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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우리학교 교수님들은 유학가라고 하시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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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재 작성일2002-12-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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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얘기 해주셨던 분들은 대부분 유학을 권하시던데요.
아... 석사는 kaist에서 해도 괞찬다고도 하셨던 것 같네요.
젊었을 때 배울 수 있는만큼 배우라면서... 어느정도 쌓이면
평생 울궈먹을 수 있대나..(물론 교수 됐을 때 얘기겠지만...)

>전 ㅅ공대 전기공학부생인데요
>마침 학부에서 2학년 마치고 3학년 올라가는 이들을 위한
>전공설명회가 있어서 참관했습니다
>
>교수님들께 질문하는 자리에서
>국내대학원 vs 유학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
>교수님들은 다음의 이유를 들어서 유학갈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1. 돈이 많이 든다 ... 1년에 몇만달러씩인데 수년간 유학갔다 온다고 건질수 있느냐
>2. 경쟁이 치열하다 ... Stanford박사과정을 일례로 언급하시면서 국내 엘리트끼리 치고박다가
>                              10명중 1명꼴만 겨우 박사가 된다.
>3. 인정사정없다 ... 외국교수는 학생이 기대에 한번이라도 부응하지 못하면 바로 쫓아낸다
>4. 세부전공을 바꾸기가 힘들다 or 자기 의지와 관련없이 바꿔진다 ....
>                              돈 주겠다는 교수에게 하기 싫은 분야라도 가게 된다 /
>                              자기가 가고싶은 분야로 옮기기가 국내보다 쉽지 않다.
>5. 기업에서 유학파를 바로 데려가고 학교에서 바로 교수로 모시던 시대는 끝났고 국내파도 선호한다
>6. 유학붐이 늘었다 줄었다 하는것도 sinusoidal한 유행일뿐이다
>7. 물론 유학갔다오면 영어는 좀 잘하더라
>그와 대비되는 것으로 국내 대학원은
>바로 쫓아내지않는 인정이 있고 분야를 바꾸는게 외국보다 수월하다..는 말씀을 하셨죠.
>
>그다음 원하는 랩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냐라는 질문에는
>자주 분야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랩에 인사를 많이 해야한다.
>결국은 인간관계이고...뭐 그런 적극성을 가진 사람이 실제 연구도 잘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 오히려 국내 대학원에 환멸을 느끼게 되었는데요
>한편 외국 유학에 대한 설명은 과장이 좀 섞였더라 할지라도 수긍하게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전 유학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과연 그게 그렇게 어리석게 유행따라 돈쓰는 건지...
>교수님의 과장을 뺀 net의 유학에 대해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

댓글 2

회전목마님의 댓글

회전목마

  나가라고 하시는 교수님들 께서도, 석사 만큼은 카포서 에서 하고 나가도 "손해보지 않는다" 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진의를 아직까지 곰곰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일이 잘 안풀려서 꼬이면, 우리랩에서 잠시 있다가 나가라" 라고 하시는 분이시니, 랩에 잡아두거나 하는 그런분이 아니십니다.  석사때부터 외국에서 계셔서 그런지, 석사유학은 권하시질 않더군요.  한 6년정도가 고비라더군요.  외국에서 6년간 있자면.......  그때가 고비라고 하시더군요.  이번에 지방 공대 석사에 합격했다고 하니까 칭찬해 주셨던 감사한 교수님이셨습니다.

세상빛줄기님의 댓글

세상빛줄기

  정말 좋은 교수님인듯 싶군요...^ 님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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