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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외국에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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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 작성일2002-02-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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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가입인사 겸 씁니다.
저는 기계공학과 90학번으로 대학원 졸업 후 특례로 국내 대기업에서 연구원 3년, 이후 IT 업체 (벤쳐 아님) 에서 2년 근무 후 작년에 소위 Top 5 중 하나라고 하는 business school의 MBA 과정에 1학년 재학 중으로 있습니다.

진로를 바꿔 b-school에 입학하기 전까지 여기 계신 분들이 말씀하시는 엔지니어/공대생의 비애(?) 같은 것도 많이 느꼈고 그래서 이길을 택했습니다. 후회는 없지만, 어차피 경영학이라는 게 실무 경험이 바탕이 되는 것이므로 그 때 엔지니어 일에도 좀 더 충실할 걸 하는 생각도 가끔 합니다.

공대생의 경영대학원 진학이 여러 관심사 중 하나가 될 것 같은데요, 지금 현재 재학 중인 사람으로서 궁금한 점들 있으시면 제가 아는한 답변 드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저도 제 위에 누구 물어볼 사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서 준비했거든요.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어느 학교를 간다해도 억대 연봉 같은 게 보장 되는 시대는 벌써 지났다는 겁니다. 요즘엔 MBA 들의 숫자가 워낙 많고, MBA에 대한 demand도 stabilized 되서 많은 사람들이 국내 대기업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투자액도 만만치 않으므로 신중하게 내리셔야 할 결정이 될 겁니다.

제가 느꼈던 어려움이 국내 대기업에 다니는 데 기인한 건지, 엔지니어여서 그랬던 건지 지금 생각해 보면 확실하지 않았던 때도 많았거든요. 사실 엔지니어로 과장이나 인사부에서 과장이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이런 사이트는 진작에 생겼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앞으로 많은 분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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