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과연 현대자동차는 살아남을 수 있는가?

글쓴이
로켓연구가
등록일
2002-03-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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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일본인이 쓴 [toyota, honda, benz]란 책을 읽었습니다.
 자동차 역사 발전에 과하여 앞으로 어떻게 업계가 재편될 것인가를 예측한 책인데 그 내용만 간추리면,

 1. 대규모 합병을 통한 원가절감, 그리고 과감한 플랫폼 (차대) 통합을 통한 원가절감만이 살길이다!
  규모의 경제의 잇점을 살리는 GM, Ford에 이어 다임러-크라이슬러, 르노-닛산, 다시 다임러 크라이슬러 -미쯔비시 등의 예를 들어 일정 규모의 생산력을 지니지 못하는 메이커는 살아남기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플랫폼 공유로 인한 차량 개발기간의 단축으로 인한 원가 절감만이 살길. (참고로 토요타의 vitz는 개발기간이 1년 6개월밖에 안걸렸다고 하는군요. 기존의 1/2수준 이하랍니다. 우와.)

 2. 저공해 post-가솔린 자동차가 주는 앞으로의 영향.
 현재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는 것은 일본의 toyota (hybrid-car를 제일 먼저 양산 판매 개시), 그리고 hybrid에서 그 뒤를 쫓는 honda, 그 외에 연료전지 분야에서 세계제일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benz의 예를 들며, 앞으로 무공해 차를 둘러싼 갖가지 의론끝에 위의 분야를 선점한 기술력이 있는 자동차 메이커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관련 기술 기술개발 속도로 보아 2010년이면 결정이 난다고 가정.)

 3. 그래서 일본에서 독자적으로 생존이 가능한 것은?
 toyota는 다임러 크라이슬러를 제치고 현재 미국 점유율  3위를 기대할 정도 호조를 보이고 있고, 지난 5년사이에 일본 국내 5위에서 2위메이커로 올라선 기술력의 혼다 이외에는 다른 콘체른과의 합병을 통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질문운, 현대자동차는 과연 지금의 승승장구를 유지하여 과연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을까요? 특히 1번과 2번의 기준에 맞추어 답변 부탁드립니다.

 어제 신문을 보니 쌍용자동차의 연산능력이 겨우 16만대라고 하는군요. 신형인 렉스턴도 차대는 무쏘, 엔진도 무쏘의 개량형이라고 하는데 정말 걱정되는군요.
   
 추신: 전부터 이런 게시판이 있으면 좋을까 하고 dbdic.com같은데 돌아다녔는데 정말로 기쁘군요. 참 밑에 중력턴 방식 답변해주신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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