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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스티브 잡스 전기 번역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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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도 작성일2011-10-2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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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83947


밑으로 내려가면 이덕하란 분이 원문을 병기해서 번역

비평을 해놓았습니다. 물론 이런 독자를 바보로 만들어

놓는 수준의 번역은 한국에서는 예외적인 사례가 아니라

통상적인 사례에 가깝죠. 민음사가 대표로 한번  호되게

당해야겠죠..?


댓글 8

지각생님의 댓글

지각생

  비평 중에서 한 10여가지 사례를 확인해 보니 동감이 되네요. 의역이라고 보기 힘든 정말로 오역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어, 주어없네...)

tatsache님의 댓글

tatsache

  아무리 전문적인 번역가라도 처음부터 완벽하게 번역을 할 수는 없겠지요. 1년 전에 작고하신 전문 번역가 이윤기씨도 첫 번역에서 오역이 있어 재번역을 하신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번역을 저술로 치지 않는 사회적 인식 속에서 여전히 낮은 번역료와 짧은 번역 일정, 중역과 나눠 베끼기 등 졸속번역을 낳는 출판환경이 전반적으로 크게 나아졌다고 보기는 힘든 상황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참고 : <a h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1&aid=0000010395 target=_blank>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1&aid=0000010395</a> , <a h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4627247 target=_blank>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4627247</a> )

스포일러님의 댓글

스포일러

  번역이 이루어지는 프로세스 자체가, 번역가에게 지나치게 급한 번역을 강요하는 구조인지라.... 오역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번역으로 밥벌이를 해야 하는 전문번역가 입장에서는 그렇죠. 비판하시는 이덕하씨가 만일 밥벌이로 번역을 제대로 시작하신다면, 그도 아마 비슷한 오역에 시달릴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번역가  역량의 문제라기 보다는 번역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전문 번역가가 지금보다 좀더 시간을 들여서 번역을 해도 밥벌이가 가능한 수준의 페이가 보장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우리나라 번역 시장이 커져야 하고...등등의 구조적 문제죠. 물론 이덕하씨 같은 번역 비판가도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번역가들의 사정을 고려해서 좀 예의있는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죠.

shine님의 댓글

shine

  이덕하님이라면, 한때 사이엔지에서도 글 쓰셨던 그분 맞나요? ㅎㅎ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과학쪽 번역하시는 분 얘긴데요.
번역료는 정말 노동수준의 임금이라고 하시고,
자기 자존심이나 자기가 알려야 되겠다는 사명감도 있는 부분이고.
번역부분의 활성화에 대해서 이런 얘기를 하시더군요.
한해에 번역잘된 책을 뽑아서 번역가에게 3천정도의 돈을 주면
다시 다음해에 번역가능할정도가 될것 같은데(다른것으로도 벌이가 될테니까요), 한해에 100명정도 뽑는다면 30억정도가 되나요.
10년이래야 300억인데요.
어느분이 기부한다는 돈도 300억정도 되고 재벌분들은 1조가량의 돈을 국가를 위해서 내놓는다 어쩌고 하는데, 이런곳도 좀 쓰이면 좋을텐데요. 한해 100권정도 믿을만한 번역서들이 쏟아져 나온다면.

스포일러님의 댓글

스포일러

  <a href=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9&articleId=665073 target=_blank>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9&articleId=665073</a>
번역가 노승영씨의 반론입니다... 이덕하씨가 직역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 같네요. 동의하는 바입니다.

hkae님의 댓글

hkae

  어느 분야든 말도 안되는 일정이 문제군요..

칼도님의 댓글

칼도

 
자꾸 시스템만 문제삼으면 시스템도 사람이 유지하는거고 그 시스템의 덕을 보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이 누락됩니다. 번역자인 안진환씨는 시스템의 피해를 보는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을 굴리는 사람이고 그 중에서도 덕을 보는 사람이죠. 책이 책이니 만치, 그리고 재벌급 출판사이니 만치, 번역보수가 적었을리도 없고 제가 들은 얘기로는 시간이 그렇게 짧지도 않았습니다. 짧았다해도, 동시출간된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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