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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다들 아는 얘기일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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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눈 작성일2004-04-0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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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회사에서 입사시험으로 이런 문제를 냈었데요.

당신이 밤 늦게 차를 몰고 어느 비내리는 도로를 달리는데 버스도 오지않는 버스정류장의
세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의사인 남자, 죽어가는 할머니, 젊고 이쁜 여자. 하지만 당신은 이들중
단 한사람만을 태울 수 있습니다. 당신이라면 어떤 사람을 태우겠습니까?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젊고 이쁜 여자를 택했을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가장 현명한 판단이라나...
하지만 기업간부들을 사로잡은 답안이 하나있었으니, 내용은 '자동차키를 의사에게 건네주고
그 옆자리에는 죽어가는 할머니를 태우고 자신은 차에서 내려 젊고 이쁜 여자와 걸어가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가끔씩은 전혀 엉뚱한 방향에서 생각을 만들어내는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우리 과학,공학인
들에게는요^^
 
 

댓글 4

박종진님의 댓글

박종진

  이번에도 보는 문제지만, 또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군요.

그렇지만 아직도 저 답안에 가까운 사람이 되지는 않네요.

구두운님의 댓글

구두운

  제가 너무 순진했군요. 전 죽어가는 할머니를 살리기 위해서 죽어가는 할머니 태우고 병원가야 된다는 선택이었는데, 근데 제가 그 면접관이라면 이런 반문을 하겠습니다. 죽어가는 할머니를 살리고 이쁜 여자와 걸어가겠다는 선택도 좋지만, 그렇다면 당신 차를 탄 의사가 인간된 도리로써 병원까지 죽어가는 할머니를 태우고 갈 수 있지만, 할머니를 데려다주고 당신 차를 갖고 튀면 어떻게 할 것인가?

결국 젊은 여자라는 욕망을 위해서 자신의 재산인 차를 포기해버리는 최악의 결과도 발생가능합니다.

너무나 무모한 사원입니다.이런 사원 뽑았다가는 크게 모험하다가
회사 말아먹을 소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준형님의 댓글

준형

  "결국 젊은 여자라는 욕망을 위해서 자신의 재산인 차를 포기해버리는 최악의 결과도 발생가능합니다. "

이란 결과는 발생 하지 않죠. 젊은 여자라는 욕망을 위해서는 그냥 운전 하고 옆좌석에 젊은 여자를 태우면 되니깐..

다만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다 보니, 그런 일이 생길 수도 있는 거죠.

daddlee님의 댓글

daddlee

  시험에 나오는 수학문제를 실제 자신의 리서치에서 푸는 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나 입학시험이니 입사시험인 경우에는 더 하지 않을까요.
문제 자체가 아니라, 상황을 제시했을때 대처하는 그 사람의 태도를 평가하는 것이 시험의 목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답변은 그런 면에서 충분히 주목받을 만하다고 생각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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