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과 후배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글쓴이
디올리비아
등록일
2018-09-11 20:49
조회
1,356회
추천
0건
댓글
2건
서울 중앙대학교 기계공학부 6학기를 다니고 있는 예비 공학도입니다.

군에 입대하기 전 정신을 못차리고 살다가 입대 후 정신을 그나마 차려
현재 평점 3.8/4.5,  전공성적 4.2/4.5 의 무난한 성적으로 향상을 시켰습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들어오게 된 사이언지 덕분에
선배님들의 글들을 접할 수 있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대학원은 아직 크게 뜻이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진학을 하고자 할때 성적만으로 탈락하지 않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취직의 경우 어느 분야로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선배님들의 경우 대학교에서 저보다 더욱 전문적이고 깊은 내용을 배운 것 같습니다만,
저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수강한 전공은

고체역학, 열역학, 유체역학, 동역학, 정역학
Cad(카티아를 사용했습니다), 공학수학, C언어, 통계학, 공학설계입문(말 그대로 입문입니다)
시스템해석, 고체재료 실험, 재료과학, 기계요소설계, 기계진동, 자동제어, 수치해석

이렇게 수강을 했고

현재는 최적설계 및 실험계획법, 메카트로닉스,
유한요소법개론, 열전달, 신제조공학(재료과학+용접 등이라더군요)

를 수강하고 있습니다. 물론 졸업을 위해서 다른 교양도 듣고 있습니다.


거기에 졸업 전까지
Mems개론 , 제품공학설계, 소성학, 계측공학, 로봇공학, 냉동공조설계
에서 한 2~3가지 정도를 들을 계획입니다.


그런데 여태 제가 수강한 전공들이 어찌보면 너무 basic 하고
특별하게 파고든 것 없이 광범위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분야를 가던 그 분야에 대해 아예 1도 모르는 그런 상황은 피하기 위해
중요해보이는 과목은 모두 수강을 했고 저희 학교의 기계과의 특성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느 분야를 좋아하는지 어느 분야에 강점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모든 공부가 힘들었고, 그래서 노력했고, 그만큼 성적은 따라주었습니다. 그 뿐입니다.

제가 선배님들처럼 현직에 있는 것도 아닌 그저 기초수준을 배우는 학부생이라서 제가 수강한 과목들이
basic 하고 광범위하다고 보이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이렇게 학교에서 배워서 취직을 하던 대학원을 가던
'특별한 너만의 강점이 존재하는가?' 라고 제게 물었을 때 저는 답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냥 안되는 머리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도 맞아보고,
실전문제연구단(X-Corps)이라는 프로젝트로 교수님 아래서 논문 또는 특허를 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주제를 연구하는 등
저도 아둥바둥 나름 열심히는 살고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문제를 푸는게 아닌, 공식의 유도부터 기본원리 등을 중점으로 보면서 공부를 해왔고
그런 공부 방식을 통해 대학을 와서, 공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에서만큼은 손톱만큼의 기본기를
겨우 쌓은 것 같다가도, 매 학기가 시작되면 '내가 아는 것, 할 줄 아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원론적인 부분인 것 같아서 공학도로써 꼬꼬마인 제 입장인지라 정말 어렵게 느껴집니다.



이대로 특별한 강점 없이 졸업해도 괜찮은 것일까요?

저는 여기서 더 어떤 노력을 하는게 좋을까요
혼자서 프로그래밍이라던지 역량을 키워나가야할까요?

취직하거나, 대학원을 가거나 사회에서 직접 부딛쳤을때 직접 깨달아가는게 올바른 것이겠지만
저보다 먼저 길을 개척하고, 걸어나가시는 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시간 ()

    I recommend that you find the job in auto industry. I have a friend (your alma mator) working at one of the Big 3 automobile companies in the United States (Detroit Michigan). He followed your path. After college graduation with bachelor's in mechanical engineering, he was able to find a regular position /engineer.

    Find the job in the USA or Europe. You can.

  • 댓글의 댓글 공학도중생 ()

    좋네요. 글쓴이는 아니지만 기계공학과 학생으로서 제어 공학을 하고싶고,  미국에 가족이 있어서 미국에서 직장을 찾아야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쪽 분야는 외국인 것 같네요. 님 친구라는 분은 토종으로 미국에서 커리어를 시작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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