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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세계의 과학영재] 한인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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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작성일2003-05-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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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kooki.com/culture/200212/h2002123117410916030.htm

"성적대신 적성을 발견"


토마스 제퍼슨 과학기술고에서 만난 한인 학생들은 모두 6명. 하지만 모두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한국에서라면 눈에 띄지않고 묻혀있었을 ‘평범한’학생들이었다. 그런 아이들이 여기서 영재로 크고 있었다.

학생들은 현지에서 태어난 1명을 제외하면 공무원이나 기업의 해외주재원 아버지를 따라 왔다가 눌러앉은 경우였다. 어머니만 남은 기러기 가족도 더러 있다. 어려서 유학오지 않은 학생들은 “영어는 모자랐지만 수학 성적이 좋아 입학했다”고 말한다.

워싱턴DC와 버지니아에 많이 사는 우리 교민들은 이 학교를 매우 선호한다. 현지 대사관의 한 주재원은 “한인사회에서 자녀가 토마스 제퍼슨에 들어가면 떡을 돌린다”고 말했다. 물론 한인들에겐 명문대 진학률이 중요하다.

한국과 미국의 교육을 모두 겪어본 학생들은 대입을 떠나 고교 생활 자체가 만족스럽다. “우주에 대한 막연한 관심이 있었을 뿐, 과학자가 될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이 학교에서 물리를 배우면서 흥미가 깊어져 천문물리를 전공하기로 마음먹었다.” 12학년 이경은양.

그는 미 항공우주국(NASA) 연구원을 꿈꾼다. 11학년 김수정양은 “한국에선 공부를 많이 했지만, 토마스 제퍼슨에선 많은 것을 배운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하버드반’을 겨냥하고 들어온 학생은 없었다. 그들이 얻어낸 것은 성적이 아니라, 자신의 적성과 능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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