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과 학생입니다. 전기,전자, 컴공 공부하는거 의미 있을까요?
- 글쓴이
- 북악선인
- 등록일
- 2017-11-1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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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MCU를 이용해서 소형자율주행자동차를 만드는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임베디드 시스템 공부라든지, 프로그래밍 공부가 재미있었습니다만 이게 앞으로 저에게 직업적인 도움이 안
될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제가 어떤 업무를 하게 될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기계과 출신이라 아예 임베디드 설계나 회로 설계 쪽으로 나가지 않는 한 전기, 전자 공부가 저에게 의미가 없고 단순히 소양, 교양 정도로 남아버릴 거 같고 그렇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과거에 IBM에서 프로그래밍을 잠깐 하셨는데, 그 이후에 프로그래밍은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십니다만 저에게 JAVA나 C# 같은 언어 공부도 추천하십니다. 제가 당장 사용하지 않더라도 앞으로 시대에서 이런 능력은 언젠간 기회를 만들어준다고 하시면서요. 다만, 저는 이 또한 전기 전자 공부처럼 아예 프로그래머, 디밸롭퍼가 되지 않는한 의미가 있을까 생각이 드네요.
제 경쟁력을 키우고 싶은 생각은 드는데 방향을 결정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의견 주시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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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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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변화의 방향이 전공불문 딥러닝을 공부하라..이런 얘기를 하던데요.
전공 플러스 딥러닝 제대로 깊이 공부하기.
세상이 큰 변화의 문턱에 들어섰다는게 빈말, 과장처럼 들리지 않아보이거든요. -
돌아온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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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구... 딥러닝 이나 AI는 오픈소스로 진입장벽이 아주 낮아요.
이 얘기는 레드 오션이라는 거죠.
지금 뛰어들면, 너무 늦었죠.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AI 를 API 일종으로 공개할겁니다.
즉, AI 로 돈버는 길을 없애버리는 거에요. 사다리 걷어차기 이죠.
기계 학습을 위해서는 데이타가 있어야 하는데,
이미 데이타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헤게모니를 지키려는 한 수 입니다.
후발주자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거죠. -
돌아온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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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을 배우라는 건, 수학이나 법을 공부하라는 거나 비슷한 취지입니다.
논리적인 사고를 배우는 거죠.
객체지향적인 언어인 java, C++, C# 등은 전체적인 개념을 익히는 것으로도 좋은 공부가 되고요. 등장하는 용어들이 철학적이에요.
여기에다, functional language 로 clojure, scalar, F# 등을 익히는 것은 객체지향언어의 단점이 무엇인지 알게되어서, out of box 로 생각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냥 업무 능률을 위해서는 bash, tcl, 같은 스크립트 언어를 배우는 것으로 충분하고요. -
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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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로 일하면 스스로 자기만의 혹은 조직의 특정 계산을 위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1개는 잘 쓸줄 알아야합니다. 엑셀 워드와 같은 개념이에요. 실제 물리 지식 및 실험 경험과 프로그래밍 능력+수학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으면 아주 좋은 기술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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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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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에선 한가지만 잘해선 안됩니다. 전자 전기 기계공학 신소재 화학공학 등등
여러가지 분야가 나뉘어져있지만,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합니다.
본인이 흥미있고 재미를 느끼시는데 굳이 그만둘 필요는 없지요
현재 쓸모없다고 생각되는것도 나중에 큰 강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저것 해보세요 -
son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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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오래된 글이긴 합니다만.. 제가 기계전공하고 프로그래밍이나 임베디드쪽으로 먹고사는 셈이죠. 기계공학한 사람들 중에서는 메카를 할 줄 아는게 그래도 아직까지는 틈새시장이에요. 또한 기계공학 분야 중 자동제어쪽을 전공하셔도 되구여. 할만합니다. 그쪽이 적성이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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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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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얘기지만, 전체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한 분야만 깊게 파는 것보다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조금씩이라도 아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