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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국가연구원? 국가공무원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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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 작성일2002-03-0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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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국가지정연구실 이라는게 생겼었죠.
저도 1차 지원서 내러 가본 적 있는데, 정말 전국의 수많은
랩에서 사람들이 와서 줄서서 제출했습니다. A4 로 된 제안서
20부를 요구하는 바람에 다들 복사지상자를 이고지고 왔더군요.

자 그래서 결과가 어떻습니까? 몇몇 국가지정연구실이 생겼습니다.
뭐 달라지는 건 없더군요. 위화감이 생긴 거.. 지정된 랩이
자부심이 생기고 연구비가 는 거.. 예 분명 좋은 점도 있습니다.

국가지정연구원 제도가 생기면 이건 국가지정연구실보다 훨씬
심한 위화감과, 지나친 경쟁을 유발할겁니다. 내 랩에서 같이
일하는 쟤는 국가연구원이고 난 아니다.. 또는 저 교수 또는 팀장은
내 덕에 연구성과를 냈는데 교수(팀장)는 국가연구원이고 난 비정규직이다..
쟤는 철밥통인데 난 비정규직이다... 상상해보세요.

무슨 인민과학자도 아니고.. 기껏 내놓는다는게. 쯥.

댓글 4

옳소!님의 댓글

옳소!

  우리나라가 완전 자본주의와는 좀 민감해서.. 어느정도 공산주의적인 사고가 있긴 하다. 그러니 위화감 조성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은 맞는 게지...

김진구님의 댓글

김진구

  글쎄요. 공산주의적 사고때문에 그렇다고 보이진 않는데요. 부당한 대우 받는 사람들 때문에 그러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진구님의 댓글

김진구

  사회 전반적으로 사돈이 땅사면 배아파하는 분위기가 만연해있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지금은 그쪽의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박상욱님의 댓글

박상욱

  국가연구원이니 성과급이니 결국 '원로들만의 잔치'를 하겠다는 얘기와 같습니다. 선정자가 누구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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