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ifer Flackett, Mark Levin 공동 감독,
Abigail Breslin (아역 배우 입니다, Definately, Maybe, Little Miss Sunshine), Jodie Foster (설명이 필요없는..), Gerard Butler (300, 스파르따..@@) 주연의 아동용 판타지(?) 입니다.

Nim 은 주인공 여자아이의 이름이고요. 해양과학자인 아빠랑 둘이서 무인도에서 살아요. 동물들과 벗하면서, 인터넷과 위성전화가 갖추어진 상태로 행복하게 살고 있죠. 어느날 바다에 탐사를 나간 아빠가 조난을 당합니다. Nim 이 구원을 요청할 수 있는 유일한 바깥세상 사람은 바로 애독중인 모험소설의 작가 알렉스 로버..... 알렉스 로버 (알고 보니 여자 작가, 조디 포스터) 은 소설만 쓰지 바깥세상에 나가지 못하는 정신병을 앓고 있죠. 어쨋든 어린아이 혼자 무인도에 있단 사실때문에 혼자서 구조에 나섭니다.

영화는 그럴듯한 판타지로 시종일관 침착하게 진행되는 동화읽기랑 비슷합니다.

의외로 몰입해서 영화를 보았는데, 그 외딴 무인도나 제가 이민와서 사는 시골이나 별 차이가 없다는 생각때문이었죠. 바깥에서 보면, 심심하고 외로와서 어떻게 사나 싶지만, 사실 심심하지도 않고, 불편한것도 거의 없거든요.

마찬가지로, 알렉산드라 로버는 샌프란시스코에 살지만, 문밖에 나오지 못하는 무인도나 마찬가지이고요. 그녀가 세상과 소통하는 소설은 그냥 상상의 산물일 뿐이죠.

알렉스와 님을 이어주는 건 인터넷과 위성이고요. 거리가 무슨 상관인가요? 하지만, 님이 겪는 바다의 태풍이나, 알렉스가 두려워 하는 도시 문명의 야만성은 또 무슨 차이가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