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 사회에서 과학기술이 가지는 의미 - 과학을 사랑하는

글쓴이
sysop2
등록일
2002-08-22 06:45
조회
4,651회
추천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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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래의 글들을 읽어보았습니다.
이 게시판 이외의 다른 토론실의 글들도 다양하게 읽어보았습니다.

이 곳에 모인 분들은 모두 과학기술에 애정과 관심을 가진 분들이라고 사료됩니다.
그러나 현실이 이상과 괴리된 상황에서 문제는 존재하고 불만을 상존하기 마련입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치인들이 어떻게 평가하든 사회적 시장적 가치에서 보수가 어떻게 평가되는가라는 현실적
단순 지표와 상관없이

과학기술정책의 본질적 중요성과 함께
한국이라는 국가가 21세기에 지속적인 생존을 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과학기술정책의
발전이 필요하며
이에 한국과 세계의 많은 과학기술자들이 공헌을 해 왔고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세계 모든 국가들이
<< 특히 과학기술선진국이라고 일컬어지는 미국, 영국, 일본 등은 더욱>>
21세기 국가경쟁력 유지, 확보, 개선을 위해서
과학기술이 경제발전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확실히 인식한 상태에서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서 지금 이 시각에도 총력전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사회보상체계가 왜곡되어 있어서
상대적 박탈감을 과학기술자들이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래의 어느 글에서 무대책이 대책이라는 말씀은
현재의 제도권에서 과학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현상에 대한 지속적인 불신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정확히 과학기술분야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일하고 있는 분야기 부분적으로는 이공계지원계획을 수립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이 분야는 제가 하고 있는 일의 일부분이긴 하지만
      윗분들의 생각이 어떠신가에는 상관없이 저에게는 가장 애정을 가진 부분이고
      지속적으로 개선을 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베스트 게시물 리뷰에서도 과학기술정책을 위한 여러 대안들이 있었습니다.
그 글들을 읽으면서 가끔은 가슴도 아팠고, 가끔은 웃음도 나왔습니다.
그런 제시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가슴 아팠고
일부 제안들은 실질적으로 과학기술인들 이공계생들에게는 절실하지만 현실적으로 최고위층의 정치적 결단이 없다면 현 법제도하에서는 어려운 일도 있습니다.

저는 '대학원/병역특례' 게시판에 나와있는 글들 중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고뇌와 교수들과 대학원생들간의 부당한(??) 관계에 대한 글들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 자신이 제도권에 있지만, 제 친구들이 대학원생으로서 어떻게 생활하면서 어떠한 대우를
받는지 잘 알고 있지만
법망을 교묘하게 피하는 사실들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는 지속적인 과제라는 책임을 느낍니다.


병역특례의 5년기간과 방산업체의 횡포
이러한 현상은 개선되어야 할 사실들이지만
어느 한 개인이나 한 부처가 개선하기는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대한 개선은 이 곳에 애정을 가지신 분들과
한국의 과학기술을 걱정하는 많은 분들이 지속적인 의사개진과 표현으로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과학기술자에 대한 사회적 보상이 폄하되고 왜곡되어 있는 현상은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되어야 할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한국 노동시장에서 노동의 이익분배가 상대적으로 다른 선진국가들에 비해
유리하게 기업자들에게 배분되고 있는 양상과 같은 맥락에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쉽게 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정당한 과학기술에 대한 가치를 주장할 수 있는 것은 과학기술자들의 권리이기 때문에
이 분야의 개선도 시급하게 느껴집니다.


많은 분들의 고언에서 비롯된 내용들을 관심있게 읽고 있습니다.
많은 과학기술분야가 한국의 20세기 성장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미 여러분이 지적하였듯이
한국의 이공계 비율은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공계 출신자들의 분야인데
아직 20세기 구조의 대학학문분야 양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21세기에 필요한 이공계 분야로 재편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도 어느 한 조직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대학교수님들, 학과, 대학, 재학생, 기업들의 공동 노력에 의해서 서서히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제가 본질적으로 이학사 출신이기 때문에
이공계 대학생, 대학원생들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그 사실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지만
어느 한 개인의 노력으로는 변화시키기 힘든 사회구조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가끔은 처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Scieng.net을 통해 많은 분들의 지혜를 지속적으로 경청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공계를 포함한 대학원생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미미한 노력이라도
제 분야에서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과학기술정책 07/23/2002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science&page=2&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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