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우는 별로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경우겠지만요. 요새 학부생들 또한
많이 영악해져 있기에 비전이 없는 실험실, 교수에게 문제가 많은 실험실 등으로는
그다지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제가 속해있는 과의 경우에는 워낙 비인기학과이기에 학부생들이 희망하는
연구실에 들어간다고하면 거의 다 받아줍니다. 특별히 문제만 없다면요. 하지만
인기과의 인기실험실같은 경우는 좀 다르겠죠?

 개인적으로 학부생이 방학 때라던지 실험실에서 배우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는
생각하지만.. 학부 때엔 그런 실질적인 공부보다는 여러가지를 접해보는 것이 더
낫지않나 생각해봅니다.

 평생 공부하거나 연구할 환경이 아니라는 것을 요즈음에 들어서야 비로소 깨달았지만
어쨌거나 이상적인 경우라면 평생 공부해야할텐데, 학부 때에 이런저런 경험하면서
인생을 살아나가는 지혜를 배워야겠죠. 솔직히 고등학교 때, 공부만했지 뭐 했습니까?
학교에 붙잡혀만 있는데, 뭘 모르죠. 요새 애들은 또 다른 것 같긴 하더라만요. ^^

 게다가 요새는 대학원이 미달되는 경우도 많아서 유치해가려는 움직임도 생각보단
크더라구요. 예전에는 학생이 매달려야 했던 경우도 많았는데.. 교수님들의 우수학생
유치에 대한 힘겨루기(?) 같은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좀 특이케이스라서 일반적인 경우와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지 무슨과던지간에 대부분의 실험실은 인원충원 문제로 고민을
많이 하더라구요. 학부제 도입한 이후에는 학부생들 수준 떨어진다는 좀 듣기싫은
소리도 자주 듣구요. -_-;;;

 또, 왠만큼 우수한 친구들은 해외로 많이 나가니까요. 이래저래 문제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