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Gangster (2007)

글쓴이
돌아온백수
등록일
2007-11-05 00:55
조회
4,820회
추천
0건
댓글
4건
영화 시장이 가장 비수기인 시기가 여름의 끝부터 떙스기빙 휴가 시작 전입니다.
그러니까, 지금이 그런 시기이죠.
물론 할로윈을 노리는 공포영화들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제가 공포영화는 무서워서 잘 보지 않기 때문에.....

러셀 크로, 덴젤 워싱턴 주연, 리들리 스콧 감독의 전통 갱스터 무비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다고 합니다.
베트남 전쟁때에 형성된 아편과  헤로인 공급루트를 이용해,
뉴욕지역 마약시장을 장악하고 부를 축적했던 흑인 갱단의 얘기입니다.

러셀크로는 검찰 소속 수사관으로 등장하는데요.
거의 단신으로 갱단과 연결된 부패 경찰들을 제거합니다.

영화자체는 뭐 그리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갱스터 영화는 God Father 씨리즈의 벽을 넘어야만 하죠.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는 것이,
러셀 크로가 연기한 리치 라는 경찰 (변호사자격 시험도 합격)의 존재입니다.
그 당시에 뉴욕 마약범죄 관련 경찰 3/4가 부패해서 제거되었다고 하는 군요.

영화에서 자세한 인격형성과정은 나오지 않습니다만,
그런 경찰이 존재하고,
그들이 수사와 재판을 통해 거대한 부패집단과 싸울 수 있다는 거죠.
그런 역사가 부럽습니다.


  • 네모 ()

      갱스터 영화로 God Father 씨리즈를 능가할지는 모르나, 이에 필적하는 영화들은 몇 편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이 Sergio Leone의 Once Upon a Time in America 정도 될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레오네 감독의 유작이 되는데, 전편 극장개봉작은 약 3시간 정도의 분량이고, 오리지날중 하나는 약 7시간 짜리도 있다고 합니다.

    세르지오 레오네가 일명 마카로니 웨스턴 류의 작품들을 감독했던 탓에 아카데미로부터는 좀 외면받기는 했지만, 갱스터 영화로 작품 하나만 본다면 상당히 괜찮은 영화로 생각됩니다.

    양대 세계대전 전후로 미국 법집행기관의 부패상은 유명합니다. 역사상 가장 많은 판사 검사 변호사가 사법처리된 나라가 또한 미국이고,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의 사법기관의 체계가 잡혔지만, 어느나라건 간에 완벽한 체계를 가진 나라 또한 없을 것입니다.

  • 돌아온백수 ()

      글쎼요.... 로버트 드니로의 연기는 더 나았던 영화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대로 God Father 의 아류작으로 분류될 수 있겠죠.

    요정 같은 제니퍼 코넬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고, 모리꼬네의 영화음악의 진수 중의 하나입니다.

    충분히 훌륭한 영화이지만, God Father 보다 먼저 만들지 못한 단점이 있죠.

  • 네모 ()

      갱스터 영화로서 God Father 보다 늦게 나온 영화들이 God Father의 아류로 여겨지는 시각은, 영화가 대중예술인 만큼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God Father가 대단한 영화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God Father 제작당시에, 그 영화를 둘러싸고 미국내 마피아의 보복에 대해 두려워하는 시각이 제작진 사이에서 우려되었던 만큼, 그 이전에는 정면으로 다루기 어려웠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도 하나의 milestone이 되었던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 잡일맨 ()

      이제서야 보았습니다만...
    리플을보고 범죄영화인줄 알았는데 어찌보면 "산지 직거래방식"을 통해 중간단계를 없애 고객만족을 최대화시킨 경영인의 삶을 다룬 기업영화에 가깝더군요 ㅎ DVD나오면 커피한잔 하시면서 보시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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