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삼성중공업 산학장학생?

글쓴이
김무건
등록일
2002-10-24 15:58
조회
9,9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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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건
저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학부 3학년 학생입니다...
오늘 학교에 삼성중공업에서 산학장학생을 뽑는다고 왔더군요....
말그대로 산학 장학생이니 학교 다닐 때 지원 받다가
나중에 저 회사에 입사하게 되는 그런 거 말이지요...
삼성 계열사라서 나쁘진 않은거 같긴 한데... ㅡ.ㅡa

아직은 지원만 한거라서 나중에 선발 되려면 SSAT랑 면접 등도
거쳐야 되긴 하는데... 일단 내일 연락을 주긴 한다는데요...
제가 궁금한 건 삼성중공업이 괜찮은 곳인지 궁금하구요
산학 장학생 같은 걸 했을 때의 장단점(?)을 알고 싶습니다...
일단 학생 입장에서는 돈을 지원해준다는게 좋긴 하지만 -_-;;;

아직 학부생이라서 뭐가 뭔지 잘 모르겠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올립니다....
좋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 ()

      가능하면 다른곳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 환비 ()

      잉? 저희과랑 같네요. ㅋㅋ , 저희과도 이번에 여러명 신청해서 답변 알려준다고 하더군요. 제가 아는데로 적어보죠.거제도에 있고,중공업이란게 워낙 방대한 분야라서 거의 모든 공학 계열을 다룬다고 보면 될겁니다. 물론 컴공도 포함 됩니다. 흔히 컴퓨터나 전산쪽이면 IT산업만을 생각하는데, IT보다 훨씬 이전부터 전산쪽 장비를 사용하고 또한 요즘은 중공업(특히 대기업)쪽은 거의 IT와 접목시켜서 일합니다. 심지어는 PDA 들고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아마도 중공업에서 컴퓨터쪽이라면 응용 분야일겁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저도 학부생이라서 모르겠네요. 다만 다른 중공업(현대,대우) 회사보다 IT 쪽에 훨씬 많이 투자하고 있고, 요즘 그쪽방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걸로 압니다.

  • 환비 ()

      제조업(특히 중공업) 분야를 굴뚝산업이라고 하는 얘기는 옛말입니다. 특히 국내 내수로 먹고 사는 회사가 아니라 90% 이상을 해외 수출로 먹고사는 회사들은 IT붐이 일어나기 이전부터 IT에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 환비 ()

      개인적으로 나중에 중공업에 취직할 생각이지만, 제가 컴공 전공자들에게 가장 부러운게 프로그래밍 실력입니다. 취직한 선배들 얘기가 전공실력+ 약간의 프로그래밍 실력 이면 훨씬 빨리 승진하고 원하는 부서에서 일할수 있다고 하더군요.

  • 환비 ()

      산학 장학생의 나쁜점이라면 특정 회사에 발목 잡히는 신세가 될 가능성이 높겠죠. 신중하게 생각해 보세요.<a href=http://www.shi.samsung.co.kr/ target=_blank>http://www.shi.samsung.co.kr/</a>

  • 무서버 ()

      컴퓨터 공학과 중공업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데요 -_-;; 중공업이란 업종은 건 설입니다. 나무와 콘크리트 대신에 쇠로 건설을 하는 업종이지요. 저도 그쪽 업계에 서 일하고 있지만, 솔직히 비전 꽝임다. -ㅅ-; 중국에 제일 먼저 따라잡힐 수 있는 분 야가 아닌가 생각을 -_-;

  • 무서버 ()

      일단 다들 아시겠지만, 기계, 조선, 화공등의 학과 출신이 상당히 좋습니다. 전자 전 기 쪽은 어차피 전자 전기로 구조물을 만들거나 프로세스의 중심이 되는 것은 아니 기 때문에, 조금 겉도는 성향이 강합니다.

  • 무서버 ()

      그리고 제가 중공업은 건설이라고 한 이유는 일단 각 중공업 회사들 홈페이지에 들 어가서 결과물들의 사진을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거의가 배와 offshore / onshore 플랜트들입니다. 내부에 들어가는 아이템은 어차피 중공업이란 회사들에 그 아이템 들을 위한 설비도 없기에 전부(!) 사다 쓰는 수 밖에 없죠. 그나마 국산품이나 많이 사용하면 조금 좋을까 싶은데, 해외 프로젝트의 경우는 진짜 국산품이 차지하는 부 분은 좀 비약이 심할지 몰라도 쇳덩이 정도가 아닐지 -_-; 기계나 전자 전기나 이런 부분은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결국 다 만들어진 것을 사와서 어떻게 결선하고, 어떻 게 동작할지를 제작업체와 협의하고 어디에 어떻게 설치할지를 고민하고, 그거 뿐이 라고 해야겠죠. -_-;

  • 무서버 ()

      여튼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일단 중공업이라는 회사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정보 가 부족한 경우가 많은 편이라고 생각되고요, (아무래도 내수라고 할 만한 것도 별 로 없고,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업종도 아니다보니) 사실 저 또는 다른 직접 회 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견해나 시각 차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자기 사업부, 자기 부서 외에는 사실 다른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뭘 하는지는 모른다 이거죠. -_-; 시간이 지나면 좀 많이 시야가 넓어지겠지만... 일단 어떤 회사가 무엇을 하는가가 궁금한 경우는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무엇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무엇을 만들 경우에 그 부속(?)을 직접 만드는 지 사서 쓰는 것인지, 그 회사를 나중에 나온 다면 어떤 곳에서 일을 또 할 수 있을 지 등도 한

  • 무서버 ()

      점검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정은 본인의 몫이겠습니다만...

  • 무서버 ()

      예로 제가 생각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이 필요할 분야는 - 다른 분들의 의견을 알고 싶지만, 제가 많이 아는 것이 아니기에 - 업무 지원을 위한 IT 부분 또는 플랜트 컨트 롤을 위한 DCS 부분일 것 같습니다. 제가 검색해 보기에는 국내에도 DCS를 만드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물론 제가 있는 회사의 연구소에서도 자체적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 있으리라 봅니다, 만 현실적으로는 SIEMENS나 ABB 등의 해외 제품을 사용하 죠. 만약에 자신이 '그' 프로그래밍을 하고 싶다면, DCS 제작 업체에 취업하는 것이 바른 길이 될 것 입니다. 그렇다면 ABB나 Honeywell, Siemens 등의 회사들이 한국 지사가 있긴 있을 테고, 근데 이 회사들이 제작 이라는 부분에 관여를 하는가, 또는 단지 판매를 위한 단계

  • 무서버 ()

      맡는 것인지, 만약에 단지 판매만을 담당한다면, 이 경우는 프로그래밍의 전혀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머 저도 정확하게 아는 것은 아닙니다 만, 여튼 그쪽 시장이 내수를 할려니 왠지 수요가 많을 것 같지는 않고, 세계를 상대 로 하자니 신뢰도 또는 어떤 나라간의 이기심(어쩌면?) 때문에 발 붙이기가 어렵고, 이런 분위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 무서버 ()

      조선업은 사실 잘 모르지만, 앞으로 힘들어질 것이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 고 있는 바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 산업으로 얻는 수익(매출이라고 말하는 게 나을지도?) 부분은 큰 편입니다. 근데 앞으로 거기에 의존하면 곧 곤란해질 상황 이기에 offshore / onshore 플랜트 쪽을 키워야 하는 상황이죠. LNG 선이 부가가치 가 높고, 수주를 좀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최근에 중국에서도 LNG 선을 제조 했다(?)는 기사를 읽었던 기억으로 보아 조선 분야는 정말 힘들어질 것 같습디다. 그 러면 offshore 플랜트가 무엇일까요? 바다 위에 석유와 가스를 뽑을 플랜트 설비를 하는 것이지요. 바다 위에서(!) 가스와 석유가 폭발하면 도망갈 곳도 없는 -_-; 상황 에서 동작 제대로 될 때

  • 무서버 ()

      시운전을 하고 함 상상해 보심 아시겠지만, 정말 3D입니다. 해외의 근로자들도 참여 할 텐데 제가 계약서를 보니 6주 해상에서 일하고 3주를 지상에서 휴식하더군요. 국 내에서 파견될 근로자들은? 솔직히 그런 대우를 받으리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 _-; 바다 위에서 뭔가를 해야하는 것만으로도 참 힘든 일이 되겠죠. 그럼, onshore 플랜트는? 좀 나을 것 같은데... 프로젝트가 수행되는 사이트를 보면, 거의가 완전 오지 -_-; 또는 여튼 환경 자체가 무슨 내전이 발생하고 막 그런 지역에서 하는 공사 들이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그런 프로젝트는 항상 그런 곳에서만 진행이 되는지, 또 는 국내 회사로써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하려면(!) 결국 그와 같은 남들이 꺼리는 것 만을 맡아서

  • 무서버 ()

      해야 되는지는 의문으로 남겨야 하죠.

  • 무서버 ()

      p.s. 실명으로 회사 얘기 적는 게 솔직히 부담되더군여. 앞으론 이름을 좀 바꿔서 적어야 할 듯 ㅋ... 별 미련은 없는 직장이지만 솔직히 나간다고 받아줄 곳이 있는 것도 아니고 쩝.

  • 이민주 ()

      자기가 전공하는 분야가 주가 되는 분야로 진출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 이민주 ()

      그와 다른분야에서는 써브로 일하게 되겠죠..

  • uk7517 ()

      위에 글들을 적었던 사람인데요, 여튼 SHI 얘기는 아니었지만, DSME나 HHI나 SHI나 다 비슷할 거라는 예상입니다. 글고 보면 DHI의 경우는 언급된 중공업과는 다른게, 건설장비 위주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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