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학벌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글쓴이
밝은미래를위해
등록일
2016-06-16 13:4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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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구미에 있는 국립 K대학에  전자공학부에 재학중입니다.
이미 학교를 다닌지 오래 되어서 재수나 편입할생각은 없습니다.
그런데 가끔 주변에서 제 대학으로 대기업에 입사해도 보이지않는 유리천장에 막혀 힘들거라고 합니다.
물론 개인 능력이 학벌보다 큰 영향을 주겠지만 
현실적으로 저의 학벌로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어떤한 불이익? 한계, 힘듬이 있을지 사회경험이 있으신 선배님들께 여쭤보고싶습니다.
아 혹시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적겠습니다.
이글을 쓰게된 이유는 자격지심,피해망상 이런것이 아니고 그냥 사회에 나가서 저의 현실적 상황에 대해 알고싶고 부족함이 느껴지면 다른것들로 채우고싶어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빨간거미 ()

    입사 후에는 업무수행역량이 다 입니다.

  • 돌아온백수 ()

    조직에 따라서는 충성심이 역량을 앞서기도 합니다.

  • 라울리스타 ()

    그냥저냥 다니는 명문대 석박사 보다 충성을 바치고 업무 깔끔하게 잘 처리하는 학사 출신이 잘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상사 입장에선 명문대 출신 후배 밑에 있다고 자기 성과 올라가는게 아니라 잘 떠먹여주는 후배가 있어야 자기도 고과 잘 받고 그렇기 때문에 끌어주게 되어있죠.

  • 통나무 ()

    학벌이 있고 정말 심하다면 어떻게 하실래요?

  • 통나무 ()

    아침에 노후 연금 전문가가 나와서 하는 애기가 2000년대 이후에 태어난 사람은 120살까지 살 가능성을 얘기하고 거기에 맞추어 3층 어쩌고 연금을 얘기하는데 이때까지 어떻게 살것인가는 누구도 알려줄수가 없는데요. 왜냐 살아본 사람이 거의 없기때문에요.
    지금도 한국 사회는 정말 많이 변한 상태인데 뭐가 변했는지 모릅니다.
    노령화 노령화하지만 그 나이든 사람들은 자신들이 늙었다고 생각하고 그냥 살기에, 기꺼 키타배우고 어디가서 땐스하고 산에 올라가고 아니면 골프나 치고 이런 소리나 하면서 사는데 나머지 인생을 그걸로 때우기에는 남은 생이 너무 깁니다.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본보기도 안되고요. 멘탈은 다들 훅훅가고, 사회는 급변하는데 새로운 정보를 입력하는게 수십년 멈춰서면 그 사회는 좀비처럼 되거든요.

    먼저 서점에 가서 직장이든 미래든 커리어를 쌓는것이든 보통 이런 책들은 집중도를 그렇게 요하는 책들이 아니니 자주 읽으시요. 읽다보면 걸러서 읽는 능력도 생기실것이고요.
    학벌이 아무리 좋고 위에서 끌어주어도 조선업처럼 그냥 한퀴에 한쪽 블럭이 다 무너져 버리면 답도 없는 세상이 앞으로 더 닥칠것 같은데.....
    거기다 전공공부 더 열심히 해놓으시고, 그리고 직장을 잡은 다음에도 정보를 얻는데 손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50대 나가면 뭐하냐는 얘기는 주구장창 나왔지만 거기에 대한 대비는,,, 살아 남는 분들 보면 계속 공부한 분들이라...술먹고 인맥타고 어쩌고 하다가 자리 주어도 감당못하면 꽝이고 그런 인생 누적되면 50대 이후에 산타고 취미생활하다 나머지 40년 보내는 인생이 지금 벌어지고들 있거든요.

    서양철학사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3879853

    세계의 역사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94697

    전공공부외에 틈틈이 좋은 책들 정리하면서 사고 확장해놓아야(학생때) 나중에 멘탈 나가는 것 방지됩니다. 며칠전 최진기가 미술강의하다가 작살났는데, 대부분 한국에서 언론이나 방송에서 떠도는 내용에 머무르면 긴 시간을 버텨낼 멘탈이 될수가 없습니다.

    전공공부 깊게 하시고, 시간날때마다 책 읽고, 그리고 본인이 한번 미래를 그려보세요.
    누가 뭘 어떻게 해줄수가 없는 시대같아서.
    주변 대학 입학한 학생들이나 과외하러 오는 학생들 얘기 들어보면 입학후 딱 한달 지나니 문과쪽은 취업준비에 들어가고 이과 쪽은 불안에 휩쓸려 의대가야되나 다 이런 상태더군요......

  • 세희아빠 ()

    유리천장이라는 의미는 어디까지 진급이 가능한지를 의미하는 것인지요?
    사원으로 입사해서 대리까지 가는 것은 자신이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 보다는, 자기가 맞은 일을
    얼마나 잘 해내는지가 중요하나고 생각합니다.
    연대, 고대 나온 신입 후임들과 다른 지방대 나온 후임들과 비교 해 볼 때, 특정 대학을 나왔다고 업무를 잘 처리하는 경우는 거의 없더군요.
    개인 별 사고 방식, 문제를 대처하는 자세, 창의력 등 대학보다는 개인의 업무 처리 능력이 중요하다고 판단되며, 과장 이상부터는 그 동안 자신이 보여준 업무 능력을 임원이 판단하고, 쓸만한 인재라는 생각이 되는 사람부터 진급이 되겠죠?
    명문대 나온 어리버리한 사람보다는 지방대 나왔어도 센스있고 책임감 있게 일 잘 하는 사람이 진급 가능성이 더 크죠.
    출신 학교는 입사 할 때 서류 전형 통과만 했다면, 향후 자신의 업무 능력을 키워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학부 졸업 후 바로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시는 것 같은데, 유리천장 등 그런 문제로 고민하기 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더 높이는데 집중하시면, 향후 입사 후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센스없는 명문대 졸업 후임 보다는, 센스있는 지방대 후임이 같이 일하기는 더 편했습니다.

  • predator212 ()

    같이 입사한 동기들과도 차이는 있습니다.

    일단 SKY+P+K는 윗사람들 인식이 좀 다릅니다. 신입사원 기준이고요.
    부서에 TO가 있다면 서로 끌어올려고 많이들 합니다.
    이거에 관해 억울해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어릴때부터 꾸준히 노력해온 사람들이기도 하고요.

    다만 일단 부서에 배치가 받은 뒤에는, 학벌이 업무하는데 큰 영향을 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신입사원때는 눈치 빠르고 센스 있고 시키는 일만 잘하면 윗분들이 좋아해줍니다.

    참고로 저는 S그룹을 다녔었는데, 학벌을 전혀 안본다고 안본다고 하지만 입사 동기들 중 마지노선이 대구사립Y대, 부산국립P대, 부산사립D대, 구미국립K대 까지였습니다.
    제가 있던 팀에서 제일 일 잘하는 선배는 서울 중하위권(이라고 알고있습니다만 자세히는 모릅니다.) S대라고 알고있습니다.

  • 밝은미래를위해 ()

    경험들을 말씀해주시니 궁금했던게 많이 풀리네요 감사합니다!

  • 그리피스 ()

    제가 재직했던 대기업 같은 경우는 좋은 학벌과 다양한 학벌이 많아서, 아주 좋은 학벌 (s대)을제외하곤 학벌 메리트는 없었습니다. 그냥 입사하면 눈치 빠릿빠릿하고 말잘듣고 일잘하는 사람을 좋아했지요. 우선 신입공채로 들어오면 학벌이 어떻든간에 어느 정도 능력을 갖추고있다고 신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dk ()

    학벌. 고고익선이 아니라 회사에 큰 기여를 한 특정 학교 출신들은 있습니다. 계속 올라가면 영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장까지는 무조건 실력만이 살 길입니다. 이 실력은 학교에서 내용을 더 배우고 덜 배웠고 하는것과는 별로 상관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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