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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에 이런 기사가 떳군요 " 남극대륙 고속도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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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작성일2003-03-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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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남극대륙 고속도로 건설


    (서울=연합뉴스) 송병승 기자= 남극 대륙에 총연장 1천600㎞에 달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공사가 시작됐다고 BBC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남극 대륙 해안의 맥머도 기지에서 남극점 부근의 아문센-스콧  기지에 이르는 이 설원 고속도로는 지금까지 시도된 도로 공사중 가장 어려운 공사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 기술자들은 향후 2년 동안 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 공사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비행기 대신에 트랙터가 남극점에 연료와 식량을 공급하는 효율적인 운반수단이 될 전망이다.

    이 공사는 설원의 중장비 운송용 도로 건설을 위한 것으로 지난 68년 미국이 남극 개발에 착수한 이래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러시아는 이미 보스톡 기지에 트랙터를 이용해 보급품을 운반하고 있다.

    얼음으로 뒤덮인 대륙에서 이뤄지는 도로 공사에서 빙하의 갈라진 틈(크레바스)을 메우는 작업이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작업으로 꼽히고 있다. 우선 지하 투과  레이더를 발사해 크레바스를 찾아내야 한다. 위치가 확인된 크레바스는  다이너마이트로 폭발시켜 이를 개봉한 다음 눈으로 채워 단단하게 다지는 작업을 거쳐  더  이상 틈이 갈라지지 않게 된다.

    건설기술자들은 도로 주변에는 수많은 크레바스가 널려 있기 때문에 절대로  도로 밖으로 나가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건설기술자들은 남극 대륙에 겨울이 닥치기 전 이미 약 140㎞의 공정을  완료했다. 다음 남극대륙의 봄이 시작되면 중장비를 대거 투입해 공사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건설 책임자인 존 라이트는 "이 공사는 도로(road)라기  보다는  통로(trail)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2004-2005년에는 이 통로를 통해  남극점까지  물자를 운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ongbs@yna.co.kr

댓글 2

준형님의 댓글

준형

  어떤걸지 궁금합니다만, 누가 어떻게 돈을 대서 그 도로를 만들고 있는지.. 덕분에 영유권을 새롭게 주장 할 수 있는게 아닐까요?

소요유님의 댓글

소요유

  맞습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실효적인 점유' 만큼 확실한 것이 없죠.  아마 남극이 21세기 중반 이후에는 실제적인 경제적 가치를 갖게 될 것 같습니다. 과학은 그런 '점유'의 명분을 제공해 줄 수 있구요.  이게 과학기술을 이용하는 국가적 전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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