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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사이언스 상 운영 시스템 방안 (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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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작성일2003-02-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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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원인이 과학기술 코디네이트의 부족에 있다는 것이 현 상태의 근본 원인이 아닐 수는 있으나 많은 원인들 중의 하나일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과학기술계의 경직된 사고가 현재 위기의 주범은 아니더라도 공범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과학기술계 스타발굴이냐고 묻는다면 다소 부정적입니다. 차라리 과학기술을 대중 속으로 파고 들게 하려면 언론들의 노력이 더욱 효과적일 것입니다.
현재에도 과학기술계에는 수많은 상이 존재하고 있지만 이미 지적하신 대로 대중들이 인식하고 있는 상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흔히들 과학기술 스타의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이공계 기피 현상의 해결 방법이라고 말씀하십니다만 반대로 이렇게 생각해봅시다. 현재 선호하고 있는 직업군들, 가령 예를 들어 의사라고 생각합시다. 의사들 중에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과학기술 스타와 같은 의사 스타가 발굴되어 국민들에게 소개가 되었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의사 직종을 선호하는 것일까요?
최근 젊은층들의 사고는 지극히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국가소명의식만으로, 혹은 자연을 향한 끝없는 탐구정신만으로 이공계를 선택하라고 강요하기에는 젊은층의 생각은 현실적입니다. 또한 과학기술계 내에서 극히 일부 성공한 사람들의 예를 보여준다 하더라도 일부만이 성공하는 과학기술계보다는 대부분에게 어느 정도 성공이 보장되는 의학, 법학, 상경 계열로의 진출을 택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적인 젊은층들일 것입니다. 이러한 젊은층들의 의식 구조에 맞는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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