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전쟁 (12) ~ 아이폰에 맞서는 우리의 자세

글쓴이
bozart
등록일
2009-12-10 06:56
조회
7,7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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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건
댓글
8건
정말 우리나라가 IT 강국, 핸드폰 강국 맞는가?

   요즘 아이폰이 한국에 들어와서 인터넷이 시끌 벅적하다. 내 역할도 끝났다고 생각해서 아이폰 관련 글은 안쓰려고 했다. 하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다음 글타래로 넘어가기 전에 몇가지 얘기를 하려고 한다.

원래 한가지 얘기만 하려고 했다. 그런데 돌아가는 상황이 그래서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원래의 글의 구성을 좀 바꾸어, 몇 마디 더 잔소리를 하기로 했다.

  이제 아이폰을 만진 사람들은 다시 돌아가지 않는다. 아니 못한다. 빨리 정신차려서 나머지 사람들이라도 붙잡길 바란다. 진심으로 걱정되서 하는 말이다.

이 글 마무리 지은 뒤에는 원래 계획대로 컨텐츠에 대한 글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해 바란다.

  • CA 엔지니어 ()

      잘 읽었습니다. 삼성폰도 잘 모르고 아이폰도 안쓰고 하니 이부분은 넘어가고 애플얘기만 잠깐 해봅니다.

    애플의 소위 innovation이라고 하는 것들 (디자인, 휴먼 인터페이스, 심지어 들어봤을때 필링같은 intangible한 characgterstics)중 많은 것들이 CEO가 "직접" 창안해서 지시 (suggestion 이 아니고 dictate) 하고 디테일하게 추진한 거라고 합니다.  (카더라는 아니고 애플에 아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심지어 어떤 재료를 쓸지 (예를들어 아이폰에서 유리로 전면을 깐거.  이게 휴대폰에서 전례가 없었고 CEO가 직접 지시했다고 하네요), 외장의 dimension (예를 들어 아이폰의 코너 curvature)까지 직접 dictate했다고 합니다. (과장이 있겠지만 어째든 내부사람에게 직접 들은 얘기).

    제가 애플의 미래를 조금은 비관적으로 보는 (매우 조심스럽게) 근거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잡스는 남의 kidney로 생명 연장하고 있죠.  잡스가 없는 애플이 과연 현재와 같은 모습일까?  빅 question이라고 봅니다.  잡스같은 사람은 정말 드문 사람이죠. 실리콘 밸리의 그 수많은 weird한 사람속에서도 눈에 확뜨이는 특이한 사람...대체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잡스 이후 애플도 스스로를 re-invent하지 않으면 현재의 영광을 유지할 수  없겠죠. 어느 회사가 그러하듯....

  • Wentworth ()

      그야말로 무한동감입니다. 추천 한방 했구요.

    방향을 돌려 어고노믹스 측면에서 보면요. 요즘 제가 손목에 무리가 가서 기사를 몇 건 찾아보니 터치폰이 손가락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네요.
    <a href=http://healthcare.joins.com/news/wellbing_article.asp?Total_ID=3706902&serv=027 target=_blank>http://healthcare.joins.com/news/wellbing_article.asp?Total_ID=3706902&serv=027</a>

    아무리 아이폰일지라도 근본적으로 터치를 해야 하기에 사용자가 이러한 형태의 부상을 당할 수 있을텐데요.  이런 측면의 대안이 마련되고 있는지 혹은 마련되었는지 궁금해지네요...

  • 오재준 ()

      지난주 아이폰을 사서 써보니 더욱공감이 됩니다(지금도 아이폰으러^^)

  • 산촌 ()

      거참 이런 기계류에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인데 아이폰은 한번 사서
    써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바로 얼마전에 새로 장만을 했는데 이걸
    어쩌나요.

  • bozart ()

      산촌님,
    몇 차례 언급한 적 있는데, 아이폰의 주 타켓은 얼리 어뎁터가 아니라 기계에 어두운 일반인들입니다. 애플의 자신감은 메뉴얼이 없는 거 보면 알 수 있지요. 일단 한번 만져보시죠.

  • 언제나 무한도전 ()

      결국 보자르트님이 다시 호출되셨군요.

    오늘 애플 아이튠과 아이폿에 대한 기사라 TUAW에 소개되었습니다.
    <a href=http://www.tuaw.com/2009/12/09/the-birth-of-the-ipod/ target=_blank>http://www.tuaw.com/2009/12/09/the-birth-of-the-ipod/</a>

    이 기사의 비추어보면, 나름 삼성도 엘쥐도 좋은 기업이겠지만,
    전략을 세우는데 있어서, 무언가 자신의 색깔을 만들겠다기 장기전략보다
    무조건 남들이 하면 비슷한 것을 물량공세 혹은 월화수목금금금으로
    단시간에 엇비슷하게 묻혀가겠다는 지도부의 사고방식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 삼숭이 갑자기 삼성의 OS가 없어서 그렇다고 어떤 근거에서
    판단했는지, 바다라는 손폰 오에스 이야기 나올때 웃겨서... - -;

    현장 디자이너들도 갑자기 이것도 하라고 하지, 저것도 하라고 하지,
    기일은 마추어야 하지, 큰 그림은 그려주는 사람도 없고 답답하리라 믿어요.

  • 21 ()

      많은 공감 합니다.

    그런데 이것참.. 한국에선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기업들이 자기회사만의 이미지나 확고한 신념같은 것 보다는

    그저 남들이 하는 사업들 쫒아가기 바쁜 세태니;;

  • New Blue ()

      삼전은 파워가 막강한 임원급 한분이 주도를 하면 되는데 이기태사장님?이후 SW에 일가견??이 있는 분이 없는것으로 사료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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