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면제라는 것은 없고요, 카투사로 가시면 공허한 시간을 보내지 않을 겁니다. 카투사는 보통 가장 잘풀리는 걸로 칩니다. 박사과정 가실 거라면 카투사로 군복무하는 것이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부럽네요.

  유학가실거라면 카투사가세요. 최상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국내 박사로 올거면서 군대를 가겠다는 것은 3년 날리는 겁니다.

  카투사 가면 생활이 어떠한가요?? 미군부대에서 생활하나요??

  국내박사 가실 거라도 선택의 폭이나 족쇄에서의 해방 측면에서 카투사가 낫습니다. 입대날짜가 좀 마음에 안 들더라도 카투사 된 것 자체가 행운입니다. 남들이 카투사 좋다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무조건 가세요 ^^

  인사과 (RSO), 전투 혹은 전투행정, 헌병, 방공포 등은 걸리면 시간이 별로 많지 않을겁니다.  시간이 남는것도 보직에 따라서 부대 특성에 따라서 천차만별입니다.  용산이면 무조건 떙스고, 내부에서 치는 영어시험에서 꼭 좋은점수 받으셔서 행정 보직 받으시는게 시간이 많이 남을겁니다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투래도 탱고부대 배치받으면 용산가서 탱자탱자 합니다 ^^).  정말 마음 제대로 다잡지 않으면 시간이 있어도 공부하기 힘든 환경입니다, 주위가 어수선해서!  마음만 다잡으신다면 (득실대는 백마들, 주말 나이트 투어팀등.....) 시간적 여유는 많으실듯^^

  지금은 전자추첨입니다만, 저떄는 바둑알로 뽑았죠.......  먼저 뽑은넘들, 부대와 보직을 확인한후에 묵직한 표정으로 밖으로 나가더군요.  우리들이 뒤에서 "어디야, 어디 걸렸어?" 뒤도 안돌아보며 V,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나가더군요.  "아~~ 자식, 났구나~~ 용산!"  그 이후에도 몇놈이 나가면서 V 를 하더라구요.  "오호, 올해는 용산이 꽤 많이 걸리는걸?"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저도 뽑았죠.....  2사단 -_-;;  알고보니 V 한놈들도 2사단......  2시단이었던거죠.  그날부터 애들 입에서 담배가 끊이질 않더군요.  한 기수에 절반 이상이 2사단에 갑니다.

  ㅋㅋ...2사단에 가면 고달프죠. 용산으로 갈려면 운이 좋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군요.. 족쇄의 해방이란 말이 결정에 큰 도움을 주는군요.. 여러분의 조언 감사드립니다 ^^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