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회로 설계 한국에서 좀 힘든가요?

글쓴이
전자공학취업하자
등록일
2016-06-22 16:57
조회
10,5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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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아날로그 설계쪽에 관심이 많아서 더 공부하려 진학생각중인데
많은 분들이 부정적이시더라구요.. 한국에서 쓸데가 없다라고들 하시네요.

생각보다 문이 많이 많이 좁고 힘든가요? 디지털 설계가 훨씬 나은가요?

궁금하네요 ㅎㅎ

  • 빨간거미 ()

    국가 전체로 봤을 때, 아날로그든 디지탈이든 회로 제작할 일이 많이 줄었죠.
    매년 새로 나오는 제품이 많을 때에는 일이 많았지만, 이제는 그런 시대가 아니니까요.
    핸드폰만 하더라도 몇년 전에는 한 회사에서 양산품한 수십종, 개발품은 수백종이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지요.
    그리고 새로운 제조기업이 나오질 않고 있어요.
    그런면에서 일이 많지 않다고 보는겁니다.

    게다가 요즘 왠만한 부품은 다 디지털 타입이죠. 심지어 센서까지도요.

  • Hithere ()

    그냥 하세요. 쓸데 많은 거 하고 나중에 쓸데 없어지게 되는 것보다 관심이 많으면 쓸데를 찾을 수도 있으니까.... 한국에서 쓸데 있는 거 찾다가 요즘 경제가 요모양 요꼴이 되가는 거죠. 우리나라는 전기차도 쓸데 없고요, 우주여행도 쓸데 없고, 페이스북, 구글도 쓸데 없는 나랍니다. 첨단이고 나발이고 다 기술은 쓸데 없는 곳이니, 그냥 관심있게 하다가 외국에서 쓸데를 찾아 보세요.....

    아....답글이 너무 이상적이고 허무맹랑하다....

  • 돌아온백수 ()

    IoT 시대가 되면, 센서가 무지 많아질테고, 센서는 일단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바꿔야하죠.

    사실 디지털 설계라고 하지만, 제일 바닥으로 내려가면 결국 아날로그입니다. 그걸 모듈별로 라이브러리화 해서 쓰는 건데, 각 모듈은 거의 해마다 다시 만들어지죠.

  • 빨간거미 ()

    몇십년 전에 전산이 한참 인기였고, 기계는 한물 갔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로 전산과는 수요에 비해 사람이 넘쳐났고, 반대로 기계는 수요에 비해 인력이 부족해졌죠.
    당연히 기계 쪽 인건비가 올라갔습니다.
    미래는 알 수 없지요.

    Hithere님께서 자신의 댓글이 이상적이고 허무맹랑하다고 하셨는데,
    저는 이상적이고 허무맹랑(?)한 의견에 찬성합니다. ^^
    하고 싶은거 하다보면 길이 보이는 경우가 많거든요.

  • 버추어파이터_매니아 ()

    어려운 이유는 갈 회사가 몇군데 없어요. 대기업 말고는 전공 살려 갈만한 곳이 우리나라에 몇개 회사가 다라서 그래요. 최근 10년사이 중소팹리스가 많이 무너져서 회사가 얼마 남지않았고 남은 회사중에서도 디지털만 하는 회사가 절반이상이고 아날로그 주력으로 하는 곳은 얼마 상장회사중 5군개도 남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어요. 조그마한 벤처는 몇개 있겠지만 그런곳 갈 바에야 차라리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것이 나을 정도로 열악하죠. 아주 고스펙은 국가연구소나 학교로 갈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대기업(삼성,LG cto,sk하이닉스), 아날로그주력상장벤쳐(동운아나텍, 실리콘웍스, 아나패스 등 몇곳)이게 다죠. 그런데 상장벤쳐는 언제 망할지 몰라요.

  • 버추어파이터_매니아 ()

    이렇게 시장이 협소하면 나쁜점이 회사에서 짤려도 갈곳이 별로 없다는게 문제에요.
    모모 대기업에서는 일정직급 올라가면 실적가지고 하위10%씩 구조조정 하는데 정말살벌하죠.
    지인의 이야기에 의하면 회의할때 참여얼마나 하는지 까지 팀장이 고과매긴다고 하더군요. 
    펌웨어개발 같은 보직은 짤려도 중소기업으로 갈곳이 많은데 아날로그 회로하다가 짤리면 정말 갈곳이 없어져서 암울하죠. 상위권학교는 박사받고 바로 미국으로 가는 경우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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