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를 찾는 방법

글쓴이
길가다꽝
등록일
2017-02-14 11:39
조회
3,3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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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학교 학부생으로 현재 4학기 정도 다닌 학생입니다.
오늘 수강신청을 하는 날이라서 자연스럽게 전공필수 과목들을 집어넣고 남은 학점을 교양으로 채웠습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아무 생각 없이 대학에 와서 신나게 술마시며 연극하며 놀다가
이대로 가면 아무것도 하지 못할 거 같아 1년전부터는 학점을 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점을 따야 뭔가가 될 거 같긴 한데, 뭐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화학 관련 동아리를 하면서 마냥 화학이라는 과목이 좋아 대학을 지원해서 왔는데
오고 나서는 마땅한 진로를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어떤 분야를 정해서 막연히 연구를 하고 싶다. 아니면 공헌을 하고 싶다. 이런 생각만 해왔었지 어떤 분야를 좋아하고 있는지 연구하길 원하는지 떠오르는 게 없습니다.

그래서 교수님들을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면담도 신청해보았지만, 교수님들은 각기 자신의 분야가 정말 좋은 곳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무엇이든지 열심히 할 자신은 정말 있지만, 그 무엇이 무엇인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은 꽤나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전공필수인 과목들을 몇 개 들으면서 한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다 각자 나름의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 과목이지만 아직 기초이기 때문에 그런지 확 다가오는 맛이 없습니다. 어쩌면 모든 과목을 다 하고 싶은 욕심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대학원에 진학하고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진로를 결정해야 할 텐데, 저에게 맞는 진로를 찾기 위해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노력이 구체적으로 무엇이 있을지 알고 싶습니다. 현재는 언젠가 필요하겠지 하고 영어 공부나 이전에 배웠던 전공책들을 잠깐 들여다보는 것 밖에 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 더 진취적인 움직임을 위해서 지금 제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zhfxmfpdls ()

    연구직도 그냥 월급쟁입니다. 돈받고 자기 일하는 일종의 직업이라는 것이죠..
    '사회공헌' 단어 자체는 원래는 약간 다른 의미라.. '사회 기여'라는 말로 수정해 볼게요.
    사회기여를 할수 있는건 연구만 있는게 아닙니다.
    학사 출신으로 질좋은 제품 개발에 열중하시면 그거도 사회기여가 되구요,
    이세상 사회의 직업 구성원 하나하나가 안필요한 직업이 없습니다.
    환경미화원분들도 직접적으로 사회기여하시는 분들이구요,
    공무원도, 경찰도.. 사회기여하시는분들입니다.
    기업이든, 학교든... 어디든.. 어떤 직업이든.. 중요하지 않은데는 없어요.
    오히려 그에 비하면 연구분야는 직접적, 단기적인 사회 기여도는 낮은 편이기도 합니다.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현실이 그러하니.. 일단은 명분을 중시하는것 보다는, 원초적으로...
    내가 왜 연구가 하고싶은지에 대해 한번 고민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학부생 수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연구 방법이 있습니다.
    이른바 '발명'같은 것이죠. 한번 그런걸 체험해 보시고, 연구성향이 맞는지를 판단해 보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지금 뭘 딱히 연구하고싶은 분야도 없는데 막연히 대학원을 생각하기 보다는,
    일단은 전공공부에 충실하시는 것을 권유해 드리구요.
    전공을 대체로 다 듣고, 4학년1학기쯤에.. 어떤 분야를 연구하고 싶다. 라고 생각이 들면,
    그때 대학원을 결정해도 늦지는 않습니다.
    커리큘럼 전체를 이수했는데도, 뭘 연구하고 싶은지를 모르는 상황이 온다면..
    대학원 진학보다는 취업을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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