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진학 전형을 고민중입니다 (산학 vs 일반)

글쓴이
만성두통
등록일
2018-06-08 11:01
조회
1,2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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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선배님들. 저는 타대, 타학과로 석사과정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입니다.
타 커뮤니티에도 올렸지만 여러 선배님들 조언을 얻고자 이곳까지 찾아왔습니다.
주변에 대학원생들뿐이다보니 시야를 넓혀서 석박취업하신 분들 조언도 얻고 싶었거든요.

저는 ist를 졸업했고 군필입니다. 학점은 상위 10%대라 막 높은 건 아닌것 같습니다.
요새 워낙 대단한 사람들을 많이 보고 있는지라.. 현재 진학하려는곳은 skp구요.
다름아니라 두 가지 초이스 중에 고민하고 있어서 문의드립니다.
A안은 기업체 산업장학생이고 B안은 일반적인 석사 진학입니다.
참고로 두 개는 다른 학교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전자는 컨택이 되어있고, 후자는 컨택된 곳이 없습니다.

대학원 진학에 있어 컨택은 당락을 결정할만큼 큰 요소인데요.
신기하게도 B안의 대학원 입학은 가능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타대생이라 정보가 부족하고 가을학기라 시기가 급해서 랩선택 및 적응에서 제약이 있죠.
사실 이미 몇 군데 랩실에 컨택 시도했다가 정년, 정원 이유로 거절당했습니다. 
제 역량 부족인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자리 남는 아무 랩이나 갈 수는 없구요.
학과 바꿔서 진학하는거라 꼭 잘 선택하고 싶거든요.

여전히 홈페이지를 들락거리며 찾고는 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 컨택할만한 곳이 몇 군데  남아있기는 합니다. 결과는 알 수 없고요.
(해당 학과에 지인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더 알아볼 루트가 있을까요?)
참고로 A안의 연구실에서는 일해본 적 있는데 교수님이랑 랩 분위기, 연구 분야 등등.. 최상은 아니지만 나름대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랩 사정상 산학장학생 외에는 진학이 힘듭니다. 사실 그래서 산학으로 지원한거고요.

문제는.. 학부에서부터 연구를 해오고있는데 아직까지는 연구에 흥미가 있고
제가 원하는 분야를 파고 싶어서 취업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해박에까지 관심있었으니까요.
지금 학점으로는 웬만한 페이퍼 아니면 가능성이 있으려나 싶지만요.
또한 상하관계의 조직문화를 못 버티는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기업보다는 랩의 생활이 편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박사-포닥 테크를 타서 학교/정출연에 근무하는 것이 원대한 목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업장학생을 택할 때 가지는 '최소 4년 의무근무' 라는 리스크가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이제까지는 '미래의 제 가치관과 생각이 지금과 같지 않을거'라는 이유에서,
진로를 결정함에 있어 최대한 선택의 자유도가 높은 쪽에 택해왔습니다.
석박통합보다 석사에 지원한 이유도 그 이유이구요. 석졸 후 박사 진학/ 해박 도전/취직을 선택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석사 이후의 향후 4년을 확정지으려니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하물며 이 경우는 이직에도 제한이 있는거니까요.

그래도 혹여나 연구를 포기하고 취업에 눈을 돌린다면 A안이 메리트로 작용할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주변에 수많은 대학원 자퇴생들과 석사졸업후 취업자들을 봐왔는데요.
물론 당장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지만 그들의 사정을 듣다보면 나라고 관두지말라는 법 있을까
걱정이 되긴 하거든요. 잠깐이나마 (학부부터 2년?) 연구실에서 일해본 입장에서 공감도 되고요.
그때가서 취준한다면 안그래도 취직 쉽지 않은데 지금의 기회가 아깝게 느껴지겠죠.
참고로 산학 기업 자체는 제가 좋아하는 기업입니다. 어디까지나 이것도 가보기 전까지 얘기지만요.


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상 제 상황이었고 아래에 보기 편하시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A. 산업장학생 선택 시 메리트
1. 컨택이 되어 있음
2. '석사취업' 선택시 가장 확실

B. 일반 석사과정 선택 시 메리트
1. 취업보다 연구에 관심있음
2. 졸업 이후 진로가 상대적으로 자유로움

멋모르는 학부졸업생의 하소연이니 선배님들께서 진실된 조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월급은 적으면 아쉽긴 하겠지만 중요한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특히 제가 놓치는 부분 있으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쓴소리 하시더라도 감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까까부까 ()

    등록금 다내주는 B가 있으면 B가세요. 당장 일주일 뒤에도 뭘할지 모르는데 2년뒤를 어떻게 예측할까요. 2년뒤를 위해 최대한 제약사항을 없애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ist에서 학점도 좋으시면 취업도 어렵지 않게 하실것 같은데 A의 메리트가 별로 커보이지 않네요. A의 메리트는 취업 확실 + 등록금 + 용돈, 디메리트는 4년 강제 + 들어가서 뱉어야함 인데 님 조건에서 디메리트가 너무 커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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