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좀 많이 달아주세요...

  저는 서강대 자연과학부 생명과학과4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저희과에 대해서 아는대로 대답해드리져. 우선 학부졸업할거면...대부분 영업직으로 취업합니다. 과특성상 제약회사 영업직을 많이 지원하더군요..아니면 대학원을 진학하던지..그런데 선배들 말씀 들어보면 차라리 취업을 권하더라구요. 석사해봤지 취업문만 더좁아지고 박봉에 노가다 ㅡㅡ;;.. 그리고 수학과의 경우엔 대부분 경제나 경영을 복수전공 합니다. 저희 학교는 복수전공 제도가 잘 되있어서 만약 수학전공이라하더라도 경영 복수로 전공하면 이력서에 경영전공으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취직기회가 훨 많아지겠져. 공대쪽은 잘 모르겠군요...화공에 생명 복수전공 하시는 분도 봤긴 한데...암튼 여기 나와있는 여러글들 읽어보시고 신중히 선택하시길...지금 아는거랑 직접 부딪히는거랑 정말 다르거든요...흥미만 있다해서 되는것도 아니고..또 각 학교 취업정보과에 들어가서 어떤회사에서 어떤 전공을 뽑는지 보는것도 조금은 도움이 되리라 싶네여..

  이대 공대? 거길 왜 갈려고?...헐헐헐...

  공부 열심히 하고 싶으면 서강대 가세요...들리는 풍문에는 서강고라고...

  여대는 왠만하면 가지 마시길...거긴 시집갈려고 가는곳임...이대 앞에 언덕로? 거기는 온통 웨딩샵 천지더만...

  흠.. 아는 사람 말로는 이대가서 잘만 하면 여자의 경우 남녀 공학 가는 것 보단 낫다던데.. 지금 이대가 실력보단 이름이라곤 하지만 여자의 경우 그쪽이 오히려 자신을 부각시키는 데 더 유리할 듯 ..물론 열공 했을때!가능..

  뭐든지 장단은 있는 법입니다만.. 다른 여대는 모르지만 이대, 괜찮습니다. 여자로서의 자신감을 키워주는데 이대만한 곳이 또 있습니까? (이런 말이 또 남녀 대결을 몰고올까봐 걱정되네요^^)

  다 좋은데, 꼭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눈감고 찍으세요. 어느걸 택하든, 과정 다 마치고 결과를 볼때까지는 아무도 확신 못합니다. 화공, 기계, 자연계 모두 그리 전망은 없습니다. 남들 버는만큼 벌다가 남들 짤릴때쯤 같이 짤리는 인생이니까요. 저도 유학, 국내 좋은 대학원에 희망적인 미래를 걸어보았던 화공쟁이였습니다.  내가 하고자 했던것을 계속 한다는 마음 외에는 모든것이 싹 다 바뀐 상태이죠. 아무도 대신해 주는 선택도, 삶도 없기에... 하루하루 발걸음이 더욱 무거워지네요.

  이대 욕하지마세요.. 이대생들이 근처 어느대학생들보다 공부 열심히 하는것처럼 보이더군요.. 알잖아요. 여자들의 그 노력.. 대단하죠.

  전 기계전공자지만 화공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유는 묻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