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통일을 두려워하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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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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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생하지 못하고, 시작이 외세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 “자주와 독립”은 결코 쉽지 않은 듯.
보수는 자신들만의 가치를 잘 지키는, 따라서, 보수주의자들은 일본, 미국의 가치와 이익을 우선하고, 늘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를 보고 나아가자고 한다. 과거에 자신들이 지켰던, 친일 및 일황에 대한 충성을 미국에 대한 충성으로 살짝 바꾸어 중국이 미국을 이기는 하루 전날 까지도 지금 가장 강한 쪽에 붙어 살던 그 가치를 잘 지키자는 것, 그것이 보수이다. 이 논리대로 하면 중국의 힘이 세지면 세 질 수록 자신의 스탠스가 모순에 빠질 수 있다. 마치 일제에 충성하다 잠시 해방이 되었을 때, 미국에 붙어야 할 지, 친일 했던 것을 숨겨야할 질 혼란스러워 했던 것 처럼.

진보는 과거를 우선 잘 청산해야 한다고 한다. 친일을 청산하자고 한다. 그런데, 친일을 청산하고 친중을 해야 한다는 얘기인지? 만일 중국이 현재와 같은 2강에 머물러 미국보다 힘이 세지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진보는 일본과 미국에 대해 어떤 스텐스를 취해야하는 것일까? 진보에게 일본은 파트너인가 아니면 적국인가? 진보가 가장 주력해야할 일  중 하나가 바로 남과 북의 통일 아닐까? 남과 북의 통일이 가장 껄끄러울 두 나라가 있다면 어디일까? 바로 미국과 일본 아닌가? 남과 북이 통일을 하면 일본과 미국은 물론 중국도 경우에 따라 위협으로 느낄 수 있는데, 남과 북이 통일을 했을 때, 우리의 군사력은 중국, 일본, 러시아의 위협을 막아낼 수 있을까? 통일된 한반도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외세는, 미국, 중국, 일본, 아니면 어디일까?

그러나, 남과 북의 통일을 가장 두려워하고 피하고 싶은 세력은 아마도 남과 북의 “집권 세력”일 수도 있다. 자유한국당, 그리고 지금의 여당에 있는 분들이 바로 통일하기 싫은 사람들일 수 있다. 마찬가지로, 북한의 지금 집권 세력, 그들은 체제 유지가 더 좋지 통일이라는 리스크를 감당할 이유가 없을 수 있다.
“통일될 한반도의 친구는 어느 나라가 될 수 있겠나?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과 모두 화친할 수 있을까? 4주변국 외에 동남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다른 대륙에는 외교가 없을까? “와 같은 생각이 사실은 부질없는 생각이다. 스스로 (남과 북) 통일할 의지가 없기 때문에 분단되어 있는 것 아닐까?

6 25는 한국전쟁이라고 한다. 김일성이 남침했다고. 그러나 발발 후 처음 석달 정도만 남과 북의 싸움인 것 처럼 보였지 나머지 2년반 남는 기간, 1953년까지 중국과 미국이 한반도에서 벌인 전쟁 아니었나? 따라서, 남과 북의 통일은, "중국과 미국"에 의해서만 결정될 수 밖에 없는 운명 아닌가? 그것이 슬픔이고 우리가 처한, 비극적 현실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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