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연구요원 질문입니다

글쓴이
달리아
등록일
2007-01-28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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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여기 계신 선배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전 이번에 SNU EE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입니다.
군 미필이라 병특(전문연구요원)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는데, 석사만 하게 될지, 박사까지 하게 될지,
석사까지 하고 병특을 한 다음에 이후의 계획(유학을 간다든지, 아싸리 다른 일을 하게 된다든지 -_-)을 세우게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고하게 정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 석사 후 병특으로 회사에 가게 될 경우,
병특 3년 일하고 복무 만료된 다음에 퇴직하고 다른 회사에 경력사원으로 취직하는 것이 쉬울까요?
좀 더 직설적이고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병특을 대기업이나 정출연으로 갈 수 있다면 좋겠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을 갈 수도 있을 텐데,
3년 채운 후 대기업이나 정출연, 혹은 더 맘에 드는 회사에 지원할 때 잘 될 가능성이 높은지가 궁금합니다.

원래는 별 어려울 게 없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만,
또 다른 누군가가 "3년 경력사원을 뽑는 대기업이 있겠느냐"라는 말을 하더군요.
저 말을 들은 순간 말의 근거를 잘 알 수가 없었습니다.

제 생각에 의하면,
"석사학위 소지자가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다.
병역 미필자의 경우에는 대기업 병특 TO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대기업 취업(물론 병특)이 어렵다.
하지만 3년간의 전문연구요원 생활로 병역을 해결한 사람은 병역 미필이란 약점이 해결되기 때문에 대기업 취업이 그리 어렵지 않다."
란 결론이 나왔는데 말이죠. 그리고 병특 경력이란 게 오점이 될 만한 것도 아닐 텐데 대기업에서 병특 경력자를 싫어할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싶더군요.
"석사+병특3년"을 거친 사람이 "군필(현역입대 혹은 산업기능요원)+석사"의 코스를 밟은 사람에 비해 나이가 특별히 많을 것 같지도 않고 뭔가 결격사유가 있을 것 같지도 않은데 말이죠.

물론 "능력이 좋으면 쉽고, 그렇지 않으면 어렵다"라는 일반론적인 대답이 적용되긴 하겠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볼 때 3년 병특 경력자가 퇴직하고 재취업하는 것이 실제로 그렇게 어려운가요?
선배님들께서 궁금함을 해결해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 bifurcation ()

      말씀하신 질문에서 서울대 학/석사를 다 받은 사람이 석사 병특 3년 후에 대기업으로 들어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별로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더구다나 글쓰신 분께서 EE 출신이기 때문에 비교적 아직 수요가 많은 편입니다. 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서울대 출신으로 석사까지 나와서 박사를 안 받은 채로 회사에 들어가면 고생을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글쓰신 분보다 학력이나 전공지식이 많이 떨어지는 사람들의 판단하에 살아야 하고, 우리나라 대기업 (S전자, L전자) 이라고 하는 곳에서 한다는 일이 사실 대학만 나오면 되는 일을 석/박사 학위자에게 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글쓰신 분께서 S전자나 L전자에 석사 마치고 바로 들어가신다면 입사후 4년 이상 다니시기 힘들 겁니다. 대부분 학력이 SKP 인 분들은 회사에 정말 매우 적극적으로 적응해서 살아남거나 (학벌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아니면 대부분 3~4년 안에 회사를 나가서 다시 학위를 받으러 유학을 가거나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bifurcation ()

      글쓰신 분께서 현재 학교에 대한 어느 정도의 프라이드를 가지고 계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서울대 학/석사를 나온 사람들의 평균적인 프라이드로 특히 대기업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으실 겁니다. 엔지니어는 자존심으로 사는 직업입니다. 어디 지방이나 별로 보잘것 없는 박사를 받고, 아니면 유학은 갔다왔다는데 논문은 한편도 못 쓰고 온 사람들. 다 대기업에 있습니다. 논문/연구 실적은 거의 없어서 존경할 가치는 많지 않지만 자기 스스로는 매우 잘 났다는 사람들한테 몇년이나 지시를 받으면서 사실 수 있으실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공대생 ()

      결론은 별 문제 없습니다. 예전에 전문연 5년시절에는 허접 벤처기업에서 구르다보면 배우는 것도 없고 잘 안 풀리기 시작하면 5년동안 바보되기 쉽상이었죠. 허접벤처에서는 5년있다 떠날게 뻔하니까 이 사람을 최대한 울궈먹겠다는 심보가 강했었죠. 그러다보면 5년이 짧은 시간도 아닌데..제대로된 경력도 못 쌓고...다른 회사 가려니 머리에 든게 있어야 뭘 할수가 있어야죠. 그래서 이런 허접벤처같은 곳에서 평생 뒹구는 인생이 되지 않을까 고민할 때도 많았습니다. 이제는 겨우 3년이지 않습니까?
    대기업 들어가는 데 별 문제 없습니다. 단지, 적응이 문제이기는 하죠. 윗분 말씀대로 대기업 업무가 엄청난 고도의 사고력을 요하는 업무가 절대로 아닙니다. 단지, 일하는 환경이 허접벤처보다는 나을 뿐 업무자체는 학부졸업만 해도 전혀 문제없는 수준이죠. 하지만, 그런 허접한 업무라도 몇년동안 업무에 익숙한 인력들과 경쟁을 해야하기때문에...처음에 텃새같은 것도 견뎌야 하고, 몇년은 고생꽤나 해야죠. 하지만, 열심히 하면 금방 따라잡고 업무를 주도하는 수준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대기업에서 첫직장을 시작하는 게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문연 3년 중소기업했다고 대기업못가는 일은 없으니...걱정은 하지 마세요.
    제가 전문연을 하기로 했을 때 주변에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한마디하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석사병특후 대기업 취업이 어렵다 라는 말..실은 그 친구들은 박사진학할 때 딱히 학문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박사가 있어야 승진할 수 있다, 박사받고 대기업가야 한다,,같은 미신같은 말을 신봉하는 친구들이었으니...전문연가는 내가 달가와 보이지 않았겠죠. 제가 별 문제없이 대기업에 가면 그 친구들은 쓸데없는 닭짓(박사과정)을 하는 모양새였으니 말이죠.
    제 예전 모습 보는 것같네요. 앞으로 님이 상상하던 것과는 다른 세상이 펼쳐질텐데. 그때그때 잘 이겨내세요.

  • bifurcation ()

      박사를 병역특례나 대기업 승진을 위한 닭짓으로 가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인 것은 사실입니다. 정확하겐 모르겠지만 대략 80% 정도의 박사진학자들은 그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나머지 20% 정도는 (PKS의 경우)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국내 교수로 임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박사에 대한 나쁜 견해 외에 좋은 쪽으로 생각할 측면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몇글자 적고 갑니다.
    저도 PKS 출신 중에 하나입니다. 여러 진로로 살아가는 여러 친구들을 보았으나, 평소에 공부를 꽤 열심히 했거나 똑똑한 친구들 중에서도 유난히 똑똑하다 싶은 친구들은 결국 박사를 어떤 방법이든지 합니다. 회사를 다니다가 유학을 가든, 아니면 국내에서 계속 박사를 하든, 뭐 여러가지 진로가 있으나 결국은 박사를 하러 다 갑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이제 대기업에서는 박사 학위없이 부장급으로 진급할 가능성은 거의 몇 % 수준입니다. (5%?) 이것은 명백한 현실입니다. 특히 글쓰신 분이 대기업에 갈때 쯤 되면 그 때는 해외 박사정도는 있어야 부장 진급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 국민 정서상 서로 학벌로 깔아뭉개는 것이 강하기 때문에 (외국보다 훨씬 더 강하죠) 학벌에 의한 승진은 앞으로도 만연하리라 생각됩니다.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공대생 ()

      대기업에 다니더라도 어느 부서에 있느냐에 따라 분위기 천차만별이겠지만...제가 경험한 바로는 학위때문에 부장 승진 못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네요. 해외박사가 업무능력이 뛰어남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구요.
    박사를 좋느냐 마느냐는 개인에 따라 의견이 많이 다르겠지만, 교수할 생각 잇으면 박사를 꼭 하고, 교수 못 할 거면 빨리 직장잡아서 돈 버는 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제대로된 기업이라면 승진은 결국 실적에 달려 있습니다.
     
    이번 삼성 임원 승진자 분포 일부를 발췌해보면

    삼성 임원은 △박사 224명(14%) △석사 386명(24%) △학사이하 1천15명(62%)의 학력별 분포를 갖추게 됐다.
    한편 임원 승진자 가운데는 지방대학 출신이 152명(32%), 해외대학 출신이 70명(15%)을 각각 차지했다
    새내기 임원 중 이른바 'SKY' 출신 임원 비율은 25%(52명)에 불과했다. 특히 한양대(18명)와 성 균관대(15명), 경북대ㆍ인하대(이상 14명)가 연세대(11명)와 고려대(12명)보다 더 많은 신규임원을 배출했다

  • bifurcation ()

      이번 삼성 임원 승진자 분포의 평균 연령은 50대입니다. 적어도 40세는 다 넘었고요. 그때하고 지금하고 다릅니다. 그리고, 아마 아실테지만, S전자 L전자 등 임원을 내부적으로 올리는 경우도 많지만 해외 기업 중견간부를 특채해서 임원에 앉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다시 말해서 국내에서 있던 인력들이 박사를 했건 안 했건 간에 임원으로 올라가기는 거의 힘듭니다. 공대생님께서 어느 회사이신지... 궁금합니다만, 임원은 커녕 부장 올라가기도 힘듭니다. 지금 제 주변에 부장 진급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다 PKS 박사 출신이고요. 이미 몇년전에 부장에 진급하신 분들도 박사 학위 없이 아래 사람 다루기가 너무 힘들다보니 박사를 시간제라도 해서 어떻게 하든 논문을 써서 취득하려는 분위기입니다.

    "교수할 생각 있으면 박사를 꼭 하고, 교수 못 할거면 빨리 직장 잡아서 돈 버는게 낫다는 생각" <- 저도 100% 동의합니다만. 한가지 문제는 빨리 직장 잡아서 돈 버는것도 몇년일 뿐이라는 겁니다. 부장 진급 하기 정말 힘들어졌습니다. 회사에서 실력을 쌓는 일 조차도 박사학위자들 속에서 아웅다웅해야 한다는 것이고, 제 결론은 교수를 하지 않을 거라면 국내에서 공대에 진학한 것 자체가 실수입니다. 우리나라는 엔지니어가 자신의 가능성을 키워나가면서 잘 성장할 수 있는 나라가 전혀 아닙니다. 모든 대기업들이 엔지니어를 적당히 쓰다가 버리는 폐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외국의 기업들을 보시면 50~60대가 되어도 꾸준히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엔지니어가 매우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다고 봅니다.

  • 공대생 ()

      저는 삼전입니다만...모 사업부에서 잘 나가는 부서지요. 신문에는 삼전 임원승진자는 평균 45세정도군요.

    신규임원 207명의 평균연령은 45.5세였고, 석ㆍ박사 출신은 31.5%로 나타났다.

    각 부서에 따라 부장경합자가 박사출신자가 많을 수도 있으나 위의 데이터로 미루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은데요. 정출연도 아니고 대기업에서 시간제 박사를 등록하고 있다니...제가 회사다니면서 그런 닭짓은 금시초문이네요.

  • bifurcation ()

      안녕하세요. 저도 같은 회사에 잘 나가는 사업부입니다. 저희하고 분위기가 다른 것 같네요. 저희는 박사 없이 부장 진급하기 거의 힘든 상황입니다. 그리고 님께서 "닭짓"이라고 표현하는 그 짓을 제가 아는 부장들에서도 현재 하고 있는 분이 여러분 있습니다. 그리고 도대체 진급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시는지 모르겠으나 통계 수치 상으로 부장과 부장 이하의 비율이 얼마쯤 되는지 생각해 보셨는지요.

    연세가 얼마쯤 되시는지 모르겠으나 저의 경우 평균 45세라면 저하고 10년이 훨씬 넘게 차이가 나네요. 공대생님께서 회사에서 좋은 경력을 가지시고 진급 하시는 것은 관계가 없으나, 그 적은 확률을 다른 사람에게 부풀려 말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석/박사 출신이 31.5% 이지만 앞으로 최초 글쓴 분이 해당하는 15년 정도 후에는 90%는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설사 석/박사 출신이 31.5%로 그대로 유지가 되어 10~20년 동안 앞으로도 계속 그렇다고 칩시다. 임원 한명당 그 아래 있는 사람 비율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그쪽 조직은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저희 조직은 최소 200대 1입니다. 임원 한명당 200명이라는 뜻입니다. 이에 비하면 PKS 공대 박사 학위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교수 하는 사람의 비율이 더 높다고 생각됩니다.

  • 공대생 ()

      그 밑의 정확한 통계수치는 님도 정확히 모르고 저도 정확히 모르죠. 단지, '지금은 학졸출신 임원이 가능하지만, 우리때는 박사아니면 임원이 어렵다'라는 말은 10년전부터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말은 실현되지 않은 것 같네요. 박사없이 부장 승진에 대한 자신감이라...혹시 님은 특허위주로 쓰는 통신연구소의 어느 부서에 계신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되네요. 제가 있는 부서는 매출이 말해줍니다. 제품개발기간을 학위장이 줄여주지는 않습니다. 임원승진의 기준이 부장으로서 매출기여를 얼마 이상을 한 사람이라는 기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매출기여를 하려면 회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로젝트를 맡아야 하고, 그런 프로젝트를 맡으려면 밑에서부터 올라가면서 오랜기간 그 프로젝을 수행할 능력이 있음을 보이는 실적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실적은 학위장이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평가 점수중에 학위에 몇점 가산점이 부여될수는 있으나 주요 팩터는 실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부서에 부장과 임원의 수는 돈과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회사는 결국 이윤추구집단 아닙니까? 돈 못 벌면 부서 전체적으로 승진자가 별로 없고, 돈 벌면 계속 승진자 생겨서 선순환됩니다.
    앞서서 말씀드렸듯이 저나 님이나 회사 전체 데이터를 알수는 없고 각자가 들어가있는 조직기준으로 설명이 될수밖에 없는 것 같네요. 그러다 보니 시각이 180도 달라질수 밖에요.

  • bifurcation ()

      "10년전부터 들어왔다" 고 하셨으니 회사를 오래 다니신 것 같아 제가 잘 모르면서 이야기를 한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공대생님처럼 잘 나가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아는 동기, 후배, 선배들을 모두 포함해서 회사를 그만 두지 못해 다니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능력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교수로 나갔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으로 비추어 보아 혹시 무선사업부 쪽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만, 이것은 그냥 짐작을 뿐이고요. 그쪽으로 간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대부분 다 적응하기 힘들어하고 있으며 앞으로 나갈 계획을 다 짜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박사를 하고 들어오면 나갈 계획을 짜기라도 하고 나갈 곳이 있기라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선후배들의 경우에 나갈 곳조차 없어서 힘들어 하더군요. 작년에도 아는 사람 여러 명이 유학을 간다고 나갔고 최근에 포닥한다고 나간/나갈 사람 벌써 몇명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다 맞는 내용이며 이의는 없습니다. 다만, 회사에서 임원과 나머지는 비율은 200대 1인데 이런 모험을 하라고 쉽게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장의 비율은 이보다는 덜하지만 모험인 것은 마찬가지이고요. 잘되는 사람은 승진도 하고 잘 되서 더할 나위 없겠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사실상 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제 주위에서도 거의 다 알아서 나가는 분위기입니다.

    공대생님께서 사시는 방법도 하나의 좋은 모범은 될 수 있겠으나 확률을 생각해 볼때에 그다지 강하게 추천할 수 있는 방안이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제 주위의 선후배들 동기들 모두를 다 고려해 보아도 공대생님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은 아직 단 한명도 본 적 없습니다.

  • 공대생 ()

      저도 바로 윗 답글에 쓰신 내용 상당히 공감합니다. 지금 논쟁이 된것은 승진여부에 박사가 꼭 필요하냐는 점이고..그 부분에서만 님과 견해차이가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절대로 임원승진이 쉽다거나 임원승진쪽이 공대생으로서 갈만한 길이라는 점을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 달리아 ()

      음... 답변 달아주신 두 분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두 분께서 대화 형식으로 달아주신 답글을 꼼꼼히 읽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 잡일맨 ()

      삼전은 모르겠고 좀 떨어지는 직장 다니는 사람인데

    회사에서 승진잘하려면 술잘먹고 고기잘굽고 상사구두 빨리 외우는놈

    이 장땡인 분위기입니다. 박사? 있으면 좋지요 하지만 회사에서 나는 박

    사나왔으니 "잡일은 안하겠소" 하면 저같은 아랫것들이 일심단결하여 엿

    먹여드릴텐데 마음고생 심하실겁니다. 간쓸개 다 뺴주고 "인격은 숫자로 말한다~"하고 돈 벌어오시면 승진은 슬슬 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임원이야기인데 "이명박 전 시장"이 현대건설에 처음으로 입사한 대졸사원이었다는거 잊으시면 안됩니다. 예전에는 정말 대학만 나오면 대기업 수월히 들어갔고 명문대는 2~3학년때 "입도선매" 하던 시절이 불과 15년전이었다는거 벌써들 잊으셨나요?

  • 공학도 ()

      답글 달아주신 위에 두분, 후배의 입장에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두분의 말씀 모두 저희 후배들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왕초보 ()

      정말 유익한 리플이군요
    이런 점때문에 이곳에 계속 들어오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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