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원전정책을 보며..

글쓴이
엔리코
등록일
2017-07-07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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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탈원전에 반대하지 않는데요.
고향집이 원전 근처라.. 평소에도 원전문제에 민감한 편이고, 영화 판도라.. 그리고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원전비리사건을 보면 많은분들이 비슷한 생각일 겁니다.
한편으론 대체에너지 수급계획이 어느정도 와있는가도 따져봐야 할텐데요..
원전 관련업체수도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충분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늘 원자력학과를 포함한 공대 교수 수백명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제 고딩친구 한놈도 원자력과 교수인데, 학창시절 반에서 2등을 도맡아하던 똑똑한 친구였습니다.
S대 원자핵공학과 수석졸업후 미국에서 석박사 유학마치고, 제어계측시스템 분야에 독보적인 역량을 쌓은 친구입니다. 한국, 미국에 특허를 수개 보유하고있고, 이쪽으로는 국내 최고수준이라고 봐도 될 겁니다. 계측제어시스템(MMIS)이 원전3대핵심기술 중 하나라고 하며, 최근에 3대기술이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MMIS 기술은 세계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하네요.
다들 의대갈때 그래도 원래 꿈이였던 핵공학으로 소신 지원하던 친구놈의 얼굴이 생생한데....

세계적으로 탈원전이 추세라고는 하는데, 국산화에 공을 들인 수많은 분들의 땀방울이 물거품되는건 아닐런지 염려스러워..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 돌아온백수 ()

    다른 분야에서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노키아가 아이폰 등장 후에 무너지는 과정을 기억해 보세요.

    물론, 핵심 기술들은 국가가 보호 해야 합니다. 그래서, 국립 연구소들이 있고요. 대학에 간접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런방식으로 기술은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죠.

    하지만, 소비자와 시장이 거부하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거에요.
    이제까지 이분들이 너무 꽃길만 걸어오셨어요. 세상 무서운거 이제 처음 겪는 셈이죠.

    천지부인 !

    원래 세상은 인자하지 않습니다.

  • 돌아온백수 ()

    핵발전소의 위험만 원인이 아닙니다. 이 트렌드는 아주 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전기생산이 중앙집중식에서 분산형으로 바뀌는 과정입니다. 그 원인도 복합적이에요. 그러니까, 정치적인 원인으로 보면 안됩니다.

    민주주의는 표의 대결입니다. 이제까지 산업용전기를 싸게 이용했던 대기업들이 더이상 고용을 늘이지 못하면서, 표 대결에서 밀리는 거죠. 전국민들이 비싸게 전기를 써서, 대기업을 지원해준 셈이 라는 게, 더이상 비밀이 아니죠.

    자, 산업용 전기가격이 정상화 되면, 굳이 생산원가 경쟁이 의미가 없어요. 핵발전의 상대적인 비교우의가 강하지 않아진거죠. 대신에, 리스크가 크게 보이는 겁니다.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산업용이 정상화 되더라도 가정용 요금이 낮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가도 올라갈텐데 이렇게되면 또다시 표가 날라가는건데요. 저도 분산형으로 바뀌어가고 있는게 느껴지는데.. 아직 이렇다할 성과가 없는것도 사실입니다.

  • 댓글의 댓글 humachine ()

    돌백님 의견 잘 읽어 보았습니다.
    민주주의는 표의 대결이라는 의견에 동의 합니다.

    다만 저는 표결권을 가진 다수의 사람들이 언론이나 각종 프레임에 동요되지 않고 얼마나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이 드네요.

    그런 측면에서 정부가 관련 자료와 현 상황,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 등에 대해서 투명성있게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 통나무 ()

    그런것 따져보기 전에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명박때 전기 모자르다고 난리치고 박근혜때는 관공서들 온도 높여서 더워죽고.
    그런데 지금 화력발전소 노후된것 잠시 가동 멈추고 해도 전력도 누진제도 완화시킨상태인데,
    일본에서 전기 많이 먹는 공장들 산업용 전기 싸다고 들어와있다고 하고.
    도대체 뭔짓을 그동안 한것이죠.
    원전에 들어가는 납품업체 부실해도 김무성이 관계된 집안이라 그냥 납품받고,
    그리고 기술따지려면 해체 기술도 가지자는게 지금 얘기같은데.

    요즘 미세먼지도 경도 줄은것 보면 도대체가 그동안 정보독점해서 거짓말로 사기쳐먹고 산게 얼마인지. 엊그제 어떤기사는 원전관련 기업들 주식을 관계된 인간들이 죽 가지고 있다는 기사도 보이던데요.

    공부하고 정보독점하고 언론에 돈먹여서 여론을 호도하고 거의 사기꾼들 아닌다고 생각이 들어요. 전력 잘돌아가는데, 올해는 원전추가짓는것과 상관없는데도 여론문제삼아 총리가 그거 아니라는 얘기까지 하는것보니.
    도대체 진실을 무엇이고 지들 이익외에 더 생각하는것은 있나 모르겠어요.

  • 세아 ()

    탈원전이 가능할지부터 천천히 고민해도 늦지 않을텐데, 너무 급하게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체에너지로 뭘 쓰지요? 일단은 천연가스 써서 급한 불은 잡겠다는 것 같은데, 이건 비싸고. 그거 말고 무슨 대체에너지가 우리나라에서 가능하던가요.

    공약사항인 것은 알겠지만, 국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주어가며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일본 원전사태 때문에 원전에 대한 두려움만 가득한 상황에서 전기값 오르고 대체에너지가 무엇이 있는지 그 장단점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 제공도 없이 원전 건설부터 중단하고 보는 것이 과연 바른 정책인지 의심스럽습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그런데 구체적으로 정보가 없다면서 뭘 그리 미리 불안해 하고 바른정책인지 의심부터 하시나요. 탈원전을 한다는것도 순서가 있꼬 말그대로 설득작업이나 정보로 토론을 해야할텐데 왜 미리부터 불안, 전기값이 오르고 대체에너지가 뭐냐라는 과정중에 할 얘기를 미리 불안을 전제하고 의심부터 하는지부터 생각해봐야 할것 같거든요. 이런게 다 언론 장난같아서.

  • 댓글의 댓글 세아 ()

    일단, 짓고 있는 원전건설을 멈춰 세웠잖습니까? 탈원전을 이미 시작한 것이지요.

    그리고 전기값 오르는 것은 독일과 일본의 사례를 볼 때 당연한 결과이고요. 저 두 나라 원전 정지시킨 뒤 전기값 20% 올랐다 합니다. 우리나라 국책연구소의 전망도 비슷하게 나왔고요. 그런데 전기값이 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에 대해 정부에서 국민들에게 제대로 이야기한 적이 있던가요?

    그리고, 원전을 세울 거면 그걸 대체할 것이 뭔지가 당연히 궁금하지 않습니까? 원전 건설을 중지시켰다면, 그것에 대한 대안이 있을 것 아닙니까? 그것을 국민들에게 이야기해 주어야지요. 원전을 대체할 에너지원은 무엇입니까?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일단 정지한게 뭔 큰일인가요.
    전기값이 오른다는 얘기는 남의 나라 얘기고, 그래서 지금 전기값이 가정용과 기업용의 차이 워낙 기업용이 싸니까 일본의 전기먹는 기업들이 들어와 있다는 얘기를 보면 현재상태에서 기업용 올려서 조정하면 될수도 있죠.
    지금 겨우 정권바뀌었는데 뭔 그리 걱정이 많으신가요. 따져볼것은 따져봐야죠.
    원전 중지시키고, 화력발전소 지금 두개인가 중시켰는데 전기가 문제가 되나요.
    원전을 대체할 에너지야 많죠. 그런데 그게 단가가 맞느냐 어느정도 대체할것이냐는 추후에 차근차근 따져야 될문제이지 미리 난리를 필것은 아니잖아요. 의심부터 하고.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장관이 그쪽 전문이라니 이제 임명되었는지 될것인지 모르겠지만 아직 정부 조각도 다 안된상태입니다. 진행되는 원전 두개 일단 스탑이라고 뭔 일 나나요.

  • 댓글의 댓글 세아 ()

    기업용 올리면 물건값에 반영되겠지요. 결국 국민들이 내는 겁니다. 그리고, 원전을 대체할 에너지, 탈원전 할거고 원전 건설 중지 시킬거면 그것을 먼저 이야기해야지요. 그래야 저처럼 불만에 가득한 사람들이 없어지지 않겠습니까? 지금도 수없이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원전을 대체할 것은 없다는 것 아니던가요? 무엇으로 대체하나요? 당연히 의심하고 또 의심해야 할 문제입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그런 말도 안되는 얘기가 어디있나요.
    기업용이 얼마나 싼지 알고나 하시는 얘긴가요.
    겨울에 난방용 전기가 제일 싸서 가전기구로 다 돌립니다.
    의심하고 의심해야할게 단지 대체제가 뭔지만 의심하나요.
    지금 전력체계나 그런게 이상한것은 의심안하고요.
    그게 사고의 편향이라고 생각은 안하시나요.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2탄 탈원전하면 전기료가 오를까?-
    h6jRSYtgj3eRKfX@hca9Sl-Y5mlq" TARGET="_blank">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707060005946832&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6jRSYtgj3eRKfX@hca9Sl-Y5mlq

  • 댓글의 댓글 tSailor ()

    건설을 시작할 때문에 국민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시작했으니, 이제라도 일시중지 버튼을 누르고 그 작업을 한 후 계속 지을지 아님 여기서 멈출지 정하자는거 아닌가요?

  • 통나무 ()

    당장 누진제는 소송걸어 며칠전 한군데는 이긴 것으로 나오는데,
    비용은 민간이 이익은 기업과 관계된 업자들과 언론이 이거부터 따져봐야할것 같은데요.
    싼 전기값에 일본 회사들까지 들어온다면 그 불안감을 조성해서 만든 원전이 고비용은 가정용에서 누진을 빼먹고, 도대체가 뭔지부터.
    원자력 현황보면 이명박때부터 확 늘어서 진행되던데요.

  • 통나무 ()

    본글 보면 드는 생각이 왜 니가 공부한것 댓가를 국민들에게 꼭 뜯어먹어야하는지..이런질문.
    원자력으로 전기가 공급되어 싸게 쓰느냐. 나오는 데이터 보면 우리나라 국민들 가정 정기사용이 선진국 사용량에 미치지 못하는데 그렇게 싸게 쓰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원자력 늘려서 가정에서 더운데 에어콘도 ㄷㄷ 떨면서 제대로 틀지도 못하는것, 그러면서 원자력 안하면 전기값올라간다고 겁을 주는데, 지금은 싸게 쓰나요.

  • 돌아온백수 ()

    탈원전을 얘기하면, 뭐 당장 할것 처럼 방방 뜨는데요.

    새로 원전을 짓지 않는것 부터 하자는 것이고, 이게 40-50년 걸리는 얘기입니다.
    이럴때, 호들갑 떨며 뛰어 나오면, 체증 사진 다 찍히는 거에요.
    이래서, 이분들이 꽃길만 걸어왔다는 거에요.
    이번에 뛰어 나오시는 분들 고생 좀 하실겁니다.

    이런 오래 걸리는 문제는 대응을 다르게 해야 합니다.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노후원전폐쇄 및 신규건설중단이 문제인정권의 방향인데요. 가동연한 넘긴 월성원전을 폐쇄한건 개인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지난번 원전마피아 때를 떠올려보면 비리나 저지르며 해먹기 바쁘던 놈들은 고생 좀 하는게 맞을텐데.. 에너지 전력수급은 민생에 직결되는 문제라 또 고민하게됩니다.

  • HyosupShin ()

    전문가들이 발전 비용관련 연구자료를 많이 공개했으면 하네요.
    원자력 발전 비용은 건설/운용비만이 아니라 해체/고준위 폐기장 유지 비용도 포함해야 한다고 보는데요.

    비용에 수만 수십만년 걸리는 핵폐기물들의  반감기를 고려해야 하겠고요. 이를 생각하면 비전문가가 보기에도 비용이 결코 싸지 않을것 같습니다... 당장의 값싼 전기를 위해서 후세대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이 맞을지... 구체적인 계산치 추정치에 대한 전문가들의 공개 갑론을박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갑론을박이 되지 않는 것이....

    아직 핵전 폐기 비용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주장이 나오는 것은, 어느 단계를 완료를 볼것인지도 논쟁거리이거든요.

     사용후 핵연료를 어떻게 처리할지 모릅니다.  IAEA 에서는 손대지 말라고 하고, 치워주지도 않고... 이제까지 나온 사용후 연료들이 각 핵전에 쌓여있죠.

  • 댓글의 댓글 시나브로 ()

    핵발전에 사용되는 우라늄 235는 농도가 낮고 고준위 폐기물 속에는 대부분 우라늄 238이 들어있습니다. 지금이야 지지부진하지만 차후 토륨원전이 대세가 되면 이 폐기물이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우라늄 235가 핵분열하는데 사용되는 중성자는 감속된 중성자인 반면에 토륨원전에서는 고속중성자가 필요합니다. 토륨은 자체로는 고속중성자 수가 모자라 핵분열이 지속되지 못하는데 우라늄 238을 적당히 섞어주면 이 부족한 고속중성자가 충족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고준위 핵폐기물이 골치아픈 쓰레기에 불과하지만 미래에는 아주 유용한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핵폐기물 처리비용은 현재로서는 계산서를 뽑을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안전한 토륨원전을 위해서는 입자가속기가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돌백님께서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언급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한전과 정부에서 이 부분에 대한 개발을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토륨원전에 대해 잘 모르고있었는데 잘 읽었습니다. 고속중성자라면 아무래도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겠네요.

  • 돌아온백수 ()

    핵 발전소 없어도, 핵물리를 연구할 수 있는 시설이 입자가속기들입니다.
    그러니까, 이상하잖아요.

    핵 발전소를 그렇게 많이 지으면서, 그리고 한전이 그렇게 많은 이익을 이제까지 남겨오면서, 왜 입자가속기들은 짓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지금 탈원전 반대하신다는 자칭 핵물리 학자들이 이상하게 보이는 거에요. 오래전 부터, 이런 변화를 준비할 수 있었을텐데.....

  • 통나무 ()

    어제인가 정재승이 알뜰신잡에서 그냥 상식선에서 정리한 얘기를 보고 원자력 관련 교수가 찾아왔다는 글을 올렸죠.
    원자력쪽에 돈이 많은것 같은데, 학생들 과학의 날에 원자력 글쓰기 해서 상주고, 풍부한 자금력으로 언론에 친밀도도 높은것 같고.

    그런데 본글을 한번 보면, 탈원전에 반대는 않하는데, 왜 남이 먹고 사는것을 걱정해주면서 글을 쓰는지. 어색하죠.

    한국이 어떤 나라입니까?
    전문가들이 4대강하는데 입다물고, 돈을 쳐발른 나라 아닙니까?
    지금도 보수비로 수천억이 일년에 들어간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그래도 보에 있는 썩어가는 물을 가뭄때문에라도 흘려보내면 안된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참 대단하게도 가뭄에 하나도 도움이 안되는, 가뭄지역과 거의 겹치지도 않는 이런 나라 아닙니까?

    세계가 탈원전 흐름이라고 하는데, 미국 유명인사가 끼어있는곳에서는 한국에서 원전 연구 계속하라고, 중국 러시아밖에 없고 자유세계에서 니네밖에 없다는데, 이게 웃어야 되는건가요. ㅋㅋ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정재승 페이스북글 보면 찾아간 원자력 교수 내용보면,
    일정 퍼센테이지를 유지해야하는게 자기들 밥그릇 보장하는것때문에 그런건가라는 질문이 딱 나오는데 본글 보면 그 답이 정답이라는것을 보여주는것 같거든요.
    효율성과 산업에 도움이 되고 안정성 짱이라는데, 일터지면 도대체가 감당이 되는 정도가 되는지.
    맨날 나오는 삐딱한 질문이 그렇게 안전하면 서울에 지어서 효율적으로 공급하면 될텐데요.
    그건 또 못하죠.

    거기다 사회적 갈등 비용은 자신들이 처리하는게 아니죠.
    그냥 딱 드는 생각이 애들이 철이 덜 든건지....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원전 마피아라는 얘기가 있는데
    이제 나올게 신재생 에너지 마피아가 나올거다죠.
    어짜피 그게 그거고, 다들 자기를 뭘 위해서..
    전기값올라가니 뭐하니 이런것으로 얘기하기에는 좀 너절한것은아닌지....

  • tatsache ()

    국내 원자력발전 3대 기술의 국산화는 성공했지만, 사실 거기서 답보상태입니다. 3대 기술이라는 것도 미국 원자력발전 시장의 침체로 존폐위기에 있던 한 기업에서 다급하게 내놓은 것이었구요. 그 기업은 기술을 다 내놓고 난뒤 무너져 다른 기업으로 넘어갔는데, 인수받은 기업도 이번에 파산보호중입니다. 국산화한다고 많은 연구원들이 고생을 하였지만, 시장 자체가 받아주지를 않고 있는 것이지요.

    세계 원전시장이 침체되고 관련 회사들이 무너지는 상황을 잘 이용해서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하여 세계를 선도해야한다는 분들도 계시기는 합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고 국산화에 성공한 가압경수로방식은 효율향상에 한계(1차, 2차 계통분리)가 있고, 획기적인 안전 및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된다고 해도 관련 규제가 너무 많고 복잡해서 실제 적용은 요원한 상황입니다. 안전우선이 신기술 적용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지요.

    열효율로 따진다면 현재 원자력발전방식은 30%대로 화력의 40%(발전용)~80%(열병합용)에 비해 훨씬 떨어집니다. 원자력발전이 안전성이 짱이라는 것도 워낙 제어하기 어려운 에너지라 운영 자체를 매우 보수적(열효율을 많이 낮춤)으로 하기때문에 그렇습니다. 원자력발전에 열효율 향상과 관련해 신기술을 도입한다고 하지만, 그 기술들은 화력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적용했던 것입니다. (화력의 경우 연료가격이 비싸다고 지적받지만 신기술 적용이 비교적 용이한 장점을 적극 활용해 열효율 극대화, 자동화로 인력감소 등의 운영비용를 줄이는 것으로 비싼 연료가격 단점을 상쇄하고 있습니다.)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네요. 잘 읽었습니다.
    사람들은 열효율만큼이나 최종생산단가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생산단가 안에 처리비용을 포함해서 말입니다.

  • 댓글의 댓글 tatsache ()

    제가 이야기 드린 것도 절대 새로운 사실이 아닙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나온 내용이라서 이제는 인터넷을 조금만 검색해보셔도 다 나올 정도입니다.

    다시한번 이야기 드리지만 현재 원자력 발전방식은 화력 발전방식보다 훨씬 뒤떨어진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안전이 워낙 강조되다보니 관련 시스템이 더 붙어 있다는 것이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안전이 강조되다보니 규제가 강화되고, 결국에는 신기술 적용이 요원해지는 것입니다.

    한국형원전이 APR1400, APR+ 등 후속 모델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들은 국산화 제품적용, 안전시스템 좀더 보강하는 수준이지 원자력 발전의 근본적인 문제(중대사고, 사용후 핵연료 처리 등)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격납건물이 비행기 뿐만이나라 미사일까지도 막아줄 정도로 튼튼하다고 하지만 이것은 외부충격대비용일 뿐입니다. 격납건물 내부인 원자로에서 핵연료 손상이라는 중대사고가 발생해서 원자로까지 파손되면 대책이 없습니다. 이경우 격납건물이 얼마까지 버텨줄지는 모르고, 건물은 버텼지만 녹은 핵연료는 지하로 흘러나갈 수도 있습니다. 설령 원자로가 파손되지 않았다고 해도 사고가 발생한 순간부터 전기를 생산하여 돈을 버는 역할은 완전히 끝나고, 그동안 벌은 돈을 투입해서 관리 및 폐로를 해야하는 것만 남을 뿐입니다.

  • tatsache ()

    원전 찬성주의자들이 대안 제시하라고 해놓고 수력, 화력, 신재생 에너지 등등에 대해서는 미리 각종 단점만을 나열하고 원자력은 발전량 장점만을 부각시켜(단점은 교묘하게 숨긴채) 이만한 에너지가 없으니 원자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요를 하더군요. 이 수법은 수십년간 변하지를 않습니다. 현재 원자력발전방식이 중대사고, 사용후 핵연료 문제 등을 제외하더라도 극히 비효율적인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를 개선할 기술은 있지만 규제때문에 제대로 도입을 못한다는 것은 숨기면서, 다른 에너지는 무조건 까기 바쁘니 한심할 따름입니다.

  • 돌아온백수 ()

    방사능 오염 에 대한 시각이 또 천차만별이잖아요.

    예를 들어서, 후쿠시마 핵전 터졌을때, 일본에 여행금지령을 내린 국가들도 있고요. 정작 일본일들은 몇개월 지나서, 괜찮다며 물고기도 먹는 퍼포먼스까지 하고요.

    미국에서도 오염 기준치가 중구난방인 면이 있어요. 왜 이러느냐 하면요....

    Acute dose 에 대해서는 이견이 적어요. 이건 과하면 사망이니까요. 몇시간 혹은 몇일 뒤에 사망입니다. 그런데, Chronic dose 에 대한 기준은 여려워요, 정하기가. 몇개월 혹은 몇년 후에 암이 생길 수도 있기 떄문이죠. 그래서, 의견 일치가 어려운 부분입니다.

    지금 서명하신 몇백명의 교수님들은 어차피 살날이 얼마 안남아서, 이래 걸리나, 저래 걸리나, 상관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돈 벌수 있을떄 벌어서, 자식들 나눠주고, 자기들도 좀 쓰고 그렇게 가겠다는 단순한 생각 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린 아이들이나 혹은 그들의 부모, 혹은 앞으로 아이를 가질 사람들은 생각이 다릅니다. 아주 작은 위험도 감수할 수 없어요. 핵전이 아니라도 전기를 만들 수 있는데, 그리고 가격이 비싸다고 해도, 매달 지출되는 액수로 보면, 크지 않거든요.

    토륨 핵전등등 폭발 위험성이 낮은 기술도 있지만, 작더라도 방사능 오염물질이 나온다면, 국민들은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겁니다. 대안이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겠지만.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작년  경주지진을 겪으면서  우려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원전측에서는 가동이 자동으로 멈춘다고는 하는데.. 국민들은 시스템을 잘 모르니 불안하지요.

  • 지나가다 ()

    이상적으로 보면 탈원전이 맞을 수도 있으나,
    현실적으로 중국이 원전전략을 포기하지 않는 한, 한국의 탈원전 전략이 유의미한 지 애매합니다.
    게다가 아마 중국이 중국 내수 인구를 부양하고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당분간 원전강화에 집중할 것이고, 중국군 현대화에 있어서 핵잠수함과 핵항모 보유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원전 전략을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이런 와중에 한국이 과연 탈원전 전략을 공식화할 것인가는 좀 애매합니다만...

    근데 원전마피아들이, 가짜 원전부품부터 시작해서, 원전 자본력을 이용한 헤처먹기가 극에 달해서 한국이 원전전략을 하니 마니같은 고차원적 이야기를 하기에는
    원전분야가 너무 부패해버린 거 같기도 합니다.

    이미 썩을데로 썩어서 부패한 곳에서
    중국 대항의 원전전략이든 국가 군사전략과 과학기술상 전략이든 이런 논의 자체가 무의미하기 때문에.

    원전 관련자들이 문재인정권에서 가장 먼저 했어야 할 일은 썩을데로 썩은 원전마피아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다시금 원점에서 시작하겠다는 신문광고를 냈어야 했는 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니 원전마피아들 답게
    과거의 썩을 데로 썩은 곳에서 헤처먹고 사기질 치던 건 아무런 반성도 없이
    국부를 낭비하고 부패시켜놓고 뜬금없이 원전 발전 운운하니.
    피해자 코스프레도 적당히 해야 지.

    차라리, 과거 원전 마피아와 가짜 원전부품 사건을 뼈속깊이 반성하며,
    그동안 관련 부패자들을 모조리 색출해서 일벌백계할 것이다라고 크게 선언하고,

    그 위에서 원전전략을 정말 국가와 국민을 위해 다시 세우겠으면,
    원전을 통한 이익의 90%는 모두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자립을 위해 쓰겠다고 선언했으면
    좋았으련만...

    그런거 못하니까 원전마피아였겠지만요.

    공돌이 관점에서 가짜 원전부품이라니 ㅎㅎ
    그런 일이 버젓이 벌어져도 아무렇지도 않게 떵떵기라고 다니니. 법대생인지. 문돌인지. ㅋ

  • 돌아온백수 ()

    핵발전소 없어도, 핵에 관한 연구는 얼마든지 가능하고요.
    포항가속기가 당시에 천5백억 정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수퍼컨덕팅 마그넷으로 만들면, 훨씬 작게 만들수 있고요.

    그리고, 방사능 물질이나 오염처리등의 지식은 선진국들이 안가르쳐줍니다.
    아주 기본적인 가이드라인 정도 알려줄 뿐이고요.

    이게 무기로 전용될수 있기 때문이거든요.
    꼭 핵폭탄이 아니더라도, 더티 밤 이라고, 오염물질 자체로 무기가 됩니다.

    그리고, 핵폭탄을 만들었다고 끝이 아니에요.
    수소탄의 재료인 삼중수소는 반감기가 11년입니다.
    그러니까, 최소 몇년에 한번씩은 보충을 해야 하는거에요.
    사라진 삼중수소는 에너지를 방출했다는 얘기죠.
    폭탄 제어회로들은 그냥 아무렇게나 만들면, 그 에너지에 노출되어 다 맛이갑니다.

    그래서, 관련지식이나 기술은 안가르쳐주는 겁니다.
    IAEA 에서 핵원료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도, 이에 대한 연구를 하지 못하게 관리하는 겁니다.

    핵발전소는 철저하게 IAEA가 관리하기 때문에, 많이 지어도 국방관련 지식이 쌓이는 것이 아닙니다.

  • 전력산업엔지니어 ()

    원자력 관련해서 그렇게 친구분을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거라는 생각이드네요

  • 통나무 ()

    자게 남의 얘기는 내얘기란 우수개소리가 생각이 나는데
    공부잘해서 저런 논리밖에 얘기못하면 우려스럽죠.

  • 통나무 ()

    본 글에 공대 수백명이 성명서 낸 내용이 있는데
    이 기사를 본순간 저 교수들이 돌았나 생각을 했는데요.

    이들은 “2008년 수립돼 5년마다 보완되는 국가 에너지 기본계획과 2년마다 수정되는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숙의를 통해 수정하지 않고 대통령의 선언 하나로 탈원전 계획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제왕적 조치”라며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논하기 위해서는 응당 탈원전 정책의 당위성을 먼저 논의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http://www.kp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426

    대통령 선거 공약사항이고 수년전부터 공론화 시키고, 대통령된 당사자가 밀양 송전탑까지 가서 할머니들고 같이 의견을 듣는 지난한 과정이 있었는데 기껏 한다는 인식수준이 거젓 밖에 안되면서 제왕적이라는..... 이 단어를 듣는 순간 역으로 20세기 초에 민주주의가 조금 착근할려다가 파시즘으로 몰려갈때 거기에 같이 탄 사람들에 기술 과학쪽 인사들이 많았다는 역사책 내용이 떠오르는게 효율적이고 자기말 잘 통하면 그게 장땡이라는 사고 그 외에 뭘 보여주는것인지. 이명박이 밀어줄때는 덜 제왕적이었는지....

    학문이나 공부는 어떨지 모르지만 현실인식과 그것을 풀어나가는 민주적인 과정에 대한 인식은 교수던 뭐던 철이 덜든 애들수준밖에 안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본들에 공부잘하고 이런 얘기 나오는것 보면 허..참....나...원....ㅋㅋㅋ

  • 통나무 ()

    변상욱‏ @einkleinbsw · 9시간9시간 전 
    문재인 정부는 원전 중단.감축 과정을 천연가스로 메워가면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나가는 정책을 쓸겁니다. 일자리는 오히려 다양한 대체에너지 개발 쪽에서 늘어날 수 있기에 원전과 함께 일자리감소라는건 몇몇의 이야기지 국가적 차원의 문제는 아니라봅니다

    이번 g20 회담 결과 기사중에 러시아의 천연가스, 그리고 미국 호주등에서 수입하는 문제, 이런것은 미국이 주장하는 수입적자문제를 해결하는 한가지 방법과 미국의 원자재 시장에 대한 접근하고 안정적인 공급의 문제, 러시아와는 가스관 연결을 통해서, 북한 통과를 하게 해서, 경제적으로 고리를 엮는 문제까지 확장되는데.....

    전체적인 이익의 파이가 어떻게 하면 커질지는 다방면으로 다양한 생각들이 쏟아져 나와서 최선의 이익을 찾아가면 제일 좋겠죠.

  • 돌아온백수 ()

    천연가스도 미국을 비롯해서 새로운 채굴기술로 생산량도 늘어나고 가격도 싸지고 있는데, 몇년되지 않았는데, 원유가격이 배럴당 100불이 넘었다가 지금 반으로 떨어졌잖아요. 그런데, 자동차 수요가 그리 변했는지 기억을 해보십시오.

    전기생산원가가 두배 오른다고 해도, 매달지출되는 생활비에서의 비중이 그리 높지 않아서, 충분히 수용할만 합니다. 그리고, 가정용 전기 누진제는 소송으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누진제가 없어지게 되면, 전기원가 인상의 거부감은 더 줄어듭니다.

    이렇게 되면, 석탄발전소도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 가동될수 있고요. 이 뿐만아니라, 천연가스를 이용하는 연료전지도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생깁니다. 연료전지 외에도 다양한 신기술들이 개발될 여지가 생깁니다.

    전기생산과 분배가 분산형으로 변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기존의 배전설비가 노후되어 교체시기가 되었을때, 원자재 (구리 케이블), 인건비, 그리고 건설비용들이 너무 올라서 경제성이 문제가 됩니다. 최근에 건설된 건축물들은 배전설비가 지하에 매설되어 있는데, 이들이 노후되면, 교체비용은 더 커집니다.

    친환경적인 발전방식이나 설비들이 진화되어서, 소비위치와 가까와지는 것이 미래에 보게될 변화중의 하나가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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