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선배님들 저 진짜 미칠꺼 같습니다...

글쓴이
성공하자
등록일
2016-04-22 12:37
조회
5,332회
추천
0건
댓글
5건
안녕하세요.
공학계 선배님들..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지금 나이 25살에 군대 갔다오고 외국에서 1년 있다가
이번학기에 복학한 3학년 기계공학과 다니는 학생 입니다.
지금 나이가 25살인지라.. 진로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엄청 많습니다.
지금 군대갔다오기 전후의 생각이 좀 많이 다르다고 해야되나..
군대 가기전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냥 제가 2학년마치고  군대를 갔다왔는데요.
2학년 과정할때까지 공부자체는 할만하고 꽤나 흥미롭다고 생각했습니다.. 재미있다는건 아니고요..
그냥 고등학교때부터 수학공부해 왔으니까 대학에서도 공업수학도하고 그냥 역학도 이런저런 것들 하니까... 괜찮더라고요..
미련하지만.. 교수라는 직업을 생각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면 미친 생각이지요...
근데 군대 갔다가 지금 복학한 입장에서는 미치겠습니다...
왜 미치겠냐.. 공대 공부 진짜 너무 적성에도 안맞는거 같고.. 사실 군대가기전에 열심히해서 과에서 2,3등정도 해서.. 나름 기초는 있다고 생각했는데.. 복학하니까 진짜 하기 어렵더라고요..
복학하기전에는 과에서 1등 해야겠다고 생각했었지만 모르는 내용없이 공부하자고 생각하니까 이게 너무 너무 스트레스가 심하네요.. 정신병 걸릴꺼같고.. 교수가 말하는거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되면 불안하고 그 불안한걸 달래기 위해서 그걸 찾아서  인터넷,서적 등등 다 뒤집니다. 어떻게든 알아낸다면.. 불안한게 좀 가시고요.
항상 공부 안하고 있으면 불안하고.. 하루에 평일은 3~6,7시간 자습하는거 같습니다.. 집에서 학교를 다니지 않아서 2학년때는 일주일에 한번씩이라도 집에다녔는데 지금은 2~3주에 한번 꼴로 가는데 이것도 집에 가는게 아는게 아니라 먼가 불안하네요..

공부할때도 전 공식은 잘 안외우고.. 그 공식이 어떻게 도출되었나.. 공식을 유도해서 문제를 풉니다..
그렇게 하면 공부량도 엄청 많고.. 유도과정자체를 외운다음에 a4용지에 백지복습을 할 정도로 공부하는데.. 와.. 공부양이 너무 많은거 같고 이로 인해서 제 스스로가 너무 스트레스 받는거 같습니다.
오늘도.. 시험 한 과목 봤는데.. 다 맞으려고 갔는데 시험때가 되면 계산할때 실수하고 잘 머리도 안돌아가고 그렇습니다.. 오늘도 결국 한과목 망한거 같은데요.. 뭔가.. 되게 스트레스 받을꺼 같은데 오늘은 별 느낌도 없는데 걍.. 스스로 어느정도 손을 놓은거 같아요..
이러한 스트레스에 너무 몸과 정신이 지처서 그런가....
진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학점은 잘 받고 싶고 원래 받아오던 성적을 받고 싶지만.. 힘드네요... 그렇다고 그 학점이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줄지도 그렇지 않을지도 의문이고요...
이러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학점을 잘 받는다고 달라지는것도 없을꺼 같기도하고요..
왜 이렇게 살아야 싶기도하고요..
저번에는 정신과가서 상담 한번 받아 볼까?
이렇게 생각했는데... 혹시라도 회사입사할때 정신과 갔었던 사실을 알고나 뭐 그러면 좋은 시선으로 받진 않을꺼 같고요..
지금은 공부 하기도 싫네요..아....후.....

군대가기전에는 어느정도 흥미도 있으니까 그냥... 나름 재미있게 공부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진짜 너무 억지로 하는거라.. 효율도 떨어지고 재미도 없고 엄청 미친듯이 열심히 하기도 힘들고요..
전 사실 디지인,패션,예술 이런쪽에 너무너무 관심이 많아서 이런쪽으로하고 싶은데..
이쪽은 밥벌이하기가 사실 객관적으로 힘들어서.. 많이 고민이 되네요..
그래서 자동차 디자인하는거나 기계디자인은 어떤지.. 생각도 많이되고요.
그나마 저런쪽보다는 낫다고 보는데..
진짜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 모르겠네요...

진짜 무엇보다 지금 상황에 있어서 어떻게 방안책을 찾고 싶네요..
성격도 이상해 지는거 같고요.. 부모님이랑 통화하면 짜증를 내게 되고... 전화 끊고 나면 왜그랬을까.. 죄송하게.. 나이가 지금 몇살인데.. 이러고 있나.. 이 생각도 많이 들고요..
진짜 어떡해야 될까요...
무작정 버티는게 답일까요.....

그냥 글양식에 맞추어서 쓰지않고 그냥 생각나는데로 막 써놨는데..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말 경험도 없고 이런적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쳐야 될지 모르겠네요..
도와주세요...ㅠㅠㅠ

  • 국가주석 ()

    복학하면 다들 그렇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공부해서 자기걸로 만들면 차차 나아질겁니다

  • 취업준비를 ()

    공부하는 방식을바꿔보시죠

  • 돌아온백수 ()

    사는게 다 그렇습니다. 늘 좋은일만 있으면, 삶에 중독되지 않아요.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건, 뭔가 좋은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희망 때문이죠.

    이런 시기에는 남탓 환경탓을 하기 보다는.... 우산없이 소나기를 만났다 생각하세요. 이왕 젖은 몸, 푹 한번 젖어보자는 기분으로 견뎌내세요.

    이런 날이 있어야, 좋은 날이 오면 기뻐할 수 있는 겁니다.

  • aerogo ()

    기계공학과 졸업한지 10년이 넘었네요. 그 땐 밤새면서 공부도 했지요. 역학은 공수만 잘 이해하면 쉽게 넘길수 있습니다. 단, 지금 생각해보면 교수의 꿈도 중요하지만, 공대생은 대학시절에 여러 경험을 하는게 나중에 값진 보상이 될 겁니다.

  • 쿠오바디스공도리 ()

    당분간 좀 노세요. 신경쇠약 같아보이는데..
    팟캐스트에서 법륜스님 즉문즉설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목록


진학/학업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공지 '자기가 속한 실험실 연구환경 평가하기' beta2.3 댓글 79 sysop 09-29 45334 53
공지 학교 비교글 삭제합니다 댓글 3 sysop 11-11 7201 0
13025 유체 유동 해석과 관련된 연구를 하시거나 직업을 가지고 계신 분 계신가요? 댓글 1 새글 땃따라따 05-22 75 0
13024 세부분야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새글 흐드미 05-21 90 0
13023 휴학하고 1년간 학과공부를 복습하고 싶은데 어리석은 선택이겠죠? 댓글 9 새글 횐님덜 05-20 596 0
13022 대학원 컨택을 모두 마치고 결정만 하면 되는데요.. 댓글 3 새글 꼬맹이8 05-20 464 0
13021 자동차 구조해석 분야에 대해 질문드려요 새글 ger공도리 05-19 90 0
13020 학부 신입학 도전에 대하여 댓글 19 새글 아이스잭 05-19 480 0
13019 자동차분야 연구개발쪽 관련 질문드려요 ger공도리 05-18 145 0
13018 고등학생입니다. 대학 선택과 관련되어 질문드립니다. 댓글 10 땃따라따 05-18 546 0
13017 진로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4 Carolus 05-18 309 0
13016 전자공학 진로 난위도 순위? 댓글 2 집나간넘 05-18 403 0
13015 인지과학 HCI 대학원 진학 steph11 05-18 123 0
13014 로봇공학을 꿈꾸는 컴공학도 질문드립니다. 댓글 3 카밀테 05-17 179 0
13013 선배님들께 국내 로봇쪽 대학원 준비과정 조언 구하고자합니다. 댓글 1 치킨엔사이다 05-16 234 0
13012 안녕하세요 제어관련쪽 대학원에 대해 고민이 있습니다. 댓글 4 설계희망자 05-15 398 0
13011 지도교수와의 연을 끊으려 합니다 댓글 10 blueeye 05-15 1339 0
13010 대학원 진학, 연구분야보다 교수님 성격이 중요할까요? 댓글 16 HOOH 05-13 999 0
13009 제가 오늘 지방국립대 교수님께 컨택 메일을 썼는데요. 댓글 2 수학적행복 05-12 714 0
13008 못난 컴공생 고민입니다. 댓글 1 qpqpqp 05-11 449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