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우선 꼭 전문연구요원을 해야만 하는지 한 번 더 생각해 보시고... 전문연구요원 뽑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반 대기업의 경우, 대개 똑같은 절차로 지원하고 다만 병역특례TO에 맞춰 입사가 될 뿐입니다. 대기업 아니라 어디든 TO는 많지 않기 때문에 미리미리 회사에 컨택을 하셔서 '지금 특례로 지원가능한가요?'하고 물어보시면 됩니다. 병무청에서는 매해 11~12월 경에 회사별 전문연 TO를 공지하게 되므로 전문연으로서의 입사 확정은 그 후에 이루어 지게 됩니다. 전문연 편입은 석사졸업 후 가능하기 때문에 다음 해 2월 말이나 3월은 되어야 하고요.

  즉, 여름이나 가을에 회사에서 병특으로 받아주겠다고 확정을 받아도 11월에 병무청 TO를 회사가 못 받으면 말짱 꽝입니다. 요즘은 대기업 TO도 거의 1~2명씩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부터 산학을 했다든가 학벌이 뛰어나다든가 하지 않고는 쉽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병무청 편입서류에 사인할 때까지 안심할 상황은 안 되니 여러 군데 발을 걸쳐 놓으심이 좋을 것입니다. 대기업 아니라 국공립연구소든 벤처든 TO는 1~2명 씩입니다. 세상 일이란 게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어서 만약 병무청에서 TO를 폭삭 더 줄일 수도 있는 일이고... 미리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병특이라면, 최대한 많은 회사에 문어발식으로 한발씩 입사예정인 상태로 걸쳐 있어야 합니다. 한 군데 빵꾸나면 피곤해 집니다..

  TO받기도 힘들구요. 전문연구요원으로 들어간다고 할지라도 자신의 실력에 비해서 좋은 곳에 들어가기가 힘듭니다.

  전문연의 취업하기 = 일반 졸업자 취업하기 *3

  전문연의 하고 싶은 일 하기 = 일반 졸업자 * 11

  특례 후 5년의 모습 *4  = 동급나이의 군필 친구

  경험으로 얻은 실험 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