는 과연 미분도 경제수학 수준밖에 못하고 물리나 화학에 대한 기초도 없는 문과생이 내년부터 시작되는 초과학기 3학기 안에 전자공학이라는 학문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입니다. 물론 열심히 할 각오는 되어있습니다만 열심히 한다고만 되지 않는 것이 존재하기 마련이지 않습니까.. 워낙 공대 공부 어렵다고 유명하니...ㅠㅠ 전자공학 공부가 어느정도로 강도 높을런지 가볍게 설명이라던가 비유라도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저희 학교 공대가.... 비교적 좀 많이 떨어지는 수준이라는겁니다. 그래서 만약 제가 전자공학 복수전공을 잘 해 내더라도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 업계에서 뽑아주지 않는 건 아닐까하는 고민입니다. 심지어 학교에 기계공학과도 없어 차선으로 전자공학을 생각하게 되었네요 ㅠㅠ
외대 공대는 어느정도 대학들과 비교되는 수준이며 그 정도 수준의 대학들에서 자동차업계로 많이들 취업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말이 너무 길었던 점 죄송합니다.
질문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문과생이 연속 3학기안에 전자공학 54학점을 취득하는것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2. 외대에서 전자공학을 복수전공하여 공대직무로 자동차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외대 문과를 졸업하여 문과직무로 자동차 관련회사에 들어가는 것보다 유의미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수월할까?
혹은 자동차 업계가 아니라 다른 업계로의 취업률은 어떨지도 궁금합니다.

(참고로 문과의 경우 1년에 현/기에 10명정도, 경영학과의 경우 1~2명 정도 합격하는 것 같습니다.)

  • 돌아온백수 ()

    1. 요즘 온라인 강의가 많으니까, 몇주라도 들어보시면, 견적이 나오지 않을까요?

    2. 자신의 경쟁력이 더 중요한 요소일거라.... 감히 추측해봅니다.

  • kinetics ()

    보통 그렇게 하고싶은 건 제일 하기 어렵게 위치합니다.
    운명도 있지만 대개 본인 능력부족이죠.
    좀만 좋은 학교 갔어도 그냥 하면 될거 아닌가?
    지금 상태론 일단 진위가 장난인지 의심되는 수준임.
    그래도 허공의 메아리를 봐선 그거라도 해라가 답임.
    다만 아마 못할거임. 사실상 원전공 포기하고 산골벽지로 가서 2년이상 생활하는게 일반 학생 정서론 불가능함.
    의지가 아주 강하거나 아니면 순수한 또라이성이면 오히려 됨. 그래서 학생은 그런 경우를 오히려 봐주는 거야.
    잘해봐 ㅋㅋ

  • vdsl88 ()

    자동차 메인 전공은 기계공학인데 왜 복전은 전자공학인가요? 취업카페 가셔서 한번 전공별로 현대차그룹 서류통과하는 비율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 kinetics ()

    기계가 우리나라는 대장장이쪽 하고 외국은 미국걸 제일 베계온 시스템임. 거기에 일본쪽 정밀기계 베이스가 있으니 제법 탄탄하지. 근데 아무래도 국내 배경은 취약함. 그래서 제일 신경쓰는게 과 이름값임. 어떻게 보니 서울대하고 시스템이 비슷하지. 상것들이 이믈값으로 세력 확보하고 눌러앉는게. 전자하고 화학쪽은 우리나라 기술이 꽤 있기 떄문에 그 정도까진 아님.우리나란 하여튼 책상에서 꺠작쨰작 대는걸 좋아하니까. 그래서 지네 실세부분이 있으니 절대 놓지는 않을거임 다만 보통 생각하는 처럼 우대해 줄 필요가 전혀 없어. 특히 재료나 화학쪽은 우리보다 높네 이러면서 비켜주면 절대 안되고 깔아 뭉개 버려야함.
    기구만들고 로봇이나 컴퓨터나 이런 공대생들 로망 과목은 공대 어디서나 할 수 있어. 근데 지네 라이센스인양 주리만 차지하고 있잖아. 지네가 그걸 하는것도 아님. ㅋㅋ

  • kinetics ()

    그래서 끽해야 미국쪽에 비비기 때문에 굳이 분류하면 최하류임. 굳이 인맥을 섞을 필요가 없어.
    하고 싶은거 있으면 재주껏 배워 보라고 해.

  • 가물치 ()

    어린시절 얘기를 꺼내시는걸 보고 제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전 어렸을때 벌레들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 쯤인가. 국내 사마귀들이 서로 다른 종이 뿜어내는 폐로몬을 구분못하는 듯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4.5cm 되는 좀사마귀 수컷이 9.5cm 육박하는 암컷 왕사마귀 몸에 올라타는 장면이 어찌 놀랍던지... 중학생이 되서 곤충관련 블로그를 찾아보던중 이는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그 블로거는 넓적배사마귀, 사마귀, 왕사마귀 끼리 서로 교미는 가능하나 수정이 되지 않는다는...

    이외에도 초등학교때 국내 서식하는 여치와 사마귀의 학명을 다 외울정도로 좋아했고, 또래 애들이 섬서구메뚜기를 보고 방아깨비다! 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할때 코웃음을 치곤 했습니다.

    근데 이런 제가 커서 생명공학과에 진학했을까요? 아니요 저는 현재 전자공학도 입니다.
    고등학생때 대입공부할 때, 예상과 다르게 생물이란 과목이 맘에 안들었거든요.
    그리고 대학생때 교양으로 들은 생물학을 듣고 이 과목을 좋아하거나 잘 할 자신이 없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 가물치 ()

    전 지금도 곤충을 무척 좋아합니다. 근데 제가 밥빌어먹을 직업으론 전자공학이네요.
    자동차 좋아하시는 것과 그걸 생업으로 삼는건 별개입니다.

    개인적으로 글쓴이님이 외대 경영으로 취업하시는 길이, 졸업전에 공대 복전하시는것보다 쉬워보이네요 ^^

  • kinetics ()

    보니 남의 진로 상담할 수준은 아닌거 같고 ㅋㅋ
    책이라도 베껴오던데 그것도 아니네.
    현차에 기계과가 많은 이유는 정주영씨가 학벌을 그나마 안보기 때문임.
    기계과가 옛날 고대처럼 스피릿은 좋은거도 있거든.
    그런데 이미 예전에 한계에 왔고 앞으로는 별거 없을거임.
    전자과 나와서 삼성 가는거랑 같은거지.

  • kinetics ()

    생물학도 분 같으면 본인이 물러선 형태죠. 그 정도면 전공을 할지 정도도 고민해 봐야 되는 수준인 듯 하네요. 혹 택하지 않았어도 꾸준히 관심가지고 공부하는 정도는 할수 있죠. 그게 직업 순수성과 기반 확보를 위해 존재가 겹치는 부분은 아예 제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도 그렇고 굳이 안그래도 됩니다. 바이오 응용쪽도 많고 또 전공상 그리 타협하는건 상위 수단이 아니므로 순수 전자공학을 해도 본인 적성 흥미분야를 유지해야 어떤 일이든 더 높은 수준까지 할 수 있습니다. 해 보세요. ㅎㅎ

  • kinetics ()

    그리고 학교별로 교수들의 6~70 % 이상이 서울대 출신이라 이것도 심각한 문제임. 본인들이 돌아갈 곳이 없어지면 완전 시스템에 브레이크가 걸려 버리거든. 그렇다고 냅두면 완전 지네 별장에 놀러 온것처럼 행동함. 아무데나 싸고 갈긴다음 자빠져 눌러앉아 버리니. 3대가 좀먹음. 학교별로 부임 교수들에겐 명예 졸업장을 하나씩 주던지 방법을 강구해야함. 완전 무색무취의 폭탄임. 맥도날드도 유지안돼 넘기는 판에. 부랑자들 대거 산출임. ㅋㅋ

  • 댓글의 댓글 은하수 ()

    일기는 일기장에 쓰시길.
    글 수준 보아도 한참 애송이 같은데 시건방지게 헛소리 늘어놓지 마시고

  • 에스에이피 ()

    현실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문과로 입사하는 게 더 수월할 것 같습니다. (공대 복수전공 후)나이는 많고 가지고 있는 공학적 지식은 타 지원자 대비 담보할 수 없는데 과연 경쟁력이 있을까요?

  • 보디블로우 ()

    위에 이상한글 쓰시는 분 계시네..
    전부터 엉뚱한 글 자주 씨시던데...
    글쓰는거 봐서는 외국인 같은데... 참...

    한국에서 복수 전공은 기계-전자, 기계-컴퓨터, 컴퓨터-전기전자와 같이 연관된 산업이 발전해 있어 어느정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면 대부분 인정을 못받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1) 3학기에 54학점이면 한학기당 18학점인데... 학점 이수만 한다는 가정이면 할 수 있으나 제대로 배우려고 한다면 기본이 다져진 공대생들도 버겁습니다.

    2) 위에도 말대로 복수전공 거의 인정 못 받구요. 복수 전공 하여 전자쪽으로 지원하더라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취업은 경쟁에서 살아 남아 채용하는 인원에 들어야 하는 것인데....객관적으로 생각해봐도 님보다 전자쪽으로 전공한 학생이 훨씬 경쟁력 있지 않겠습니까...

    복수 전공으로 취업을 한다고 생각하시는거보다 관심이 있으면 취미로 한다는 생각으로 복수 전공하는것이며 추천드립니다.

  • 화공돌이 ()

    음.. 근데 제가 전자과는 아니지만 보통 공대 쪽은 다 선수 / 후수 과목이 정해져있어서 차례대로 듣는 경향이 강해서... 3학기만에 54학점 채울수가 없을껄요..?

  • JAVA ()

    기계과 전공 원하시면 졸업하시고 학사편입하시는거는 어떤가요? 복전은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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