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유학준비할까 생각중인데 경쟁이 장난이 아니군요.

글쓴이
연구원
등록일
2002-04-14 19:02
조회
3,9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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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댓글
8건
저는 유학준비중인 연구원입니다.
머 대충 여러가지 주변의 이야기들을 익히 들어 GRE, 토플등을 준비중입니다.
그런데 요즘 중국애들 성적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데요.
저처럼 직장생활하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무래도 무리가 아닐까 싶구요.
학생들하는 것보니 각종후기들 보면서 자료수집, 학원, 스터디 그룹
암튼 목숨걸고 학교 공부도 필수만 딱 들어 학점 챙기고, 그외는 밤세서 GRE, 토플 준비한다고 하는데요. 위화감을 느껴서 그런지 허탈할 뿐입니다. 저도 연구소 때려치고 모험할까 생각도 했읍니다만
무모한 것 같기도 하고요. 꼭 유명 대학아니라도 어떻게 좀 논문, 특허실적이나 실무 경력 위주로 apply 가능한 곳 없을까요? 물론 GRE나 토플은 봐야 겠지만 좀 낮은 점수라도(그 학교에서 요구하는 최소 점수 정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렇게 공부해서는 하루 GRE 12시간씩 공부하는 학생들과는 비교도 안될 것 같구요.
특히, 중국애들은 그야말로 집안 기둥뿌리뽑아가며 목숨걸고 한답니다.
요즘 한국에 이공계 위기론이 대두되는 바람에 대학원 유학준비하는 학생들이 부쩍늘어났다고 하데요.
그리고, 고3들 보다 더 열심히 공부 한답니다.

예전에 선배들은 연구소 실적이나 실무 경험으로도 많이 가셨었다는데..
요즘은 그것도 힘든 것일까요?










  • 연구원 ()

      그리고요 생각해보니깐 유학준비 2년 정도 하고 가서 박사 따구 Post Doc 과정 하구 그러다보면 나이 40은 되야 한국에 올텐데 그때가 되면 희소가치도 떨어지고, 나이가 많아 별볼이 없지 않을까도 싶구.. 이래저래 고민이군요. 그때 되면, 교수되도 들어오는 대학원생이 없어서, 별볼일 없어진다네요.그럼 뭐해야 하나여? 그냥 해외에서 계속 살아야하남요?

  • well.. ()

      Don't worry. No professor believes Chinese strudents' GRE scores.

  • 소요유 ()

      나이를 걱정하는게 어쩔 수 없겠지요. 제 주위에 40가까운 나이에 외국에서 학위 끝내고  고민하는 분들이 좀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나이면 국내에서는 좀많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제가 있는 연구소 (정부출연연)에서는 나이가 사실 문제가 안되긴 합니다.  그러나 대개의 기업연구소는 문제가 될 지도 모릅니다. 아무래도 늦게 유학가는 경우는 주 활동무대의 무게 중심을 외국에 두는 것이 어떨가 합니다. 특히 이 나이면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에서 고등학교 정도인데 사실 이 또래의 학생에게는 한국에 다시 들어와  학교에 적응하기기 쉽지 않을 겁니다.  제가 주위에서 보는 사람들도 대개는 자녀교육 문제로 외국에 주저앉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 소요유 ()

      특히 한국의 나이따지는 문화로 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큰 것 같습니다. 물론 의식하지 않고 살 수 있기는 합니다.  나이가 30 넘어서 공부를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한다면  제가 생각하기에 무게중심을 외국에 두고 시작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 관전평 ()

      제가 보기엔 좋은 연구실적이 있다면 GRE나 학교성적은 이차적인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공부하시고자하는 분야의 교수와 상의해보세요.  그 교수밑에서 학위받은 사람에게 추천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일테고요.

  • 관전평 ()

      제 주변에도 40이 가까워서 학위받으신 분들 많습니다. 모두들 잘 살고 계시지만, 한국으로 돌아오시는 건 쉽지않습니다.  혁혁한 업적을 쌓아서 "연공서열"에 적합하게 편입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않으면 힘들다고 봐야죠.

  • 비슷한경우 ()

      중국인 GRE는 믿을게 못된다고 합니다. (한국사람 점수보다도 못믿는다더군요 ^^) 조직적으로 문제 빼돌려서 족보/후기 만들고... 어느 설명회에서 들었는데, 중국애들 후기하고 우리나라 애들 후기 몽땅 구해서 달달 외우면 중국애들한테 뒤질것도 없다고 하던데요...

  • Stephen ()

      저도 대기업체 연구소 몇년 근무하다가 98년에 유학준비하고 유학 나왔습니다. GRE와 토플 준비는 열심히 하셔야 겠지만, (제가 그랬던 것처럼) 님의 경우도 경력을 발판으로 어드미션을 받도록 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 GPA, 토플, GRE는 그냥 지원가능 점수만 넘었으나, 교수와 직접 컨택해서 어드미션을 받았죠. 님의 경력을 토대로 resume를 잘 써서 관심있는 여러 교수에게 뿌려 보십시요. 아마 연락오는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님과 같은 경우에는 추천서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교수와 컨택하는데 중간에 다리를 놓아줄 분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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