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우리나라에도 소니가 가능할거라고..?

글쓴이
배성원  ()
등록일
2002-05-04 12:3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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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건
생각하십니까?
말씀하셨듯이, 이나라에는 철저한 장인 무시, 기술천시의 풍조가 수천년간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 맥락에서 박정희와 같이 최고 권력자가 KAIST를 세운건 오히려 기적같은 일이지요. 잘나가던 벤처가 초지일관하지 못하고 땅장사, 주식 작전놀음하다가 망하는것도 따지고 보면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조상들의 그 얼을 오늘에 착실히 이어받고 있는거지요. 우리 이공인은 그런 면에서 이땅에 맞지 않는 인간들일지도 모릅니다.
고려청자를 만들고 측우기를 만들고 거북선을 건조했던 그 수많은 분들이 당대에 크게 존중받지 못한 것도 같은 이유겠지요. 그분들도 이땅엔 맞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그분들이 일본땅에서 아님 저 멀리 유럽땅에서 태어났다면요? 역사를 바꾼 위인으로 기록되고 전세계 교과서에 실렸겠지요. 그 후손들에 대한 기록과 유물 , 작품 하나하나가 매우 가치있는 것으로 평가돼기도 하구요. 그들에겐 그런 전통이 있습니다. 우리에겐 없지요.
요즘의 공학은 많은 면에서 그런 것들과 틀립니다. 하지만 이땅위 인간들의 사고방식엔 변화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한때의 판단착오 내지 시대조류의 그릇된 인식으로 평생 그 댓가를 치르는 거지요.

그 풍토를 바꾸자는 원대한 뜻이 우리 모임에 있다고 믿습니다. 많은 난관이 있을겁니다. 지금도 그런 난관이 보입니다. 이해를 달리하는 다른 집단들, 우리 이공계 내에 형성된 수구 기득층의 전횡, 온 국민의 자본주의 천민화, 우민화....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우리 민족에게 강요했던 덕목(?)들이 그들이 물러간 지금 더 크게 횡행하는것 같아 섬짓하지 않습니까?

  • 의대생 () IP :

      사람의 문제 같다. 정도를 가는 벤처도 있다. 안철수도 그런사람중 하나다. 안된다는 생각도 문제중 하나다. 하면된다. 하자! 이렇게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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