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나라 학교에도  비서 있는 교수들 종종 있지 않나요?

 

저희는 같이 과제하는 교수님 세분이 과제비로 사무원 한명 쓰고 있습니다.

 

물품 구입하고 영수증만 갖다주면 처리는 알아서 해주는 편입니다.

 

사실은 물품구입도 다 시키면 좀 편할텐데요.

 

저희는 대부분 이런 시스템으로 운영되지만 일부 연구실들은 학생들이 직접 처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연구실들이 돈이 없어서 그런건 절대 아닌데요. 1년 연구비가 몇억원이 되는데.. 쩝..

 

이런 랩들 가끔 학생이 실수해서 연구실 학생 한달 전체 인건비를 못받아서 쫄쫄 굶는 경우도 봤습니다.

 

뭐.. 대학원생들 많은데 그 정도 일에 무슨 사무원을 따로 고용하나 이런 생각을 하는거 같더라구요.

 

이런 사고 방식이 우리 나라 대학원의 고질적인 병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