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쪽은 잘몰라도 학부와 대학원의 전공이 서로 다른 것은 외국에선 흔한 일입니다.
일본에 유명한 카토키 하지메라는 디자이너가 미케닉 엔지니링 출신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공 덕분에 본인만의 차별화에 성공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human centered lab???? 뭐죠? CT쪽 말하시는 건지? 산업디자인학과?

  기계공학 하다가 디자인으로 전공바꿔서 자동차디자이너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기계적인 특성도 알고 디자인도 알면 공업디자인업계에서는 상당한 메리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디자인업계가 다 그렇듯이, 자기 그림이 다른사람한테 어필하지 못하면 시작도하기전에 죽어버립니다. 노력이외의 특별한 능력이 더 필요하죠.

  아.. 디자인이라.. 공학을 기본기로 하고 디자인을 하는 것이 공업디자인 특히 자동차디자인같은 분야에서는 긴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과고나온 사람들이 산업디자인과에 가곤 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그게 이해가 안되었는데.. 지금은 이해를 하죠. 디자인이란게 패키지나 기능에 대한 이해, 동작원리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할 수가 없고.. 자동차와 같은 복잡한 시스템의 경우는 엔지니어와의 많은 대화가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기계전공자가 디자인을 하는 것이 아주 좋고 이상적인 것 아니냐 라고 생각합니다만..

1) 그런 예가 많은지는 잘 모르겠네요..
2) 재능이 없으면 디자인을 하시면 안됩니다. 백날 파고 열심히 해도 안되는게 디자인, 미술입니다. 일단 미술에 대해서 재능이 있으셔야 합니다. 산업디자인과가 옆에 있어서 항시 보면, 정말 열심히 하고 밤새서 하는데 정말 유치한 작품이 나오는 친구가 있는 반면, 여유있게 천천히 하면서도 좋은 작품 내고 성적잘받는 친구가 있는 것 같더군요.. 그걸 옆에서 보고.. 아 역시 재능이 필요한 거구나 싶었습니다.

  홍대 디자인대학원이 Idas를 말씀하시는것이라면 추천해드릴만 합니다만, 홍대 내에 있는 대학원이라면 비추입니다. (글의 분위기를 보아 Idas 말씀하시는거 같네요 근데 비전공자 과정은 3년이고, 제 선배 중 산업공학과 나오신 분이 그 과정을 거치시고 지금 디자인 기획 병특 중이십니다. 학교 아주 괜찮아요.)

카이스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지식이 없기 때문에 말씀을 못드리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