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활중인데 지도교수님 관련하여 조언을 좀 얻을 수 있을까 하여 글을 남깁니다.

글쓴이
죽겠네ㅜㅜ
등록일
2016-09-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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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건
안녕하세요 저는 국내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너무 답답한 일이 있어서 조언을 좀 얻을 수 있을까 하여 글을 남깁니다.
저희 교수님께서는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말을 듣지를 않으십니다.문제는 교수님께서 저희가 연구하는 분야에 대해서 학문적으로 잘 모르신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저희 교수님은 하시는 일이 너무 많으셔서(정말 많은 것을 하십니다) 하나의 학문분야를 깊게 연구하시거나 공부하실 시간이 없으십니다. 교수님께서는 잘 모르셔도 일단 다 아시는 것 처럼 본인 생각을 사실인 것 처럼 말씀하십니다. 교수님께서 가끔씩 틀린 말씀을 하시는데, 학생들 중 그 누구도 토를 달지 못합니다. 교수님께서 틀린 것을 말하면 누군가 지적해주고 아니라고 말해줘야 하는데 그럴만한 사람이 없을뿐더러 말씀을 드려도 전혀 듣지를 않으시며 너가 뭘 아냐는 식으로 화를 내십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 되다 보니 현재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이론과 최근 저희가 연구하는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 학회에 나갈 기회가 생겨 학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교수님의 논리대로 학회자료를 만들고 발표하자니 너무 부끄럽고 창피합니다. 학회에 제 발표를 듣는 사람들 중에는 제가 연구하는 분야에서 저명한 사람들도 있을 터인데 제 발표를 보며 비웃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괴롭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할 수있는게 전혀 없을까요?

[이 게시물은 sysop님에 의해 2016-09-30 15:55:58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 Hithere ()

    학회가 문제라면 일단 그냥 교수가 시키는 대로 해보세요. 저명한 학자는 원글님이 누군지도 모르고 비웃을 만큼 귀기울여 듣지도 않습니다. 별방법 없을 텐데요....  그리고 가끔씩 틀린 예기 하는 거는 원래 교수들이 다 그래요. 교수가 다알면 그연구 할 이유가 없쟎아요? 교수가 공부해서 가르쳐 줄 거면 대학원생이 연구해야할 이유가 없죠. 

    다만, 원래 학생에게 배워야 하는데 학생한테 배우지 않는게 문젠데, 이러면 학생이 제대로 하는지 않하는지 모르거든요. 방법있나요? 빨리 졸어학고 나오는 수 밖에....교수가 공부안하는 걸 학생이 어떻게 하겠어요? 그상황을 벗어나는 수 밖에.

  • avaritia ()

    뭐가 문제인거죠?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같은데...

  • clouds ()

    1) 논리적으로 설득
    2) 빨리 학위받고 나온다
    3) 수준 안되는 교수 널렸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

  • 돌아온백수 ()

    교수가 직접 발표하게 하면 되지 않나요?

  • 통나무 ()

    일단은 얘기해보고 교수 의견 따르는게 나을것 같고요.
    바쁘신 교수라니 이런 분들 패턴은 대략 견적 나올것 같은데요.
    고집있고, 이럴경우 어떤때 어떤 식으로 얘기하면, 돌려서 얘기하든 미리 선수를 치든 스무스하게 받아들이는 패턴이 있을겁니다. 빨리 캐취해서 덜 스트레스 받는게.....
    발 넓고 바쁘신 분들은 아부가 커뮤니케이션에 직방은 직방인데요..

  • 통나무 ()

    김영란법이라는게 부패방지법이라는데 이해하면 간단한것이 말꼬리가 길어지는게 뉴스에 많이들 보이죠.
    뉴스에 나오는 이러저러한 분들 사고나 말들 보면
    배웠다고, 교수라고 전문직이라고 평범한 상식적인것들이 다 통용되는것이라고 전제하는게 현제는 무리하다고 밖에 볼수 없을것 같습니다.
    상식적인 소통이 안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할것 같은데, 그렇다고 이게 젊거나 내가 문제를 느끼는 부분이 있다고 나도 다른경우에 안그런다는 보장또한 없죠.
    하도 어이없는 보도들이 마구 터져나오는 세상인지라....피할것은 피하고, 싸울것은 싸우고 스트레스 덜받고 피하는것도 궁리하면서 내가 저나이 되었을때 저런 굳은 머리가 안되게 노력하면서 사는수밖에 없을겁니다.

  • 댓글의 댓글 Hithere ()

    사실 이건 교수들 때문에 언론에 보도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인들이 포함되어서 아주 지저분하게 방송이 되고 있는 겁니다.  기자들 예는 한개도 안나올 겁니다. 다들 공무원이 어쩌고 교수들이 어쩌고 이것만나오지요.

    사실 따지고 보면 공무원들이나 교수들은 오히려 법이 생겨서 지킬려는 쪽으로 하다 보니 말이 많은 거고 기자들이나 이 언론인들이 지들 하는 짓거리는 싹 빼고 마치 기존에 되게 몰상식한 집단에서 지들은 싹 빠지는 더 나쁜 족속 들이지요.

  • 댓글의 댓글 Hithere ()

    아마 김영란 법이 무력화되거나 폐지되는 일이 혹시나 생긴다면 그건 그지같은 우리나라 언론들 때문일 겁니다.

  • 다먹어주마아 ()

    그래서 대학원은 젊은 교수님께 가야합니다.

  • 통나무 ()

    서울대 병원 진단서 얘기가 나오는데 이상한 짓 시키지는 않는 교수니 그나마 훌륭한 교수로 보입니다.
    엄한 진단서 쓰게 하고 벼라별 괴변을 이제 서울대 병원에서 까지 나오는 세상이 되었으니....
    신경외과 교수는, 낫살 쳐먹고 진성성 타령하는 나라에서 그 이상 기대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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