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대로 "나중에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스폐셜리스트로 커가는" 것 말고,

특별히 전직 경력을 100% 활용하는 career path는 아직

국내에는 업다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이런 진로 선택이 가능하냐를 따지기에는

그 대상 pool이 너무 적습니다.

일단 공대 출신 MBA가 요즘엔 많아졌다고는 하나,

그래도 아직은 minority이고, 그 사람들 중 대다수가

consulting 등의 경력을 추구하니까 그 나머지만

놓고 보면 몇명 안됩니다.

이 사람들이 대기업을 가게 되더라도 보통은 general한

(아무거나 다 한다는 얘기도 되겠죠.)

업무에 배치되는 것 같습니다. 원래 b-school이 generalist를

기르는 측면이 있고, 우리나라 기업들도 MBA를 그렇게

이해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두 공대출신이구 mba관심이 많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mba에 관심있어 많은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어 mba에 대한
>환상은 없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의문이 생기는 것은 있습니다.
> 공대출신으로서 mba를 나온다면, 더구나 전 경력이 엔지니어라면 IB등 금융권은
>거의 힘들다고 봅니다. 컨설팅은 가능하지만 TOP10을 나와도 보장은 없으니
>나쁜 케이스로 대기업이나 외국계기업에 입사하는 것..(*1)이라고 생각됩니다.
>(나쁜 케이스란 현실적으로 연봉이나 인지도 면에서지 그 업무가 시시해서가 아니라.)
>
> 그렇다면 *1의 경우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차별되는 업무를 맡게 되는 것인가요?
>아니면 의례 mba출신들을 전략기획팀 등으로 넣는 것인가요? 물론 나중에 자신이
>원하는 분야로 스폐셜리스트로 커갈수 있겠지만요.
>개인적 creer path에 mba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mba가 creer에 맞춰져야 겠지만,
>실제 수요(회사)입장에서 엔지니어출신의 mba가 틀별한 일을 할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컨설팅이나 IB등을 제외한 일반 인더스트리에서)
> 그냥 단순히 그 산업분야에서 경험이 있으니 MBA이후 자신을 어필할수 있는건지
>특별한 산업분야의 구체적 경험이 MBA이후 업무에 도움이 되어서인지 궁금합니다.
>(말이 좀 꼬이네요. 음..예를 들자면 IT분야에서 어떤일을 하든 상관없이 그 분야에서
>경험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MBA이후 JOB을 잡는데 유리한 건지, 아니면 특별히
>ERP,SCM..등의 업무경험이 있어서 JOB을 잡는데 유리한 건지...)
> 결국 엔지니어출신으로서 MBA가 실질적으로 어떻게 도움이 되고 JOB을 잡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고 싶은지 알고 싶은 것인데.....물론 개인적으로는 계획이 서지만
>현실적 잡마켓은 어떤지 몰라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