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잡대 공대생 진로고민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글쓴이
내삶을찾고파
등록일
2018-06-30 09:17
조회
1,3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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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건
안녕하세요 싸이엔지 여러분..

일단 이렇게 수준높은 분들이 계신 카페에 글을 올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고등학생때 물리가 7등급이었습니다

물리엔 흥미도 없었고 선택과목은 화학,생명이었습니다.

화, 생만 공부하다가 원서 넣을때

단지 취업이 잘 될거라는 주변의 말만 듣고 기계과에 왔는데

기초가 없다보니까 1학년때부터 따라가기 힘들었고

최대한 열심히 해봤으나 전공학점 3점초반이었습니다.(참고로 지방 하위권 대학)

대학교에는 수많은 학과가 있지만 공대중에 기계과는

정말 난이도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도 기계과는 어느 정도 머리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설계 프로그램같은거 다루는건 정말 흥미 적성을 많이 타는것 같습니다.

저는 공간지각능력이 거의 저능아수준으로

2d캐드수업듣는데 반 전체 다 따라가는걸 혼자 못 따라가서

낙제받고 그랬습니다

수업 안 들은게 아니고 눈 똑바로 뜨고 집중해도 무슨소린지 못알아들었습니다

학교 기초수업도 못 따라가는데 제가 회사에서 실제업무를 한다는건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싶어요

수도 없이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이 학과를 졸업하는게 맞을지 다른 길로 가야할지 하다가

군대갔다와서 생각 좀 해보려고 일단 휴학했습니다 (2학년수료)

휴학하고 자격증이나 따는 중입니다 컴활이나 잡다한 자격증요..

제가 엄살을 부리는 걸까요?

저는 정말 머리가 안 좋고 남들보다 몇배 노력해야 같은 성과가 나옵니다

그런데 기계과는 정말 노력할 자신고 없고 과 수준 자체가 너무 높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기계과에서 전공살리려면

적어도 고등학교때 물리에 소질이있었거나 흥미를 가지는게 필수적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와서 고등학교 물리책을 펼 자신도 없네요

화학 생물 좋아했는데

화생공이나 화공쪽으로 전과해볼까요?

과를 바꾸면 졸업이 조금 늦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이기도 합니다

아니면 그냥 낮은 학점으로 기계과 졸업해서

전공 안 살리고 취업해볼까요..

좋아하는건 영어고 수준은 토익 900정도 입니다

영문과를 가자니 백수될거같고

인맥도 없어서 상담받을 사람도 없네요

정말 돈이라도 드리고 개인적으로 진로상담받고싶습니다

  • mhkim ()

    고등학교 물리 공부하면 왜 안되나요? 모르면 해야죠. 제가 다른 글에 댓글로 예를 드신 분이 기계과 출신입니다. 인생상담을 돈으로 해주면 저도 그런것 받아 보고 싶어요. 그런것은 없죠. 스스로 생각하고, 모르면 배우고, 눈앞에 있는것들 하나씩 치워가는게 인생입니다. 그러다가 잘못하면 후회하고, 다시 시작하고 그렇게 사는거죠. 다시는 실수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또 다시 실수를 하는게 인생이죠.

  • 통나무 ()

    취직 잘된다고 생각해서 기계과 들어와 왔다면 엄한 과 간것보다는 선택을 잘한것으로 보이는데요.
    본인이 써놓은것 보면 지방 하위권 대학이라고 쓰셨는데, 상위권 대학보다는 학업부담이 크지 않다고 볼수도 있는데, 따라 가자면 따라 갈수도 있다고 봅니다.
    높은 성취를 요구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따라갈 자신이 없는것은 공부량이 부족해서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고등학교때 물리는 지금 과정보면 잘했어도 대학가서 또 열심히 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렵게 커리가 만들어진것 같고요. 화공과 간다손 치더라도 거기도 기본 베이스가 물리일텐데,
    돌아갈 길은 없을겁니다. 엄하게 돌아가 취직에 헤메는것 보다면, 몇년 대입시처럼 공부해서
    기본적인 이해에 올라갈정도 되어서 취업에 무난히 하는게 더 나은 선택처럼 보이는데요.

    본인이 배운 교과서 놓고 이해안되는 부분 대략 체크한다음에, 물리와 수학적인 부분 이해안되고 부족한 부분 채워넣는것 하는수밖에 없죠. 복학한 다음에 수업을 따라 갈 정도로....
    대학교 물리 인강도 있고, 오픈대학강의도 있고, 이러저러한것 본인이 찾아보고, 물리나 본인이 배운 교과서 이해안되면 다른 교과서도 같이 찾아보고 이해되게 해보는 시도를 될때까지 해야 본인 공부능력이 커질겁니다. 이거 안해보면 계속  머리가 안좋으니 소질이 없니 라는 소리만 반복할 가능성이 크고요.
    뛰어난 성취나 학문할것 아닌이상 배우는 과정을 따라가는것은 성실성과 노력이고, 물론 배우는데 요령은 차이가 날수는 있지만 그런 요령도 시도해보는과정에서 늘어갈수밖에 없다고 보거든요.

    펼쳐놓고 뭐부터 어떤부분을 어떻게 채워넣을지 고민하고 해결해나가는것도 공부라고 보고요.
    겁먹고 안하지 말고, 해보면 됩니다. 아주 많이 집중적으로. 그거 공부할려고 대학가는것이고요.

  • 댓글의 댓글 Flyhigher ()

    공감합니다.
    학교수업 못따라가는건, 고등학교때 물리 7등급인것과 연관있습니다.
    영어는 좋아하시고 토익 900점 맞으신 실력이시면, 영어 공부 어렸을때부터 많이 해오셨을겁니다.
    물리도 똑같은거에요. 못따라 가는 이유는 그저 절대적인 공부량의 부족입니다. 멍청한게 절대 아닙니다.
    다른분들 조언은 저에게는 좀 공감포인트가 안가지만 통나무님 조언이 저랑 제일 비슷한 생각이어서 여기에 응원 덧글 남깁니다.
    이런 고민을 하고있는것 부터가 좋은 현상입니다. 화이팅하세요.

  • remorse ()

    뭐.. 2년 휴학한 건 잘 한 선택입니다.
    지금처럼 이런저런 자격증 보단 2년동안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확실히 정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세요.
    그래서 군대 갔다 오면 그것만 보고 살 수 있도록요.
    화공, 생물쪽도 실제로 어떨지 궁금하면 그쪽 사람들과 얘기해보거나 그 분야 교수님들 찾아가서 상담을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최소한 그쪽 전공책들 도서관 가서 보면 무슨 공부들 하는지 감을 잡으실 수 있겠죠.
    굳이 공대에 국한하지 않아도 됩니다.
    영문과도 교수님 찾아가서 전과 뜻이 있는데 졸업자 현황이 어떻냐 하고 물어보세요.
    실제로 취직상황이 어떤지는 모르잖아요?
    대학알리미 뒤져보면 학교별 학과별로 최근 현황 다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대에 기계 화학 생물만 있는 것도 아니고 의외로 적성이 맞으면 컴공을 가셔도 될 테고 산공쪽도 있고 아니면 그냥 공무원 준비도 있습니다.
    여튼 2년동안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보시고 생각해 보세요.

  • 겸손 ()

    컴활같은 잡다한 자격증말고 기계기사나 산업기사 도전해보시는것은 어떠신가요? 인강들으면서요~

  • remorse ()

    지금 대학교 1학년 1학기 마친 것도 아니고, 이미 2학년까지 마친 상황에서 공부방법 체크하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는건 말이 안됩니다. 내가 조금 부족해서 상위권 진입을 위한 공부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런식으로 새롭게 접근할 상황이 아닙니다. 이건 알고 계시듯이 이미 본인 적성이 아닌 거죠. 다 하면 할 수 있다, 이렇게 무책임한 말이 어딨습니까? 어떻게든 되는건 없습니다. 이미 아닌 걸 깨달았는데 더 붙잡고 있을 필요 없죠. 분야를 넓게 잡으시고 뭐가 본인에게 적당한 길인지를 2년동안 찾는게 훨씬 현실적입니다. 고등학교 물리책 펴는것보다 영어나 기사공부를 더 하는게 나을 것 같네요.

  • 각고 ()

    저도 기계과에 고등학교때 물리싫어서 화학생물로 수능쳤다죠

    본인은 그냥 전공학점이 잘안나오니 하기싫어보일뿐입니다.

    저역시 어학적능력은또래중에 우수한편이었고 모델링툴 배울때 교수한테 병..신소리듣는학생이었습니다

    모델링툴 도면보는법 해석툴다루는거야 많이사용하면 늡니다

    또 해야할수밖에없으면 하게되눈게 사람이고요

    그냥 그저 글쓴이는 노력의결과가 나오지 않아 좌절해서 하소연하는것처럼보이네요

    도망치듯 전공바꿔봣자 똑같습니다

    본인이 하고싶어서 해야지 이거안되니까 해야지라는 생각이라면 더더욱이요

    자아성찰해보시기바랍니다

  • sonyi ()

    자신이 잘하시는 걸루 뭔가 해보시는 것도.
    예를 들어 기술영업이라던가... 그런 분야들도 있으니깐요.
    전 영어잘하는 사람이 부럽습니다용.
    사실 역학이나 수학문제푸는 성격의 것들은 일반 업체에서는 많이 안 씁니다.
    사실상 공학적인 마인드나 엔지니어들간의 소통을 위한 성격이 많죠.
    그런 면에서 엔지니어는 아니시더라도 엔지니어를 도와주는 업무들이 많이 있어요.
    그런쪽으로 뭔가 자신이 잘하시는 것을 활용하셔서 발전하시는 방법 추천해드립니다.

  • 통나무 ()

    뭐 그냥 단순 열심히 하라고 응원하는 얘기가 아니라요.

    일반물리 공부하기
    http://melotopia.net/b/?p=11214
    본인이 물리적 센스가 부족해서 문제를 잘 못 풀겠다는 학생이 있을 것이다. 또, 물리 자체에 대한 공포나 혐오 같은게 있어서 물리 문제만 봐도 거부반응이 올 수도 있다. 괜찮다. 그건 당신 잘못이 아니다. 당신이 당신에게 맞는 맞춤형 강의를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이큐가 80정도 이하거나 정말 이해력이 안되는 경우외에는 잘 이해가 안되면 자기에게 맞는 강의를 들어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대학에서 많은 학생들에 맞게끔 입맛에 맞게 강의를 해줄수는 없는 일이고 그거 탓하고 있다고 내 실력이 올라가는것은 아니니 찾아봐야죠.

    물리의 기본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7EXGbyk8P68K3mYh3_P9cyTxI5Sg6P94
    이건 대수 기본의 물리학책을 기본으로 하는데
    24강으로 1학기. 전자기학 그닥 급한게 아니라면 하루에 두강씩. 두번씩 본다고 해도 2주면 떡을치겠죠. 각 잡고 본다고 해도 학교 안다닌다면 한달에 6-7번은 반복해서 볼수 있을것이고.
    수학은 대학 1학년때 많이보는 미적분학책, 수능준비할것 아니니 본인 전공공부할때 보았던것 위주 중점적으로 하고.

    교양 과목 빼면, 아무리 뒤쳐져도 기껏 5과목 전후에서 밀린것일텐데,
    원서나 두꺼운 책이 아니라면 한글판이라고 기본 개념이해되면 두세달 앉아서 다 외버린다 생각하고 외버릴수도 있죠. 잘될수도 안될수도 있지만 해보면 엉덩이가 무거워져, 왜만한 공부량을 커버할 능력은 키울수도 있고요.

    이런 예가 아니더라고 대학인강이니 뭐니 돌아다니는 많은 양의 정보들이 있고 정말 막히는곳은 특정부분 자세히 설명해 놓은 블로그라든지 이러저러한 곳들은 많으니 찾아보고 자기식대로 정리해 나가는것을 죽이되던 밥이되던 해보고 뭔가 해놓아야 하는게.

    수명이 너무 늘어납니다.
    대학때 개념잘잡아 놓고 공부하는 버릇들이고, 그리고 나서 직장잡고 직장에서 그걸 바탕으로 꾸준히 확장해야하는데
    이 턴이 3-4번이 될수도 있습니다. 40대 초반이나 50넘어 나 기초없어요 한다면 새롭게 준비하세요라고 해도 체력이나 지력에서 따라가기 힘든데.
    인공지능 하는 분들 얘기가 10년후면 또다른 세상이 펼쳐진다는데 그게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각분야에서 잘 이용하는 사람들이 살아남는다고 하는데, 이건 미리 알기 어려우니 닥치면서 거기에 대응해나가야 하는게 그게 결국 내가 뭔가 모르는데 찾아서 공부하고 돌파해나가는 공부력을 만드는것인데.

    좀 어렵다고 다른곳에 탈출로를 찾기에는 너무 기본적인것이 부실한상태에서 가봤자 그닥 의미없는 일이 될것 같고요.

    살 날이 너무 길어지고, 정보는 넘쳐나는데, 둘 다 어쩔 방법을 모른다면 미래를 포기하는 꼴이라.....

    고등학교때 물리 7등급이면 공부 많이 한것은 아닌데 그만큼 자기 시간 가진게 오히려 지금 공부를 한다면 자기도 모르게 더 나은 선택일수도 있습니다.
    꼭 공부가 고등학교때 잘해야 되는것도 아니고 해야된다고 생각했을때 공부하면 되는데
    체력이나 머리의 유연성이나 받아들이는 정도가 20대 초반이 제일 그나마 나으니.....

  • FioP ()

    남의 인생 살지 마세요. 본인이 좋아하는것을 찾고 그 길로 나아가세요. 지금이라도 본인의 길을 찾아가는게 늦지 않습니다. 취업이 잘된다더라 등 이런거로 진로 정한 사람중 잘된 케이스 거의 못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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