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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이냐.. 편협이냐...(sci.와 eng.의 미묘한 갈등..) -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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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op2 작성일2002-08-22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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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모여 인공심장 개발을 논의하고
그것을 기계공학자들에게 넘기고 기계공학자들은 열나 펌프개발을 서두르고
그것은 다시 화공학자와 재료공학자들에게 넘겨져 피의 이동현상적인 고찰과
immune response가 가장적고 생체적으로 안정화된 재료개발을 합니다.

미생물학자들이 우연찮케 고부가가치의 신물질을 생산하는 미생물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gene manipulation등 여러가지 테크닉으로 미생물을 빙신을 만들고
유용한 물질만 죽을때까지 생산시키는 넘으로 탈바꿈 시킴니다.
그것은 다시 화학공학자 손에 맡겨져서 scale up내지는 process development등으로
대량생산에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

언뜻보면 무척 안정적이고 협조적인 연구 분위기를 연상케 합니다.
하지만 재미있는것은 이렇듯 공동연구에서조차도 각자의 학문을 가장 높은 가치에 두기에
상대적으로 다른 분야를 가치가 평가절하 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풍조는 1980년대 한창 화학공학자들이 주도된 '생물공학'이라는 학문이 그 자리매김을
하기시작하면서 이상스레 'science를 침범한 공학자'라는 인상으로 학계에 강한 인상을 주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점점 science와 공학자들사이에 서로의 '마지노선'이라고 불리던 분야들이 서로에 의해 통,폐합되면서 예전에는 기름때 만지고 납땜질 해 가면서 연구해야만 '공학'의 인상을 주던것이  부가가치를 가진 product를 생산하는 모든engineering과 technology에 있어서 '공학'이라는 이름으로 대신되어진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렇듯 '중화'된 이,공학자들의 생각과는 달리 각자 학문의 정통성을 주장하며 서로의 극과 극의 프론트라인에서 연구하는 사람들은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지 못하는 모습들을 미국에서도 종종 봅니다. 소위 '수학'과 '경제성'을 모르는 사람들... 과 '원리'를 따지지 않는 사람들... 이라는 서로의 보이지 않는 매도는 언제까지 지속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공동연구가 점점 더 중요시되고 예전에 나뉘었던 것들이 서로 통합되는 현재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되겠지만 각각 학문의 고유한 영역들에 너무나도 전문성을 강조한 나머지 편협화되는 것은 피해야 될... 듯.. .싶습니다....

 자유게시판 08/01/2002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freeboard&page=20&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359

댓글 1

안기현님의 댓글

안기현

  과학과 공학은 이제 연결이 되어야 합니다. 통합이란 단어보다는 유기적 연결이라고 보는게 좋겠네요. Theory Push, Practice Pull 입니다. 이론에 가까운 과학이 밀어주고 실무분야의 needs가 끌어 당겨줘야 합니다. 그 chain이 이제는 유기적으로 잘 이어질 것을 사회가 요구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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