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실화를 배경으로한 역사/사회고발/스릴러 인데요. 한달 전에 개봉했어요. 흥행은 시들했고요.

1920년대말 LA 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입니다. 경찰과 권력의 부패가 시민들의 일상을 어떻게 파괴했었는지 고발하는 영화입니다.

요즘 대공황이 자주 언급되니까, 그 시대 얘기를 꺼냈던 건지,  갑자기 부패한 권력의 위험에 대해 얘기할 것이 있었던지, 70이 넘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관심이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아마도 부쉬정부의 여러가지 거짓말이 과거를 돌아보게 만든 것일 수도 있고요.

안젤리나 졸리를 기용한 것은 실수로 보입니다. 열심히 연기하기는 하지만, 감독의 의도를 제대로 소화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영화에는 너무 눈에 띄는 배우이고요.

덜 알려진 연기파 배우를 섰더라면, 또 아카데미상을 노려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