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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 쪽 다 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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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작성일2002-03-02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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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반대하면 저는 찬성하고 싶어지는 건, 제가 반골이기때문일까요... ^^

포닥님께서는 cultural diversity class를 들어보세요.  그러면 그 학생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포닥님이 관찰을 대략 잘하셨다고 봅니다.

중동, 인도 이 쪽 사람들이 주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는 건 그 사람들의 문화에서는 그게 자신을 똑똑하게 보이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국애들이 긍정적으로 얘기하는 건 어릴때부터 토론은 그렇게 해야된다고 배웠기때문이고요.  한국사람 인상쓰고 다니는 건 세계적으로 유명하죠?  그건 괜히 실실웃고 다니면 젊쟎지 못하다고 배웠기때문이고요.  길가다 미국애들이 인사잘하는 건 안 그러면 총맞기때문에 생긴 습관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똑똑하게 보이고 싶으면 어떻게 할까요?  "어느 학교 나오셨어요?" 뭐 이런 걸 물어볼까요?  대체로 매우 공격적인 형태로 질문을 한다는 관찰도 있더군요(영어를 못해서 생기는 문젠데 미국애들은 그걸 이해못하지요.).

어쨌든 제 요지는 "친미"적으로 사고하면, 중도, 인도, 동양권 사람들이 좀 문제 있어보일 수 도 있다는 점인데, 그걸 "문제가 있다"라기보다는 "다르다"고 인식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 까... 입니다.  하지만, 포닥님이 말씀하신 대로 미국에 와서 제대로 경쟁하고 살려면 "다르다"는 것도 인식한 상태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어야합니다.  때로는 미국적 기준에서 한국사람들이 매우 공격적이고 비 사교적으로 보일 수 있는 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제 mentor를 하는 디렉터가 내 꿈이 뭐냐고 물어보길래, 뭐 그냥 잘 사는 거다. 그랬더니 웃는 얼굴이 미국회사에서 성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억지고 안 웃어지는 얼굴을 구기고 다니지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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