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 퍼테시엄 채널의 구조 규명

글쓴이
Simon
등록일
2003-06-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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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칼륨이라는 이름이 더 친숙한 원소 기호 K, 퍼테시엄 (potassium).

금주의 사이언스 1922 쪽에 발표된 쿠오(Kuo et al.) 등의 퍼테시엄 채널 관련 연구가 눈길을 끈다. 이들은 3.65 옹스트롱 수준의 분해능으로 닫힌 상태에 놓인 박테리아의 퍼테시엄 채널, KirBac1.1이 생체 신호의 체내 전달을 조정하게 되는 전체 구조를 결정하였다고 보고했다.

기존 열린 상태에서 보고된 해당 채널의 구조에 의하면 채널이 닫힌 상태가 될 때 이온의 흐름이 어떻게 방지되는지를 보여준 적이 있었던 바, 더불어, 금번 연구 결과는 세포내 영역에서 어떤 형태학적 변화가 발생하며 세포막을 가로지르는 지역이 어떻게 신호 전달의 통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규명한 것.
* * *

㈜ 비단 장기의 소화 흡수 뿐 아니라 나트륨-칼륨 펌프, 다시말해, 우리 몸의 소듐–포테시엄 펌프 (Na – K Pump)는 그야말로 세포 또는 이온 차원에서 모든 것의 통로이자 기폭제라 할만큼 중요하고도 많은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퍼테시엄 (K+)이 이온 상태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퍼테시엄 채널 (Potassium Channel) 이라고 하는데, 생체 내 매우 복잡하고도 다양한 신호 전달 체계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 퍼테시엄 채널은 서로 다른 수많은 신호에 의해 필요에 따라 열렸다 닫혔다 하곤 하는데, 생리학적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에 있어 생리적 신호가 해당 채널을 통하여 전달되기 때문이라고.

그림설명:
The image shows a view of the four-fold axis of the KcsA potassium channel from the bacterium Streptomyces lividans. Each of the channel's four identical subunits is shown in a different color. The center of the channel contains a potassium ion (green). Information available at
Howard Hughes Medical Institute Website.


Scieng 기자 심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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