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정말 부러워요 저처럼 망한인생말고 행복한인생이여서

글쓴이
날라가는오리
등록일
2017-05-30 23:03
조회
8,1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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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건
지금은 중학교 졸업했고 10년전이네요
그때는 뉴스에서 학교폭력 이런거 심각하게 안나오고
신경조차 쓰지않았던것같아요
일찐들은 목줄채우고 끌고다니면서  저 음식물쓰레기먹이고
마음에 안든다고 몽둥이로 수백대씩 때리고
쓰러지면 패고 쓰러지면 패고

진짜  온몸이 피멍들고  못 움직이겠는데
일으켜세워서 로킥 수십대씩 제 다리차면서 로킥연습함 ㅎㅎ
살려달라고  울면서 계속빌었는대
기분나쁘다고 책상들어서 제 머리 찍어버렸음
근데 지금은 개네들이 나보다 더 잘사네요
여자친구도 았고 정말정말 행복해보임 
나 같은건 원래부터 이렇게 사는게 맞음
벌써 20대 초중반이네요 
정말 한가닥  희망이라도 잡고싶어서 처음으로 시작한 수능공부
시작한지 5개월차인데 이과 수능점수 51162
하지만 수능 남은기간은 ...답이없음 
워낙에 돌대가리라서
갈수있는대학교도없음 ㅎㅎ
여러분들이 너뮤 부러워요 
제인생은 망해서그런지 더 부럽네요
대학교 들어가도 20대 중반 
가슴을 칼로 찢기는둣한 기분이 맨날들어욬ㅋㅋㅋ

  • 통나무 ()

    쓴 글 읽고 거기에 맞추어 답글을 달면요.
    망하던 엿같이 되건 본인인생입니다.
    현재 상황 파악하고 잘 해결해나가는 방향을 잡아야죠.
    중학생때 그런일이 있다면 부모와 얘기하거나, 부모도 잘 모르면 학교선생이나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야죠. 물론 학교, 부모 주변이 다 해결능력이 없으면 뭐 딱히 쉽게 해결될 일은 아닙니다.
    수능 영어 수학이 1이라는 얘기다고 과학도 하나 2, 남은 기간 과학만 더 올리면(충분히 가능하고요). 갈 대학은 꽤 될것 같은데요.
    멘탈 무너지지 말고 흔들리지 말고 해결책이 뭔지 생각하세요.
    주변에 도움을 줄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지만 없다면 막막할때 서점가서 이런저런 책들 뒤져보고 자신이 해결할수밖에 없죠.
    심리학책도 자주 들추어 봐요. 혼자 고립되면 더 망할수 있으니까요.

  • Hithere ()

    대학안간다고 망한 인생아닙니다. 다만 지금의 패배감으로 계속가시면 망하는 겁니다. 빨리 정신 차리시고 작은 것이라도 하나씩 쌓아가시길 바랍니다.

  • 통나무 ()

    남은 기간 딴 생각하지 말고 착실히 수능성적 올려서 갈수 있는 대학 가세요.
    공부할수 있는 조건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학비를 집에서 대어줄정도면 본인한테 복이고,
    그게 힘들면 장학금 잘 알아봐서 학비가 최대한 적게 드는곳 가서,
    취직준비를 일찍 시작해서 빨리 나와 취직해서 돈버세요.
    매달 차곡차곡 나오는 월급으로 본인 힐링하고 살면서 다음 단계 고민해보면 될것이고요.

    작년에 영화 곡성이 나왔고 드라마 오혜영이 있었습니다.
    영화는 애가 이상한데 그 이상한 원인을 경찰이 잡아내고 정신과 의사가치료하는게 아니라 문제가 생겼는데 옆사람 얘기나 무당얘기나 요상한 망상으로 빠져서 막다른 골목까지 가는것이고
    드라나 오혜영은 문제가 생겼는데 정신과 상담받고 주변 도움받고 생활속에서 극복해나가는과정인데....

    괜히 옆사람 보고 행복이니 뭐니 그런 생각가지는게 곡성으로 가는 지름길이고
    문제가 있으면 직시하고 그걸 사회적 제도속에서 해결할려고 노력하거나 시도하고
    제일 중요한 일은 자기 소득이 있어야 합니다.
    그거 없으면 더 이상해져요.

  • 돌아온백수 ()

    부러우면 지는 거에요.

    산다는게 참 고독한 거에요. 인생은 고통의 바다라는 얘기도 있고요.
    남들도 다 힘들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틀리지 않습니다.

  • 카를라 ()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찰리채플린의 명언이 있지 않습니까? 나비도 멀리서보면 아름답지만 가까이서 보면 얼마나 징그럽게 생긴지 아세요?

    악인(惡人) 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어디 하루 이틀인가요? 힘드시겠지만 덤덤하게 받아들이세요. 인류역사에 권선징악을 주제로 한 문학들이 왜 그렇게 많이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학교폭력 기억이 괴로우시면 여기저기 호소할 것이 아니라 정신과치료를 받는게 해결방법 입니다.

  • kogikogi ()

    님은 지금까지 이렇게 자책하고 열등감에 눈이 멀어서 졌어요. 아직도 이 꼴이구요. 하지만 지금은 좀 다르죠. 지금은 영수 1등급이라는 훌룡한 리소스가 있어요. 역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님과 완전 같은 꼴이였어요. 학교에서 매일 일진들에게 처맞고, 이르러 가면 선생들은 매일 무시하고... 반대로 욕하고... 나중엔 지들끼리 어쩔수 없는 애, 모자란 애라고 수군대고... 재수한다고 했을 땐 반 일동이랑 3학년 선생들 일동이 전부 비웃었죠. 하지만 결국 해냈습니다. 서울대 자과대 들어갔구요. 이렇게 강력한 리소스도 있고 증인도 있는데 또 질래요? 나중엔 진짜 ㅈ잡고 후회합니다. 모든 걸 발판으로 삼아 수능에 존X게 올인하세요. 그리고 님 괴롭혔던 놈들 보다 더 잘난 인생사세요. 요즘은 학부에도 3수, 4수에다 30대가 넘쳐나는데.... 겨우 20대 중반인게 대수입니까?

  • 무식인 ()

    제가 알기로는 몇몇 대학들은 전형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납니다. 저 때는 어느 대학에서는 국영수중 선택2과목+과탐 이런 형태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님의 1등급으로 운이 따라준다면 장학생으로도 입학이 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노력도 노력이지만 정보력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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