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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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3-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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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척중에 한분은 S대 기계과 졸업해서, 5년간 병역때매 회사 근무하고 미국
주립대에서 박사하고 지금은 대전-_-에 있는 기업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허나 별로 만족스러워 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먼저 회사에서 일을 많이 시킨 답니다.
연구소, 외국인 접대, 미국에 소송 걸린것까지 출장보내서 부려 먹는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수입이라고는 회사 월급밖에 없는데, 그 월급에서 유학 비용으로 매달 수십 만원 제하는것 같더군요. 유학 비용 근 십년간 갚는것 같던데요. 그리고 이제 전문대인가
하는데 강사인가로 나가는데, 시간당 8천원 받는다군요.
근데 가장 의욕을 떨어뜨리게 만든 계기는, 자기 고교 동창들 만나서 임다. 자기보다
공부도 몬하던 친구들은 의대, 치대 나와서 그 지역 유지되고, 선생님 소리 들으면서
건물도 사고 땅도 있고 등등 졸부가 되어 있더라더군요. 그냥 타고 다니는 차에서부터
차이가 난다고 하더군요. 그 자동차를 만드는 사람이 바로 기술자들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자기 자식들은 의사하면 좋겠다더군요.
의사는 3분짜리 진료 함 해주면 앉아서 만원넘게 법니다. 대학에서 시간 강사로 일하는
사람들은 목 터져라 수업해도 시간당 만원 받습니까? 게다가 요밑에 글에서 보니 국가
연구소에서 10년 근무한 사람 월급이 3백만원도 안 된다는군요. 가장 대우받아야 할
사람들을 이렇게 푸대접해도 됩니까. 석유 한 방울 안나는 나라에서, 기술자들마저 없음 발전소나 돌릴수 있습니까-_-
어떠한 이유에서든 고급인력들은 계속해서 해외로 빠져 나갑니다. 미국에 한국인 박사
숫자만 5만명 넘는다더군요. 그래서 두뇌들은 자꾸 미국으로 가버리고 한국은 더욱
발전이 뒤쳐지고 척박해지는 것이겠죠. 인문학이든, 수학이든, 공학이든간에.
그러나 반대로 의사, 사법고시의 인기는 계속 올라갑니다. 재수학원 함 가보십쇼 .
의대갈려고 삼수, 사수하는 사람들 널렸습니다. 사법고시? 사법고시는 말도 못하겠죠.
9백명 뽑는데, 2만 7천명이 응시하다니. 나머지 사람들은 뭡니까-_- 이건 정말 국가적인
손실입니다. 굳이 이공계를 말하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전 이것이 한국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명문대학들은 어느정도 해나간다고 쳐도,
지방 이공계 학과들은 고사위깁니다. 휴학, 전과, 자퇴생들이 널렸습니다.
왜? 졸업해도 취직도 안 되니까.
써보고 보니 주접스런 말이 되었지만 틀린 소리라고는 생각 안함다.
그리고 전 지금 대학생이고, 이공계가 암울하다고 하지만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대덕같은 곳에서 월급 3백만원 받고 댕기면서 그나마 있는
자리마저 불안하다고 하는 이땅의 박사님들은 정말 제가 봐도 안타깝군요. 대학에
교수로 갔음 교수님 소리 들으실 분들이고, 공직에 나갔음 과장님, 국장님 소리 들으실
분들인데. 도데체 대학과 연구소들이 어디까지 망가져야지 정신들을 차릴지 궁금하군요.
주립대에서 박사하고 지금은 대전-_-에 있는 기업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허나 별로 만족스러워 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먼저 회사에서 일을 많이 시킨 답니다.
연구소, 외국인 접대, 미국에 소송 걸린것까지 출장보내서 부려 먹는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수입이라고는 회사 월급밖에 없는데, 그 월급에서 유학 비용으로 매달 수십 만원 제하는것 같더군요. 유학 비용 근 십년간 갚는것 같던데요. 그리고 이제 전문대인가
하는데 강사인가로 나가는데, 시간당 8천원 받는다군요.
근데 가장 의욕을 떨어뜨리게 만든 계기는, 자기 고교 동창들 만나서 임다. 자기보다
공부도 몬하던 친구들은 의대, 치대 나와서 그 지역 유지되고, 선생님 소리 들으면서
건물도 사고 땅도 있고 등등 졸부가 되어 있더라더군요. 그냥 타고 다니는 차에서부터
차이가 난다고 하더군요. 그 자동차를 만드는 사람이 바로 기술자들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자기 자식들은 의사하면 좋겠다더군요.
의사는 3분짜리 진료 함 해주면 앉아서 만원넘게 법니다. 대학에서 시간 강사로 일하는
사람들은 목 터져라 수업해도 시간당 만원 받습니까? 게다가 요밑에 글에서 보니 국가
연구소에서 10년 근무한 사람 월급이 3백만원도 안 된다는군요. 가장 대우받아야 할
사람들을 이렇게 푸대접해도 됩니까. 석유 한 방울 안나는 나라에서, 기술자들마저 없음 발전소나 돌릴수 있습니까-_-
어떠한 이유에서든 고급인력들은 계속해서 해외로 빠져 나갑니다. 미국에 한국인 박사
숫자만 5만명 넘는다더군요. 그래서 두뇌들은 자꾸 미국으로 가버리고 한국은 더욱
발전이 뒤쳐지고 척박해지는 것이겠죠. 인문학이든, 수학이든, 공학이든간에.
그러나 반대로 의사, 사법고시의 인기는 계속 올라갑니다. 재수학원 함 가보십쇼 .
의대갈려고 삼수, 사수하는 사람들 널렸습니다. 사법고시? 사법고시는 말도 못하겠죠.
9백명 뽑는데, 2만 7천명이 응시하다니. 나머지 사람들은 뭡니까-_- 이건 정말 국가적인
손실입니다. 굳이 이공계를 말하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전 이것이 한국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명문대학들은 어느정도 해나간다고 쳐도,
지방 이공계 학과들은 고사위깁니다. 휴학, 전과, 자퇴생들이 널렸습니다.
왜? 졸업해도 취직도 안 되니까.
써보고 보니 주접스런 말이 되었지만 틀린 소리라고는 생각 안함다.
그리고 전 지금 대학생이고, 이공계가 암울하다고 하지만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대덕같은 곳에서 월급 3백만원 받고 댕기면서 그나마 있는
자리마저 불안하다고 하는 이땅의 박사님들은 정말 제가 봐도 안타깝군요. 대학에
교수로 갔음 교수님 소리 들으실 분들이고, 공직에 나갔음 과장님, 국장님 소리 들으실
분들인데. 도데체 대학과 연구소들이 어디까지 망가져야지 정신들을 차릴지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