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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MC 그리고 삼성탈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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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작성일2008-06-2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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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이렇게 불쑥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게된점 양해 구합니다.

저는 전자공학(영상압축)을 전공한 석사 졸 구직자입니다.

이번에 취업을 하게됬는데 다행이 위의 두 곳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LG전자의 경우 MC사업부의 SW개발 파트이고 탈레스의 경우 영상 부문 입니다.

LG MC의 경우 여기저기 물어볼 지인들이 많은데 삼성 탈레스에 대해서 제가 알고 있는

사항들이 좀 빈약해서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현재까지 알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안정적이고 비교적 오래 직장생활을 한다.

2. 방산업체로 분위기가 딱딱하고 패쇄적이다.

3. 업무강도면에서 일반 제조업보다 수월하다.

4. 사원들이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 관대하다.

이상의 내용들 중에 제가 오해하고 있는 내용이나 그 외에 더 알아야 할 사항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탈레스에 대한 그 밖의 내용들에 대해서도 단편적이어도 좋으니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댓글 4

Olive님의 댓글

Olive

  삼성 탈레스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전직장은 LG전자, 그 전 직장은 삼성계열 방산업체여서 한 말씀 드려봅니다.

탈레스는 위에 말씀하신 사항들이 사실이라면 다닐만 한 것 같습니다.
평균 재직기간이 길다는 것은 다닐만한 회사라는 뜻입니다.
돈이 제 때 안 나오거나,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체력적으로 극한에 도전하게 하는 일은 없다는 거에요.
방산업체가 딱딱하고 폐쇄적이다..반대로 말하면 망할리 없는 안정적인 업체란 뜻도 되죠. 실제 LG에서 방산업체로도 몇몇 신입입사자가 이직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업무강도..LG전자가 제조업이라는 건 당연히 아실테고..업무강도라는 게 꽤 중요합니다. 여자분이든 남자분이든 언제 퇴근할지 모르는 회사일을 몇년이고 몇십년이고 하실 수 있다면 LG가 좋을겁니다만..전 불타오르는 것보다 끝까지 지치지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LG에 있을 때 엄청난 숫자의 분들이 간질환을 겪고 있었습니다. MC사업부요. 제가 있던 팀은 10명 중 한 명을 제외한 모든 팀원이 신체검사에서 이상판정을 받았습니다. 임산부들 야근 특근 마구 시키다가 유산되는 경우가 꽤 있어, 시키지 말라고 내부 지침이 내려온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결재 안 올리고 그대로 근무하더군요.;
너무 업무가 과중하다보니 공부하는 것이 노는 것으로 치부되는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일이 없으니 책 들여다본다'는 식으로 매도하더군요. 물론 개인적인 경험이니 일반적이라고 할 수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저도 건강상 근무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백수노릇하고 있습니다만, 다시 졸업 후 구직상태가 된다면 탈레스를 가겠습니다. 너무 힘든 근무환경도 그렇지만, 모바일쪽이 기우는 사업쪽이라 이직도 그다지 쉽게 되지 않는데다(Pool이 작다고 해야할까요..) 질문하신 분의 전공과도 별 상관이 없는 일을 하게 되실겁니다.

LG가 좋은 점은 야특근에 대한 수당이 잘 나온다는 것(삼성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해외출장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것(24시간 업무대기조입니다..), 덩치 큰 제조업체이므로 이 사업이 망하더라도 회사가 망하진 않는다는 것, 업무가 너무 과중하다보니 신입에게도 중요 업무를 용감하게 맡겨준다는 것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님의 상황에선 저라면 탈레스 가겠네요. ^^;

Olive님의 댓글

Olive

  아.. 야특근 수를 말씀을 안 드렸군요.
제가 근무할 때는 최근 3년간 대부분의 달에 야특근비가 월급에 육박했습니다. 두 달 정도 야근(11시)찍지 않은 달이 있었습니다만..3년간 두 달이면 많진 않지요..
야근비는 교통비조로 2만원, 특근비는 직급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일주일 넘게 집에 못 들어가는 분들도 종종 있구요.
회사 안에 수면실, 샤워실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집이 가까워 퇴근은 했습니다만..
밤새는 경우도 왕왕 있었습니다.

제 시간에 퇴근하는 부서도 어디엔가는 있다고 듣긴 했는데..
MC는 아닙니다. ^^;

그리고 방산업체의 장점 중에 하나 추가하지요.
터무니없이 줄어들기만하는 제조업의 프로젝트 개발기간과 달리..
계획 세워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편이며,
수주받아 일을 시작하는 거기 때문에
일단 만들고 팔아야하는 제조업에 비해 업무가 차근차근 진행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LG전자에서는.....
한 번에 8개 프로젝트를 동시진행한 적도 있지요;;
S/W 릴리즈하는 버전 수로 치면... 안 세어져서 안 세봤습니다.
한 프로젝트에서만 100개가 넘었다는 얘기만 기억이 납니다.
(역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핀투리키오님의 댓글

핀투리키오

  혹시 그 전 직장인 삼성계열 방산업체를 그만두신 사유를 알 수 있을까요?

Olive님의 댓글

Olive

  회사는 방산업체이나 제가 배치받은 곳은 방산사업쪽은 아니었습니다. 그만둔 이유는 통근시간이 너무 길고(왕복 5시간 이상), 당시 월급이 따로 나와 살 정도의 월급이 아니었기 때문에(알바 월급 최고로 받았을 때의 30% 정도? 당연히 100만원도 안 됐네요.) 집에서 가까운 회사로 이직을 시도했고 성공했기에 그만두었습니다. 이직한 회사도 삼성계열사의 업무도 제조업이었기에 가까운 쪽이 더 메리트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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