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분야

글쓴이
sysop3
등록일
2002-03-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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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학원의 구조.
  미국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석박사 통합과정입니다. 물론 석사과정이 있지만, 석사과정을 위한 program이 따로 존재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박사학위를 받기까지의 걸리는 시간은 5-6년 정도 입니다.
대학원에서 처음 2년 동안은 ,수업, 실험조교, Lab rotation을 하면서, 대략 2년 후에 자신이 들어가게될 실험실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렇게 결정된 실험실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위한 실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실험실에서 대략 3-4년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한국의 경우, 석사 박사과정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요즘 서울대의 경우 석박사 과정을 통합해서 뽑기는 하고 있지만, 박사과정에서 수업을 들어야하는 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는 것에 그치기 때분에, 석박사 통합과정이라고 하더라도, 3년의 동안 수업을 듣게 됩니다. 한국에서 박사학위까지의 걸리는 시간을 보면, 석사과정 2년, 박사과정 5-6 년(석박 통합의 경우에는 석사+박사= 6-7년)정도 됩니다. 미국에 비하면, 1-2년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석사 입학 때 부터 실험실을 정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Lab rotation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자신이 결정한 실험실에서 정확이 어떠한 연구가 수행중인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실험실에서 6-8 년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미국의 경우와 비교해보면, 실험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두배 가까이 됩니다.

2. 학비및 학자보조금.
 미국의 경우 대부분, 실험실을 결정하기 전 2년 동안의 학비및 학자보조금(Stipend)는 과에서 줍니다. 각 과마다 training fund가 존재 하기 때문에, training fund에 따라 신입생 뽑는 수가 결정이되고, 학비 전액과 학자보조금 (18000 - 23000 달러/년 )를 받게 됩니다.
생명과학 분야는 대부분 training fund가 풍족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대학원생이 학비와 학자보조금 받고 있습니다. 자비를 내서 박사과정을 하는 경우는 거의 드믐니다(왠만한 주립대 사립대 이상의 경우). 학자보조금이 18000-23000 달러/년 이라고 하면 놀라실지 모르지만, 미국의 system을 생각해보면, 많은 돈은 아닙니다. 결혼하지 않았을 경우에,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집값으로(rent) 매달, 700-1200 불 정도를 지불하게되고, 세금을 제하게 되면, 한달에 현금으로 들어오는 돈은 1000 불 미만입니다. stipend으로 결혼하지 않은 경우 충분히 생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결혼했을 경우에는 조금 모자라게 되지요. 그리고 실험실을 결정해서 실험실에 들어가게 되면, 실험실에서 똑같은 양의 학비와 학자보조금을 주게 됩니다. 그리므로 모든 대학원생은 같은 양은 돈을 받고 다닙니다,( 신입생이나, 박사 5년차나 똑 같습니다.)
  한국의 경우, 장학금이 있지만, 학자 보조금이란 개념은 거의 없습니다. BK21이라고 해서 인건비 명목으로 학생에게 할당된 돈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의 대학원의 경우는 미국과 많이 다릅니다. 한국의 대학원에는 training fund란 개념이 없기 때문에, 실험실에서 학자 보조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학자보조금은 실험실의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고, 년차에 따라 차이가 나게 됩니다. 하지만 학자보조금 자체가 20-50만원 정도 이기 때문에, 이 돈으로 생활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대부분 석사과정은 10-20만원 정도를 받게 되고, 박사과정은 20-40 많은 경우 50만원도 받게 됩니다. 요즘은 BK21 에 인건비 명목이 있어서 좀 낳아지긴 했지만, 중요한것은 어차피 생활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특히 가족을 가진 대학원생은 많은 경우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3. 연구시설 , 연구비.
    한국의 경우 서울대, 포항공대, 과학기술원(대전, 광주)의 경우에는 연구시설이 미국에 비해손색이 없습니다, 오히려 미국의 왠만한 주립대 시설보다 더 좋다고 말하는 편이 맞습니다. 가장 연구시설이 좋다고 하는 대학들에 비해 손색이 없습니다. 연구비 면에서도 위에 언급한 학교들은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전체 대학원을 놓고 본다면, 시설과 연구비 면에서 어려움을 격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른면이 있다면, 미국의 교수님들과 대학원생들은 행정적인 일에 관여를 많이 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특히 대학원생의 경우는 행정적인 일에 전혀 관여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행적직 직원에 몇개의 실험실을 당당하고 있습니다. 물론 연구계획서는 전적으로 교수님이 작성합니다. 대학원생이 같이 돕고 있지만, 전적으로 대학원생은 돕는 차원이고, 교수님이 대부분 직접작성합니다.  실험실의 살림은 technician이 맡아서 하고 이들이 시약의 관리, 주문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은 생명과학분야에 한정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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