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vs 학점 -> 대학원가기

글쓴이
Neo82
등록일
2002-12-09 03:57
조회
8,6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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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건
안녕하세요^^
서울 모s대학 컴공과 2학년 생인데요
흔히 고민들(학부생) 하시는 것중 실력과 학점으로 어느것이 대학원가기 쉬울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쉽다기 보다는 머가 제대로 된것인가에 대해 더 묻고 싶습니다.)
저는 1학년때부터 학부연구실에 들어가서 밤을 낮처럼 공부하였고.. 현재 리눅스
커널 쪽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컴터만 미치도록 공부하다 보니
(공부라기 보다는 앎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것이겠죠.. 그렇지 못하다면 잠도 제대로
못자고 몸 몹시 버려가면서 공부하는 것은 불가능 할 터이니)
학점 솔직히 별로 관심없고 수업도 시시하다고나 할까요?? (좋은 학교가 아니다 보니)
그래서 가면 갈수록 믿을건 저밖에 없고 학점도 그냥 졸업하기 전에 3.5 정도만 만들어서
대학원을 진학하고 자합니다. 물론 군대는 안다녀왔구요 대학원 끝마치고 연구요원으로
가고 싶어서요.. 물론.. 그냥 군대 가기 싫어서 가는 건 아니구요 저는 앞으로 5년 이상
제가 무었을 해야 하는 지 알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아까워서 가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물론 보통 다른 분들도 이렇게 생각하시겠죠)
흐.. 그리고 참고로 제가 공부하는 파트가 파트인지라 학부 병특구하는곳은 몇 안되서
거의 포기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극단적으로) 학부 끝나기 전 상당히 우수한 논문(or플젝)을 쓸수 있다면
그것이 모자란 학점을 받쳐 줄 수 있을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물론 우수한 논문이라면
적어도 k,p,s 대 정도 학생이 쓸수 있는 정도나 아니면 그보다 더 잘쓰도록 해야겠죠.

p.s. 좀 안좋은 학교에 있다 보니 참 좋다고 생각되는건 제가 진짜 공부하고 싶은 분야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다양한 지식을 균형잡히게는 공부 못하겠지만..
그럼 답변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

  • ▩ 쉼업 ()

      대학원부터는 실제 프로젝트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학생이라면 아주 선호할 겁니다. 학점도 3.5이상 정도 유지한다면 금상첨화 같은데요. 자신감을 갖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배성원 ()

      저도 대학원에서 수믾은 후배를 받아봤는데....대학원은 기업하고 틀립니다. 똑똑한 후배는 환영받습니다. 그러나 불성실한 후배는 아무리 거창한 논문을 썼더라도 그리 환영 못 받습니다. 자신의 열정이 다른 사람에게 그외 나머지 분야에 대한 불성실로 비춰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우수한 대학일수록 평소에 못하다가 한큐에 잘 맞아서 풀어나가는 그런 식 별로 선호 안합니다. 공학부분에서는 더더욱이요.

  • 김일영 ()

      학부때 얼마나 노력해서 잘하는 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능력과 실력보다는 그 사람이 가진 성실성입니다. 성실하지 못하면 아무리 많이 배워도 소용이 없지요. 님이 5년동안 할일이 무엇인지 안다면 10년 20년 이후에 할일도 생각해보시고 전문연구요원같은 막연한 기대보다는 확실하게 군에 갔다오거나 다른 좀더 확률적으로 높은 방법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그게 좀더 현명할 것입니다.

  • 세상빛줄기 ()

      국내 명문대학원을 생각하신다면, 실력보다는 학점에 더 신경쓰시고, 그런거 관심없다면, 실력을 쌓으세요. 명문 대학원 면접에서는 학부생활에서의 성실함을 가장 많이 보는데..그걸 판단하는 가장 큰 기준이 학점이거든요..

  • 세상빛줄기 ()

      글구, 실력하고 학점하구 다 잡으면 안돼나요?...^^ 물론, 국내 대학의 실상이 학점과 실력이 괴리되는 면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별개인 것은 더욱더 아니거든요.^^ 어렵겠지만, 능력만 되신다면(이때 능력이란 바로 성실함이겠지만요.^) 학점과 실력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시길 바랍니다.^^

  • Neo82 ()

      제글을 좀 오해하신거 같은데요.. 피나는 노력없이 과연 좋은 논문이나올수 있을까요?? 흐.. 그리고 노력이라.. 저는 별로 대단치 못한 두뇌를 가졌다고 생각하기에 항상 밤을 낮처럼 노력하는 자세로 엄격한 제기준에 맞추어 살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걸 제 입으로 말한다는 것 자체가 좀 쪼잔하게 보이네요.. 컴터를 하면서 느낀거지만.. 태어나서 이처럼 매력느끼는 건 보지못한듯 하고요.. 평생업으로 삼아도 제가 추구하는 투명함을 깨닫고 알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글들 감사드립니다.

  • 배성원 ()

      한가지 의문.....학점을 3.5정도로 만든다고 하셨는데...1. 현재 그보다 높지만 앞으론 신경안쓰겠다. 2. 그보다 낮지만 앞으론 신경써서 올려야 한다. 둘중 어느 경우인지요?

  • Neo82 ()

      이번 학기 마치면 3.2~3정도 될듯 합니다. 앞으로 꾸준히 올려야겠지요.. 솔직히 학점에 신경만 쓴다면 쉽게 올릴수 있을거 같구요.. 아시듯 쉬운거나 점수 잘주는거 골라 들으면 될터이니 성격상 그런짓은 하고 싶지 않아서 ㅡㅡ; 물론 중요한거(어렵다는말이 될수도) 들으면서 학점 잘받는게 젤 좋겠죠^^

  • 배성원 ()

      그렇습니다. 어렵고 중요한것은 대게 하기싫은 경우가 많지요. 그러나 엔지니어에게 '균형'은 매우 중요합니다. 한쪽으로 너무 쏠려있는 시각은 자신에게나 또 속해있는 조직(기업/연구소)에게나 좋을 것이 없습니다. 공학적 지식의 경우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성적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수는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생각한다면 학창시절에 할일이 너무 많다는 것을 절감하게 될겁니다. 시간이 아까워 미칠 지경이지요. 앞으로도 열심히, 다만 넓은 시각으로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 Neo82 ()

      네.. 참으로 중요한 점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넓게 바라 본다는 것.. 저도 저것이 참으로 인생에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지만 지금 현제 저 상태로 저런걸 생각할 여유가 있을지.. 1분 1초만 제가 해야 하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있지 않아도 저도 모를 제자신이 저를 채찍질 하기에.. 정신병같기도 하고 아마.. 이렇게 살면 컴터만 하다 죽을거 같지만 지금 해어나기에는 너무 늦어 버린거 같아서 말이죠 흐흐 제 자신을 바꾼다는게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 김일영 ()

      평점 3.5는 기본 요건입니다. 타교 지원시에는 3.8정되어야 하죠. 그리고 대학원이라면 영어 성적도 일정 수준이상 되어야 하며 전문연구요원을 원한다면 국내 TOP5에 들어야 그나마 취업이 용이 합니다. 쉬운게 아니지요.

  • Neo82 ()

      네.. 그래서 제가 생각한것이 학점이 아닌 전공을 남보다 훨 잘하는게 목표지 보통 학생처럼 학점과 영어로 가고 싶지는 않고 갈수도 없다는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영어는.. 지금 미국와서 공부하고 있으니 남들 받는 점수는 받을거 같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탑5안에 들어야 한다.. 흐흐 좀더 열심히 공부해야 겠습니다.

  • fall ()

      자기 실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지 못하면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그것도 대학원에서 필요로하는 방향으로 입증을 해야 합니다.

  • fall ()

      대학원에서 어떤 사람을 필요로하는지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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