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입니다

글쓴이
황병주
등록일
2003-01-04 18:17
조회
6,120회
추천
0건
댓글
10건
12일짜리 휴가 나와서 scieng.net의 글을 무지하게 읽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도 하게 하고 하는데 겜방에서 엄청나게
돈을 쏟아 붓고 있군요..

군대 다시 들어가면 다음주에 들어가는데
이공계 생들한테 꼭 scieng.net꼭 가보라고
권해야 겠습니다.

군대도 인트라넷이 있는데 거기다 글이라도 올려서 해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론 주위 후배넘과 부모님
모두 공무원 되라 힘 없는 거 무시 당하고 싶은가?
했는데...

공대 나와서 고시 본다는 군대 밑에 애도 있고
사시 쳐서 그냥 편하게 가겠다라는 후배넘도 만났고

했는데..
뭐랄까 여기 scieng.net오면서 이런 저런 생각 들게 되네요..

그네들을 볼때면 참 보기도 머리도 좋고 한데
왜 굳이 고시를 볼까? 그런 생각도 하는데 역시
권력과 돈을 잡기 위한 것 이런 저런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

개개인의 진로 선택이니 뭐라 말할 순 없겠죠

고딩때 공부 못해서리 마냥 컴하나 좋아서
정보통신과 입학했는데...
간신히 해서 전문대 들어갔다가 공부의 후회를 느껴서
편입해서 서울 학교로 다시 갔다가
공부의 어려움때문에 학점 최악으로 맞고
무엇인가 변화가 필요해서 군대 오게 되었습니다.
공군이라 널럴한 보직을 받으니 솔직히 시간이 남긴 남군요..
짬이 되니까(물론 아주 빡센곳은 자기 시간이 없는 곳도 있으니)
이제 제대가 15개월 남았는데
오늘 서점가서 고등학교 물리하고 수학책 봤습니다

무엇인가 마음속에 감동이 오더군요.. ㅠ.ㅠ
고딩때 수학하고 물리 안한게 무지하게
띵까 띵까하고 놀았던게 후회가 되더라구요
오늘 영풍문고 갔는데 요즘 책은 끝내주게
잘 나와 있더라구요

이번에 생각한게 다시 시작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공대에 온 이상
무엇인가 결론을 도출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유학도 대학원두요..

군대에서 컴퓨터쪽을 많이 접하기는 많이 접하는데

누군가 그러더군요 기초에 충실하라..
머리가 군대 오니 돌 되는건 시간 문제내요~^^;

이번에 하물며 고등학교 수학책이라도 들고 가야겠습니다
다시 고등학교 책이라도 가지고 씨름해서

복학 전에 기초 실력이라도 하고 가야겠습니다.
아직 어느 분야 할지 모르겠는데..

기초부터 다시 해서 학점 끌어 올리고
해야겠군요~

scieng.net화이팅입니다.^^

  • 세상빛줄기 ()

      님의 '열정'과 '의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힘드시더라도 부디 지금 마음 그대로 초지 일관하십시오. 새해복 많이 받으시구, 원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길 빌겠습니다.^

  • 트리비어드 ()

      이공계의 현실을 알고도 이쪽을 계속하시겠다면 그걸로 님은 이미 충분한 각오가 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웨어같은 전문잡지도 열심히 보시면서 엔지니어로서의 꿈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 박지훈 ()

      몇 개월 후 병장이겠네요.. 병장 되면 지금보다는 개인 시간이 지금보다는 많이 나겠죠.. 제 경험에 비추어 보건데 병장되서 내무실에서 눕지만 않으면 지금 목표의 절반은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나태한 생활 자세를 지양하고 지금의 마음을 전역시까지 가지고 생활한다면 무언가를 이루어도 이룰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열심히 하세요..날씨 추운데 건강하시구요..군인화이팅!!!^^

  • 윤정효 ()

      같은 군인으로서 보기 좋네요. 저도 상병 3호봉때 이 사이트를 알게되어 자주 들르게 됬는데요. 정보도 얻고 나름대로 세웠던 계획에 대해 정리하고 다시금 생각할수 있는 그런 시간을 제게 주었습니다. 전 전산학과 기계공학을 이중전공 하고 있는지라.. 나중에 어디에 중점을 두고 공부할지 아직까지 고민하고 있는데.. 여기서 어느정도 도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 윤정효 ()

      남은 군생활 동안 생각하시고 계신 공부 많이 하시고 틈나는 대로 영어 많이 하시기 바래요. 더해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분야를 가리지 않는 독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경제나 경영 역사 등.... 꼭 공학쪽이 아니더라도 나가면 시간없어 관심 외 분야 서적은 읽기 힘들잖아요. 의미있는 군생활 하길 바랍니다. 전 공군병장 5호봉 입니다.

  • 김희준 ()

      의대, 법대? 전문대학원이 생기면 그네들 쪽박차는것은 시간문젭니다. 우리나라 의사들의 기술은 가히 세계최고라고 해도 틀린말이 아닙니다. 임상쪽으로만 따진다면 수술이라든가 기술적인 의술에서는 최고수준이죠.. 다만, 연구를 안해서 좀 안알아줄 뿐이고요... 그런데 미국은 어떤가요... 미국등 선진국은 의대전문대학원제도, 법대전문대학원제도로써 이공계 학부를 나와서(생물,화학등..) 의대전문대학원에 들어가면 의사가 될수 있고, 법대전문대학원도(로스쿨) 인문계학부나와서 들어가니 변호사 되기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은 밟히는게 변호사고 의사지요. 그러나 그게 바로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의사변호사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야 하는 필수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주변에 많아야지요.. 그들이 적고

  • 김희준 ()

      또한 되기도 힘들어서 일단 되고나면 평생 부와 명예를 지니는, 소위 비싼사람들이 되어서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도움이 안되는 현상이죠.. 몇년후 전문대학원제도가 제대로 들어와 정착된다면, 그들은 결코 철밥통이 아닐것입니다. 또한 이공계를 지금 기피하지요? 두고보십시오. 향후 몇년뒤 정말 이공계인력이 줄어든만큼 각 기업체에서는 이공계만 나오면, 학점실력이고 뭐고 우선 데려가려고 서로 안달일것입니다. 안되면 외국인들 사다가 써야할텐데요? ... 무엇을 하든, 프로가 되어야 합니다. 학생도 프로가 되어야지요....대충대충식으로 사는건 식충이로 전락하는 것 뿐입니다. 학생때는 나중에 프로페셔널이 될것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실력을 쌓으십시오. 누가 뭐래도, 하십시오. 남은 놀면서 학점따는데 나는 괜히 깊이 공부

  • 김희준 ()

      하는게 아깝다고 절대 생각하지 마십시오.

  • 김희준 ()

      프로페셔널정신이 갖춰진 사람은 누구든 인정하게 마련입니다. 당장은 주변에서 몰라준다고 여길지 몰라도 귀신같이 알아보는 이들, 그런이들이 당신을 알아봐줄것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대접받을만 할테구요... 견딥시다. 참을줄 알고 견딘사람만이 남과는 다른법이지요. 남과 같이 해서는 남이상 될수없쟎겠습니까..... 대한민국 이공대 화이팅입니다!!!

  • 2bgooroo ()

      한심하군... 학점 올릴려구 정석을 본다닌... 헐.. 정신차려...이사람아... 그리고 김희준이라는 인간도 참 한심하네... 미국의사가 미국내 직업중 가장 돈 마니 버는 직업 1위라네... 널렸다고? 변호사 수입도 많많찮어 이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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