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 불안한 미래

글쓴이
Hite
등록일
2003-04-29 23:07
조회
4,6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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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안녕하세요.

대학 4학년 학생입니다. (서울 중하위권)
전공은 전자공학이지만, 학점 위주로 공부를 한 터라 전공실력은 취약한 편입니다.

얼마 전에는 모 전자 상시채용에 응시했다가 탈락했습니다. 
인적성 검사에서 낙방을 했죠..
그리 좋은 스펙(학점은 그저그렇고, Toeic은 서류 통과 최저점)은 아닌지라 큰 기대는 안 했었지만, 기분이 한 동안 좋지는 않았습니다.

요즘은 제 미래가 무척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대학 시절에 전공을 배웠다는 것이, 원서 몇 권 수업 시간에 펼쳐 놓고, 시험 볼 때는 번역서를 들여다 보고..... 이해 안 되면, 외우고,,, 외운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외운 것 시험에 나오면 좋아하고..
영어회화는 어림도 없는 수준이고, 현재 토익 점수는 말하기 쪽 팔릴 정도입니다...   
대학원 진학은 고려하고 있지 않으니, 취직을 해야 되겠는데...

현재는 뾰족한 대책없이 학교나 들락거리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중간고사 때문에 바쁜 편이고요.
전자공학 중에서도 어떤 세부전공쪽으로 나갈 지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는 전자공학이 제 적성에 잘 안 맞는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해외 취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현재는 전혀 준비가 안 된 상태이니, 졸업 후에 국내의 외국인 회사나, 해외로 취업하기는 불가능 하겠지요... 

그러면, 현재 제가 어떻게 방향을 잡고, 어떤 식으로 노력해야, 해외(캐나다, 미국이 좋은 것 같습니다)에서 일할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기술(어떤 기술이냐가 문제이겠죠)을 가지고 있다면, 그 쪽에서도 취업의 기회가 넓을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주변에 해외에서 근무하시거나, 이민 가신 분들이 전혀 없어, 조언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막연한 동경심으로 이런 생각을 하는 지도 모르겠지만, 제 생각이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해외 취업은 이민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갈팡질팡 하는 4학년의 학생의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

  • 김일영 ()

      지금 취업의 문제로 인해 고민한다는 글인 것같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대기업의 문을 두드리고 안되면 심각하게 낙심합니다. 하지만 좀더 솔직하게 자신을 바라보고 눈높이에 맞추어서 취업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어떨까요? 그게 맞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일정기간 경력을 쌓은 뒤에 대기업 이나 이민 또는 유학등을 고려해도 늦지 않는다고 봅니다. 막연히 지금 안되니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자보다는 현재 할 수 있는 이일을 하고 나중에 저일을 해서 최종적으로 이것을 해야겠다가 더 좋지 않나요?

  • 구두운 ()

      한국에서 학부졸업자가 막바로 해외취업은 불가능합니다. 한국에서 경력자도 기술이민와서 슈퍼하고 청소부하는게 현실입니다. 유일한 방법은 한국에 진출해있는 외국계회사지사에 들어가거나 한국회사에 들어가서 해외파트로 빼달라고 부탁하는 수밖에요. 캐나다나 미국에는 한국에서 기술이민와서 영어가 않돼서 슈퍼나 세탁소 경영하는 사람이 부지기수입니다.대체 영어가 않돼는데 어떻게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일하겠다는 생각을 하시는지요.유일한 방법은 한국에 진출해있는 미국회사지사나 한국회사의 해외파트에서 일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물론 그것이 막바로 해외취업과는 연관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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