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과 코끼리 이야기 > 과학기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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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과 코끼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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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 작성일2003-05-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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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들은 이야기-1

벼룩을 잡아다가 유리컵에 넣고 종이로 컵뚜껑을 해 놓으면
처음에는 튀어 오를때마다 천장에 부딪히다 좀 있으면 천장에 안 부딪힐 정도만 튀어 오른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종이 뚜껑을 치운 후에도 천장 높이만큼만 튀어 오른다는 것이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2

아기코끼리에게 족쇄를 채워 무거운 걸 달아서 키운다. 코끼리는 무거워서 어딜 가질 못한다. 코끼리가 자라서 힘이 세져도 같은 족쇄만 채워 놓으면 어딜 안 간다.

댓글 4

조준호님의 댓글

조준호

  평등교육에 집착하여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초중고 교육이 결국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막고 있습니다. 평준화는 빨리 보완되어야 하고, 조금이라도 재능이 있어 보이는 학생들에게 그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주는 제도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최희규님의 댓글

최희규

  제가 회사에 다닐때도 위의 상사가 토시 하나 줄간격 글자크기까지 지적하는 사람에게는 결제를 대충대충 올립니다. 그 분이 알아서 다시 다 수정해 주니까요, 하지만, 부하직원을 믿고 내용만 검토 한 후 싸인해 주시는 상사에게는 더욱 제대로 된 결제 서류를 올립니다. 나중에 저때문에 그 분이 깨질 수도 있거든요... 획일화 되어있고 개성없고 창의력 없는 사회가 곳곳에 존재하고 있지요...

정문식님의 댓글

정문식

  평등 교육을 기조로 한 것 자체는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많은 문제점이 있었지만, '평준화' 덕에 오랫동안 한국 사회에 온존해 있었던 '문벌주의'가 다소나마 해소되고, 미국과 같은 사회의 '아파르트헤이트'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져... 그러나 '학생 개개인의 자질을 배려한 교육'이 진정한 민주 교육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장애인, 정신 지체아 등 그늘진 곳에 있는 학생들을 배려하는 특수 교육은 물론이고, 정규 학교에서 소화하기 어려운 영재를 대상으로 한 엘리트 교육은 당연히 필요합니다. 즉 엘리트 교육은 어느 교직 단체의 주장처럼 민주 교육, 평등 교육의 적이 아니라 진정한 민주 교육, 평등 교육을 이루는 요소인 것이져... 만약 영재들을 위한 교육 기관이 없다면, 그들은 어디에서 자신의 자질을

정문식님의 댓글

정문식

  연마하겠습니까?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러한 엘리트 교육이 진정으로 '공공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엘리트' 양성이 아니라, 돈 있고 힘 있는 자들의 '사교 클럽'으로 변질되거나, 가치가 획일화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도구'로 전락되거나, 지금의 과학고처럼 교육받은 인재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내팽개치는 부조리입니다. 우리가 지금 고민해야 할 문제는 이러한 영재 교육 기관을 증오하거나 경원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기관들이 어떻게 하면 공공선을 위해 잘 기여하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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